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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랑의 실험 독일
창비 | 부모님 |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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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창비세계문학. 독일편 <어느 사랑의 실험>은 수록작 17편 중 11편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등 형식과 스타일이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작품 하나하나가 주제와 형식적인 면에서 그 시대마다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흔적을 보여준다.

요한 페터 헤벨의 '뜻밖의 재회'는 200자 원고지 12매 분량의 극히 짧은 소설이지만 개인의 운명과 세계사, 인간사와 자연사가 맞물리며 촌철살인의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표제작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어느 사랑의 실험'은 나치의 생체실험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전후 세대가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주제에 걸맞게 다큐멘트와 픽션의 절묘한 중간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토프 하인의 '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는 유일하게 동서독의 벽이 무너진 뒤에 발표된 작품으로, 동독과 동구권의 몰락, 독일 통일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주체를 우의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독일 편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방대하고 친절한 해설이다. 독일 문학사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수록작 각편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권미에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독일문학의 특성을 잘 농축해서 보여주는 다양한 형식과 주제를 포괄하여 독일인 특유의 사고방식과 생활감정을 구체적으로 실감하고 독일 단편소설의 독특한 스타일과 다양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해당 시대의 새로운 감수성과 현실인식을 독창적인 개성으로 소화해낸 문제작을 발굴하여 단편소설의 새로운 영역들을 보여주고자 했다. 일반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과정에서 현실을 다른 눈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얻고, 전공학생이나 창작 지망생의 입장에서는 단편소설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집중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책을 엮으며」에서

수록작 17편 중 11편이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독일 편은 형식과 스타일이 다양한 작품들을 망라해 단편소설의 성찬이라 할 만하다. 수록작품 하나하나가 주제와 형식적인 면에서 그 시대마다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 흔적을 보여주며 문학사적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전형성을 띠고 있다.
독일문학사에서 소설의 기본원리를 가장 간결한 형식으로 농축시킨 작품으로 꼽히는 요한 페터 헤벨의 '뜻밖의 재회'는 200자 원고지 12매 분량의 극히 짧은 소설이지만 개인의 운명과 세계사, 인간사와 자연사가 맞물리며 촌철살인의 궁극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표제작인 알렉산더 클루게의 '어느 사랑의 실험'은 나치의 생체실험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전후 세대가 어떻게 기억하고 평가할 것인가 하는 주제에 걸맞게 다큐멘트와 픽션의 절묘한 중간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토프 하인의 '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는 유일하게 동서독의 벽이 무너진 뒤에 발표된 작품으로, 동독과 동구권의 몰락, 독일 통일이라는 무거운 역사적 주체를 우의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독일 편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방대하고 친절한 해설이다. 독일 문학사 전반을 아우르는 동시에 수록작 각편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권미에 실려 있어 깊이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풍성한 자료와 해석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한권으로 만나는 세계문학 백년의 걸작
세계에 대한 독창적 해석, 풍성한 상상력, 과감한 실험정신
거장들의 날렵한 솜씨로 진짜 소설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근현대 외국소설 100년의 걸작을 각 어권의 대표 연구자들이 엄선하고 공들여 번역한, 기획부터 번역 출간까지 5년간의 노력이 녹아 있는 ‘창비세계문학’이 출간되었다. 짧은 분량이면서도 세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 독창적 해석, 예술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장르인 단편소설은 가히 세계소설의 교과서라 할 만하다. 다양하고 압축적인 구성과 개성적인 문체 등 소설의 진짜 재미를 한권으로 가려뽑은 이 선집은 세계적인 문호들의 빼어난 솜씨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동서양 대표 문호들의 빼어난 단편들을 엄선
창비세계문학에는 19~20세기 초에 이르는 세계 근현대문학 100년을 대표하는, 9개 어권 총 102명 작가의 114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전세계 단편문학의 정수만을 가려뽑은 이 선집은 세계소설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각 어권의 문학 지형도를 그리는 데에 빠질 수 없고, 근현대 세계사와 문학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긴 작가들의 대표작들이다. 비교적 익숙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몇몇 특정 국가와 언어권의 문학작품만을 편식해온 우리 독자들이 보다 새롭고 다양한 문학의 성찬을 음미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소개가 미흡했으나 우리에게는 역사적 경험의 유사함으로 정서적 공감대를 이룰 폴란드 편 『신사 숙녀 여러분, 가스실로』, 유럽 중심주의를 넘어 20세기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스페인어권과, 여러 중남미 문학을 고르게 엮은 스페인·라틴아메리카 편 『날 죽이지 말라고 말해줘!』, 10세기 세계적 보편성을 담보한 러시아 문학의 광활함을 경험하기에 충분한 러시아 편 『무도회가 끝난 뒤』 그리고 근대문학사의 대표작가로 거론되면서도 편중된 번역 출판문화 탓에 이제야 소개되

