도서 소개
시대를 초월하여 창조적 지성으로 활용될 선비 세계와 정신을 담았다. 선비 정신은 자신을 맑게 비우면서도 타자를 외면하지 않고 껴안아 상호 발전하는 도덕 사회의 이상 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서 진리를 구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저자는 선비의 사상 배경과 실천하고자 했던 덕목들을 풀어 나가면서 역사 속에 잊혀 가는 오롯한 '선비'의 모본을 생생히 재현한다.
출판사 리뷰
“온몸으로 인식하고, 온몸으로 성찰하고,
온몸으로 시험하고, 온몸으로 실천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선비정신의 모든 것!
매화처럼 강인하고 학처럼 고고했던 그들에게 삶의 길을 묻다
시대를 초월하여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선비정신의 모든 것을 담은 『선비』가 출간되었다. 물아일체의 자연관 속에서 ‘참자아의 완성과 타자의 성취’를 목표로 하며 만민과 만물을 자신의 품 안에 깊이 아우르는 우주적 사랑의 정신을 실천한 선비. 자신을 맑게 비우면서도 타자를 외면하지 않고 껴안아 상생, 상호 발전하는 도덕 사회의 이상 실현을 위해 온몸으로 노력한 선비. 사람이 발을 딛고 있는 현실에서 진리를 구하는 이러한 선비정신은 어려운 문자 속에 갇힌 고답적인 원리가 아니라 일상에서 추구하고 행해야 할 사람됨의 길이요 삶의 이치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선비의 사상적 배경과 그가 실천하고자 했던 모든 덕목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면서 역사 속에 잊혀 가는 오롯한 ‘선비’의 모본을 생생히 재현한다.
선비란 누구인가
이 책이 열어 보여 주는 선비의 세계는 성리학상의 것으로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삶을 모델로 한다. 배경은 사서오경이다. 선비란 누구인가. 오직 진리와 도의에 입각하여 자아를 확립하고 완성하려 했던 사람이 진정 선비다. 이 점에서 그의 학문은 인간의 본질을 규명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온몸으로 실현하려는 인간학이요, 이의 연장선상에서 궁극적으로 사회의 인간화를 추구하는 사회철학이다. 선비정신이 오늘날까지 창조적인 지성으로 활용될 수 있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선비가 인간과 사회에 보여 준 진지한 사색과 ‘참자아의 완성과 타자의 성취’의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선비정신의 근본이 되는 우주적 자연관과 거기서 배태된 인간학, 사회학 그리고 죽음과 삶에 관한 자세하고 체계적인 고찰을 통해 선비의 본모습을 살려 낸다.
1부 자연-“대인은 천지와 덕을 합일한다”-『중용』
선비는 자연의 섭리를 어떻게 이해했을까? 전통적으로 선비는 자연을 개념적으로나 과학적으로 인식하기보다 감각적인 직관과 시적 감성으로 직접 대면하고 체감하였다. 자연은 단순한 사물들의 집합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만물을 생성하고 주재해 나가는 요람으로서 하나의 거대한 창조적 역량이라고 본 것이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의 요람 속에서 만물과 상호 의존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러한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지배하는 이치는 도(道)로서, 만물은 사물의 음양 성질의 부단한 상호 작용에 의해 생성 변화하는데 도는 그러한 상호 작용과 생성 변화를 이끌고 거기에 질서와 조화를 부여하는 우주 자연의 역동적인 섭리로서 이해했다. 여기에 더하여 천지의 조화에 작용하는 자연의 창조적 역량을 인간의 이성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신비로운 힘으로 보았는데 이러한 자연관은 선비가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 이성뿐 아니라 창조적 감성까지도 계발하게 하였다. 또한 만물은 제각각 생성의 결을 갖고 있어서 인간이 그에 입각하여 순리적으로 처사하고 삶을 영위해야만 타고난 존재의 이치를 실현하면서 자연의 생성 과정에 참여하고 자연의 조화로운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여겼다.
이러한 선비의 생명적 자연관은 현실 세계에서 생명 외경과 존중의 정신을 갖게끔 하였다.이 생명 정신은 인간에게는 도덕생명으로 규정되었고 일상의 윤리 생활에서 모든 규범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근본정신으로 작용하였다.
2부 인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물아일체의 정신
이러한 자연관을 바탕으로 선비가 추구한 인간상은 도덕생명 정신에 바탕을 두고, 측은지심, 충서의 정신, 예 등을 통해 자신, 가정 그리고 국가라는 사회 안에서 만물에 대한 사랑을 완성해 나가는 인물이었다. 선비의 학문인 유학은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이며 나는 어
작가 소개
저자 : 김기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방문교수(1995~1996)를 지내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장(2010~2012)을 역임했으며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주요 저서로 『선비』(성균관저술상 수상), 『천작』, 『선비의 수양학』(세종 우수학술도서 선정), 『퇴계』(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하서 김인후의 도학과 절의정신」, 「주자서절요를 통해 본 퇴계의 학문정신」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책머리에
선비와 오늘
1부 자연
1장 자연과 문명
2장 만물의 요람
_유기체로서의 자연 / 생성론적 사유
3장 자연의 섭리
_형이상학의 충동 / 우주적 생명정신 / 사물의 본성
4장 자연의 생성태
_원형이정 / 음양오행
2부 인간
1장 우주적 좌표 의식
_인간학적 문제의식 / 우주적 대아의 이념 / 순리의 정신 / 법자연의 문화
2장 인간의 본질
_도덕생명 / 선악의 문제 / 도덕성 관념의 약점
3장 생명애의 이념
_생명적 사랑 / 측은지심 / 물아일체의 지평 / 사랑과 공경 / 충서의 정신 / 사랑과 의로움과 예 와 지혜
4장 의로움의 정신
_인간의 본질가치 / 가치 합리적 정신 / 정명의 정신 / 권도 / 예와의 관계
5장 예의 정신
_예의 인간학 / 꾸밈의 도덕 / 사회 규범 / 철학적 의미 / 종교적 의미 / 미학적 의미 / 예의 문 제점과 폐단 / 예의 현재적 의의
6장 앎의 추구
_궁리의 정신 / 삶의 의미 추구 / 지적 스케이팅의 거부 / 궁리 정신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