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야기 속 주인공 햄스터는 자신이 수컷인지 암컷인지도 잘 모르지만 기죽지 않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외모 지상주의가 어른들 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요즈음, 중요한 것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마음 속 생각과 남을 배려 하는 마음, 개성과 재능의 발현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출판사 리뷰
겉모습이 중요한 건 아냐!
몇 년 전부터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도 ‘얼짱·몸짱’ 등의 말이 일상적인 표현으로 오가며, 좀 못 생겼거나 뚱뚱한 친구들은 친구 집단에서 소외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초등학생들도 얼굴이나 몸 성형을 한다는 놀라운 기사도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외모 위주의 사고는, 어린이들에게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될 수 있다는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고,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인 내면적 모습을 경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책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햄스터 ‘벌렁벌렁 콧구멍,코점이’ 는 자기가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알지 못하지만 기가 죽거나 풀이 죽지 않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잘 살아갑니다. 코점이를 겉모습 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코점이는 남을 겉으로만 보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코점이의 마음은 넉넉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슬기로움이 더 돋보이는 예쁜 친구입니다.
작가는 ‘겉모습은 뜯어 고칠 수 있지만, 속에 든 톡톡 튀는 생각, 슬기로움은 쉽게 망가지지도 않고, 도둑맞지도 않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고 경쾌하고 밝게 외칩니다. 속마음도 한결같이 따뜻하고 예쁜 ‘나’를 아끼고, 내가 아닌 남도 똑같이 사랑하며 ‘난 나야!’를 외치는 우리의 어린이들을 기대하며 펴냅니다.
“어머나! 코점아,데지 않았니?”
나는 잠자코 입 근처로 흘러내린 커피를 혀로 핥아 맛을 보았어요.
뜨겁고, 쓰고, 달고..... ‘그래, 친척 쥐 눈에는 내가 예쁘게 보인 거였어!’
인생이란 원래 커피처럼 뜨겁고 쓰고 달고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자 기분이 좋아졌어요.
‘친척 쥐와 조금 더 얘기했으면 좋았을 걸.’
솔직히 말해 너무 갑자기 만나고 헤어진 일이 조금 섭섭했어요.
‘가만, 그런데 신부라니? 아줌마는 내가 수컷이라고 했는데 친척 쥐는 뭘 보고 내게 신부가 되어 달라고 한 거지?’
작가 소개
저자 :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자랐습니다. 1973년 소년 잡지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입선되었으며, 1977년에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입선 및 당선되었습니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IBBY 어너리스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집 <처음 받은 상장>, <좁쌀영감 오병수> 등이 있고,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소리가 들리는 동시집> 등이 있으며, 그림책으로 <도깨비와 범벅 장수>, <잠 온다> 등 그밖에 여러 권이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1. 새로 이사 온 집
2. 내 이름은 코점이
3. 쪼로록, 쪼록!
4. 엄마와 미단 공주
5. 불쌍한 이진득
6. 달려라,달려!
7. 나하고 결혼할래?
8. 또 죽었어요!
9. 다시 살아난 코점이
10. 난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