  작가 소개

저자 : 아르투어 슈니츨러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에 개봉된 미국 영화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이 영화의 원작이 20세기 오스트리아 문단의 거장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꿈의 노벨레>다. 1897년에 발표된 희곡 ≪윤무(라이겐)≫는 국내 무대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기도 했다.오스트리아 빈의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슈니츨러는 부친과 마찬가지로 의사가 되었으나 결국 의사 직업을 버리고 소설가와 극작가로 활동하다 생애를 마감한 작가다. 어두운 분위기의 세기말 오스트리아를 세련된 문체로 표현했을 뿐 아니라,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영향으로 인간의 내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들을 다수 남겼다. 세기말 빈의 모더니즘 형성에 크게 기여한 대표적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엘제 양≫, ≪카사노바의 귀향≫, ≪꿈의 노벨레≫, ≪윤무≫,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마지막 도박≫, ≪초록 앵무새≫, ≪아나톨≫ 등이 있다.

저자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마인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부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 라틴어와 그리스어, 불어와 이탈리아어 그리고 영어와 히브리어를 배웠고, 미술과 종교 수업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첼로 그리고 승마와 사교춤도 배웠다. 괴테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2000권에 달하는 법률 서적을 비롯한 각종 문학 서적을 거의 다 읽었다고 한다. 괴테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1765년부터 1768년까지 당시 “작은 파리”라고 부르던 유행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공인 법학 강의보다 문학 강의를 더 열심히 들었다. 슈트라스부르크에서 법학 공부를 마친 후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푸르트에서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에 더 사로잡혀 있었다. 이때 쓴 작품은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으로 ≪괴츠 폰 베를리힝겐≫과 ≪초고 파우스트≫와 같은 드라마와, 문학의 전통적인 규범을 뛰어넘는 찬가들을 쓰게 된다. ‘질풍노도’ 시대를 여는 작품인 ≪괴츠 폰 베를리힝겐≫이 1773년 발표되자 독일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는데, 독일에서 드라마의 전통적인 규범으로 여기고 있던 프랑스 고전주의 극을 따르지 않고 최초로 영국의 셰익스피어 극을 모방했기 때문이었다. 프로이센의 왕까지 가세한 이 논쟁으로 인해 괴테는 독일에서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9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 괴테는 일약 유럽에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젊은 작가를 만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자신의 장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던 괴테를 18세에 불과했던 바이마르(Weimar)의 카를 아우구스트(Karl August, 1757∼1828) 공작이 초청했다. 처음에는 잠시 체류하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버지의 권유대로 이탈리아로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괴테는 이미 유럽에 널리 알려진 유명 작가로 그곳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고, 빌란트(Wieland)를 비롯해 많은

