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 동화집. 전체 응모된 170여 편의 중, 단편 동화들 중 표제작인 <지구를 떠나며>를 비롯하여 총 6편의 동화들이 실려 있으며, 역대 수상작가의 초대 작품도 함께 읽을 수 있다. 부모의 이혼, 이성 교제, 진로, 따돌림, 황혼 연애, 유기견 등 소재가 다양하다.
어른들이 정해 놓은 규칙을 그대로 따르느라 입은 단추 구멍처럼 작아지고 눈만 커진 이상한 세계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부터, 할머니의 때늦은 연애를 도우며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 조선 후기 천재 화가 김홍도의 그림에 얽힌 부자간의 예술혼을 담은 역사동화 등의 수상작을 만나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 동화집
-신인답게 풋풋한, 신인답지 않게 무르익은 작품들!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 동화집 한 권을 손에 쥐는 일은 싱그러운 과일 바구니를 선물 받는 것과 같다. 신인다운 풋풋한 작품들 그러나 아주 잘 익은 과일처럼 무르익은 과일이 가득 담긴 과일 바구니처럼 이 작품집은 싱그러운 풍성함을 맛보여 준다.
표제작 「지구를 떠나며」는 사촌 형제이면서 같은 반 친구이기도 한 철수와 명수의 이야기다. 자칭 타칭 ‘나쁜 녀석들’인 철수와 명수는 둘 다 엄마가 없고 날마다 술을 마시는 아버지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엉뚱하게도 냉장고와 선풍기로 만든 비행선을 타고 지구를 떠나려고 한다. 「지구를 떠나며」는 암울한 현실을 바탕으로 두 아이들이 받는 고통이 절실하게 그려져 깊은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동화적인 상상을 잃지 않고 있다.
「지구를 떠나며」외 5편의 작품들도 제5회 푸른문학상 공모에 응모된 170여 편의 중·단편동화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동화답게 독자들을 흡인력 있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며, 각 작품마다 개성적으로 구사된 다양한 테크닉과 더불어 예기치 못할 반전이 만만찮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달리기」는 100m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은 마라톤 신동과 마라톤을 하고 싶은 학교 단거리 대표 선수인 준호가 감독과 부모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자 그들만의 주법(走法)을 선보이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매우 압축적인 문장과 서사로 절제미를 살리고 있으며, 캐릭터 설정이나 구성에서 작가의 개성이 돋보인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할머니의 남자 친구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신세대 할아버지를 등장시켜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고, 「친구」는 도벽이 있는 내성적인 여자 아이의 우정을 섬세하게 그림으로써 주제를 잘 형상화시켰다. 흔히 장애아를 소재로 작품을 쓸 때는 인정에 호소하는 것이 보통인데, 「바보 문식이」는 상투성에서 벗어나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모습을 그렸다.
<새로운 작가상> 부문 수상자를 포함하여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자들은 오는 11월 9일 금요일 오후 4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강남역 소재) 4층 강당에서 열리는 제5회 <푸른문학상> 시상식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골라 읽는 재미가 있는 동화집!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은 응모작품의 양이 점점 늘고, 그에 못지않게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예년의 3~4명보다 늘어난 6명이라는 다수의 수상자를 냈다. 이는 상대평가와 더불어 절대평가를 조화롭게 적용하는 엄정한 심사원칙의 결과이다. 동화집 『지구를 떠나며』에는 수상자들의 수상작품 각 1편씩 총 6편과 역대수상자의 신작 3편이 함께 실려 독자들에게 매우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부모의 이혼, 이성 교제, 진로, 따돌림, 황혼 연애, 유기견 등 다양한 제재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정해 놓은 규칙을 그대로 따르느라 입은 단추 구멍처럼 작아지고 눈만 커진 이상한 세계의 아이들이 등장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책 읽어 주는 아줌마」)부터, 할머니의 때늦은 연애를 도우며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아이의 이야기(「할머니의 남자 친구」), 조선 후기의 천재 화가 김홍도의 <추성부도(秋聲賦圖)>에 얽힌 부자(父子)간의 예술혼을 담은 역사동화(「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까지 그야말로 독자들이 골라 읽는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9편의 동화를 골고루 담았다. 또한 문예창작, 국문학, 외국문학 전공자들이 주류였던 예전과 달리 아동학, 농화학, 임산가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거친 이들이 새로이 아동문학에 가세했기 때문에 좀더 다채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
「책 읽어 주는 아줌마」
맞벌이 부모와 사는 기범이는 텔레비전에 매달려 지내다가 어느 날부터 아랫집 아줌마가 읽어 주는 동화를 듣게 된다. 이야기에 흠뻑 빠진 기범이는 호기심으로 몰래 우편함을 뒤지다가 동화작가인 아줌마의 동화 출간을 거절하는 출판사의 편지를 보게 된다. 기범이는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반 친구들에게도 해 주고, 기범이네 반 친구들은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오길 바란다.
「지구를 떠나며」
사촌 형제인 철수와 명수는 ‘나쁜 녀석들’이라고 불리는 악동들이다. 명수 엄마는 집을 나갔고, 철수 엄마는 철수가 세 살 때 돌아가셨다. 둘은 마을회관에 버려진 냉장고를 동체 삼고, 동장이 보내 준 선풍기를 프로펠러로 해 비행기를 만들어 지구를 떠나려고 한다.