저자 : 요한 페터 헤벨
독일의 서남부 바덴 지방에서 태어났다. 신학을 공부하고 개신교의 목사가 되었다. 서른이 넘어 김나지움의 교사가 되어 종교뿐만 아니라 과학교과도 가르쳤다. 나중에는 교장을 역임하였다. 목사로서는 바덴공국의 신교 최고직에 올랐다. 고등학교 재임시에 당시 성경을 제외하고서는 유일한 서민들의 읽을거리기도 했던 달력을 제작하면서 거기에 자신이 쓴 글들을 발표하였는데 그것들이 대단한 사랑을 받았다. 나중에 그 이야기들을 모아《 라인 지방 가정의 벗의 보석 상자》라는 책으로 발표하였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독일의 남녀노소가 애독하는 책이 되었고, 그 이야기 형식은 달력이야기라는 독특한 문학 장르가 되었다. 헤벨은 이 책과 자기가 평생 살았던 지방의 사투리로 쓴 한 권의 시집만으로 독일문학사에서 빠질 수 없는 작가가 된 사람이다.

저자 : 잉에보르크 바흐만
시인, 소설가, 방송극 작가, 에세이스트. 1926년 오스트리아 캐른텐 지방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때부터 오스트리아의 여러 신문과 잡지에 시와 산문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빈, 그라츠, 인스부르크 등 대학에서 법률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스물 네 살 때 하이데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이후 빈의 방송국에서 3년간 라디오 방송을 위한 수많은 각색을 했으며, 1952년 그룹 낭독회에서 작품이 처음으로 낭독되었다. 1953년 처녀시집 <유예된 시간>으로 '47그룹'의 일원이 되었고, 이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다. 이때부터는 주로 이탈리아 로마에 거주하며 독일 신문의 로마 통신원,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작가 등으로 일했고, '루트 켈러'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뮌헨, 쮜리히, 미국에서도 체류했고, 1966년 이후 로마에 완전히 정착했다. 서정시인이자 소설가로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졌으며, 브레멘 시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독일비평가협회상 수상작인 <삼십세>, 그리고 <유예된 시간>, <대웅좌의 부름>, <말리나> 등이 있다.1973년 9월 26일 로마에 있는 그녀의 집에 화재가 발생, 중화상을 입었고 10월 17일 병원에서 숨졌다. 직접적인 사인은 중독 약물의 투입 중지였다. 그녀는 평소 강도 높은 진통 성분의 약물에 중독돼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이를 몰랐기 때문에 해당 진통제를 투여하지 않았고, 그것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었다. 화재 당시 그녀는 침대에 누운 채 발견되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약물로 인해 불이 난 것을 일찍 감지하지 못했으리라는 추정과 자살 가능성 등 여러 의문이 남아 있다.

저자 : 크리스토프 하인
소설가, 극작가, 수필가. 1944년 오늘의 폴란드인 하인츠도르프에서 태어나 작센의 소도시에서 성장했다. 베를린 장벽 설치 이후 동베를린에서 생활했다. 1967년부터 4년간 라이프치히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그뒤 국민극장에서 희곡전문가로, 나중에는 작가로 일했다.동독을 배경으로 한 소설만을 썼는데, 그중 소설 <낯선 친구>와 <탱고 연주자>, <아큐의 진짜 이야기>가 유명하다. 사회주의 역사 과정에서 좌절하는 지식인과 인간소외를 탐구한 그는 독일문학 전체에서도 주목받는 작가이며 1983년 서독 비평가상, 레싱상, 하인리히 만상 등을 받았다. 현재 베를린에서 살고 있다. 그밖의 작품으로 <호른의 종말>, <나폴레옹 놀이>, <원탁의 기사>, <어느 송아지의 처형> 등이 있다.

저자 : 토마스 만
북독일의 뤼베크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하자 집안이 몰락하여 보험 회사에 근무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897년에는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출간하였고, 1901년에는 스물다섯의 나이로 장편 소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어 자전적 단편 소설 「토니오 크뢰거」와 「트리스탄」(1903)을 발표하면서 삶과 죽음, 시민과 예술가, 정신과 삶이라는 이원성을 거듭 대결시키는 동시에 양자의 조화를 모색하였다.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한층 더 깊숙이 파고든 성과물이다. 이듬해 집필에 들어가 완성에 이르기까지 십 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마의 산』(1924)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토마스 만은 ‘바이마르 공화국의 양심’으로 불렸고, 1929년에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47년에 발표한 『파우스트 박사』는 집필 과정을 기록한 300쪽 분량의 글을 따로 출간했을 정도로 작가가 공을 들인 작품이다. 토마스 만은 『선택받은 사람』(1954) 등 소설뿐만 아니라 평론 및 수필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다가 1955년 8월 취리히에서 사망하였다.