「바보 문식이」
문식이는 정신지체아로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아버지가 음독자살을 해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병원에 입원했던 문식이는 다른 병실의 할머니가 휠체어 타는 것을 도와 주고 500원을 얻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으며 처음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듣게 된 문식이는 그 할머니와 친해지고, 할머니의 따뜻한 관심으로 머리 감는 법, 쓰레기 치우는 법 등을 배워 다른 환자들을 돕게 된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
어느 날 할머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영민이네 집은 혼란을 겪는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기타도 치고, 인라인스케이트도 타고, 록밴드에 오디션을 보러 가기도 하는 신세대 할아버지이다. 할아버지는 영민이를 오토바이에 태워 주며 영민이의 반팔 티셔츠 소매와 바지를 자르고 올을 풀어 버리는 헤프닝을 벌이기도 한다. 이런 괴팍한 행동으로 가족들을 놀라게 하던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할머니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달리기」
주인공 나는 전국 어린이 마라톤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는 마라톤 신동이지만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되고 싶어하고, 준호는 학교에서 가장 잘 뛰는 단거리 선수지만 마라톤 선수가 되고 싶어한다. 마라톤 선수가 되기 위해 단거리 경주를 포기한 준호는 결국 육상부에 쫓겨나지만, 일반 선수 자격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친구」
정애의 아버지는 자장면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다. 엄마와 단둘이 반지하에 세들어 사는 정애는 아버지 생각이 날 때마다 물건을 훔치는 도벽이 생긴다. 외톨이 정애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는 보영을 진정한 친구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애는 보영이가 선생님이 정애와 친하게 지내라는 말을 듣고 가까이 지내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짬뽕, 미키마우스, 그리고……」
다른 여자가 생겨 이혼한 아버지와 엄마의 이야기, 두 여자 친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들 도빈이의 이야기가 엮여 있다. 도빈이는 댄스 학원을 같이 다니던 한비와 헤어지고 서영이를 좋아하게 되며 나름의 방식으로 아빠를 이해한다.
「복실이」
병에 걸려 주인에게 버림받은 복실이는 농장의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건강해진다. 그리고 옆집 개 돌콩이와 결혼을 하여 새끼를 밴다. 새끼를 낳다가 두 마리나 잃은 적이 있는 복실이는 할머니가 만들어 준 보금자리를 마다하고, 스스로 땅을 파서 새끼를 낳는다.
「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
조선후기의 천재 화가 김홍도는 말년에 살림이 궁핍해지며 병까지 들어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아들 연록에게는 글공부를 하라고 다그치지만, 연록은 아버지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어한다. 김홍도의 말년 명작 <추성부도(秋聲賦圖)>에 담긴 예술혼이 부자간의 따뜻한 사랑으로 그려져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윤소영
1973년 인천 태생으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나왔다. SBS, MBC 등에서 방송작가로, 종로학원에서 논술과 글쓰기 지도를 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바른 독서와 좋은 글쓰기 연구를 하고 있다.
저자 : 박지숙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습니다. 2003년 중편동화 [김홍도, 무동을 그리다]로 제1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에 당선되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유관순의 태극기》, 《김홍도, 무동을 그리다》(공저), 《사실대로 말할까?》,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한옥, 몸과 마음을 살리는 집》, 《김구, 통일 조국을 소원하다》, 《이순신, 거북선으로 나라를 구하다》, 《정약용, 실학으로 500권의 책을 쓰다》 등 수십 권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백범일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난중일기》,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열하일기》,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목민심서》 등이 있습니다.2017년 현재 창작과 기획팀인 ‘수로와 알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자 : 정은숙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동화 「빰빠라밤! 우리 동네 스타 탄생」으로 제1회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청소년소설집 『정범기 추락 사건』 『용기 없는 일주일』, 동화 『명탐견 오드리』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등이 있다.
저자 : 최금진
1970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2001년 창비신인시인상에 당선되었다. 시집 『새들의 역사』 『황금을 찾아서』, 산문집 『나무 위에 새긴 이름』이 있다. 오장환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이혜다
대학에서 아동학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동화 작가이자 독서 지도사로서 어린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춤추는 구두닦이 소년》,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 등이 있고, 2007년에는 《책 읽어주는 아줌마》로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저자 : 안점옥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보 문식이」로 2007년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이후 『비밀시험지』 『다른 반으로 이사 갈 거야』 『국회의원 서민주, 바쁘다 바빠!』 등을 썼다. 논문으로 「동화에 나타난 가족 이데올로기와 그 서사적 대응방식」이 있으며, 현재 광주대와 동신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 : 김일옥
어릴 적 바닷가에서 조약돌을 주워 오면 아버지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때를 떠올리며 늘 조약돌처럼 반짝이는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의 추천을 받은 뒤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문화재단에서 문예창작기금을 받았고, 부산일보 해양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쓴 책으로 ≪할머니의 남자 친구≫, ≪욕심쟁이 왕도둑≫, ≪나는 여성 독립운동가입니다≫, ≪치우 탐정단이 달려간다≫, ≪궁금쟁이 김 선비 옛 동물 그림에 쏙 빠졌네!≫, ≪궁금쟁이 김 선비 속담에 쏙 빠졌네!≫, ≪스토리텔링 초등 우리말 교과서 1, 2, 3≫, ≪물고기 선생 정약전≫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정민호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다. 2007년 제5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출판사에서 책을 홍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최유정
광주에서 1967년에 태어났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전남대학교를 다니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2007년 중편동화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이듬해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로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잇따라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숨은 친구 찾기》, 《아버지, 나의 아버지》, 《사자의 꿈》, 《박관현 평전》등이 있습니다.
목차
<제5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책 읽어 주는 아줌마 / 이혜다
지구를 떠나며 / 최금진
바보 문식이 / 안점옥
할머니의 남자 친구 / 김일옥
달리기 / 정민호
친구 / 최유정
<역대 수상작가 초대작>
짬뽕, 미키마우스, 그리고…… / 정은숙
복실이 / 윤소영
아버지와 함께 가는 길 / 박지숙
-머리말
-책 읽는 가족 여러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