저자 : 프란츠 카프카
1883년 프라하에서 태어나 칼 페르디난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학창시절에 막스 브로트, 철학가 펠릭스 벨취, 그리고 작가 오스카 바움과 친분이 있었으며, 이들이 그의 글쓰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12년 초 소설《아메리카》 집필에 착수하였고, 9월에 《심판》, 연말에 《변신》을 쓴 이 해는 최초의 중요한 결실기로 평가된다. 1914년에 《유형지에서》와 《실종자》를 완성하였고, 1916년에는 단편집 《시골 의사》를 탈고하였다. 그는 글만 쓰면서 지내지 못하고 생계를 위하여 직장인으로서의 생활을 병행하는 고통, 그리고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인한 괴로움 등을 작품에 투영시켰다.1917년 9월, 폐결핵이라는 진단을 받아 여러 곳으로 요양을 하며 전전하였고, 그 동안에 장편소설 《성》《배고픈 예술가》를 비롯한 단편을 많이 썼다. 1924년 4월 빈 교외의 키얼링 요양원에 들어가 6월 3일에 사망한 뒤 1주일 후 프라하의 유대인 묘지에 안장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인간 운명의 부조리와 현실의 잔혹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실존주의 문학의 최고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 하인리히 뵐
목공예를 가업으로 하는 가문의 여섯 번째 아들로 1917년 쾰른에서 태어났다. 카이저 빌헬름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1939년 쾰른대학교의 독문학과에 입학하나 곧 제2차 세계대전에 징집되었다. 전쟁 중에는 부상을 당해 야전병원 생활을 하기도 하고 꾀병과 서류 조작으로 탈영을 하기도 했다. “무의미한 전쟁을 위해서 결코 죽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전후, 귀향해서 ‘전쟁에서 본 것’과 전후의 ‘폐허’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1949년 첫 소설 ≪열차는 정확했다≫를 출간하고 1953년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이후부터 독일 사회의 불균형적인 발전과 팽배해진 물질주의로 인한 도덕성의 결여에 대해 지적하고,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해 정면으로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뵐이 보기에 독일 가톨릭교회는 정부의 자본주의 경제 정책에 순응하고 동조함으로써 독일에서 그 재정 기반을 확보해 갔기 때문이다. 특히 1959년에 발표한 ≪9시 반의 당구≫는 청산되지 않은 과거를 망각하고 재무장을 논하며 오로지 이윤 추구와 소비 조장만으로 치닫는 독일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1971년에는 성취 지향적 사회에 대한 저항을 담은 ≪여인과 군상≫을 발표하고 이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74년에는 한 무고한 여성이 언론의 횡포에 의해 사회로부터 매장되어 가는 과정을 담은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를 발표하고, 1979년에는 환경 문제를 다룬 소설 ≪신변 보호≫를 발표했다.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활동을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행동으로도 실천했던 뵐은 1985년 동맥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이후 ‘쾰른 문학상’은 ‘하인리히 뵐 문학상’으로 개칭되었고, 쾰른 루트비히 박물관의 광장도 그의 이름을 땄으며, 독일의 열세 개 학교에는 하인리히 뵐의 이름이 붙었다.1967년 독일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게오르크 뷔히너 상’을 수상한 그는, 1971년 독일인으로는 최초로 국제펜클럽 회장으로 선출된다. 이미 독일 국내에서

저자 : 헤르만 브로흐
1886년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실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섬유 공장을 운영했는데, 처음 브로흐는 뮐하우젠에서 섬유 공학을 공부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 섬유 공장의 사장이 된다. 하지만 가업을 포기하고 1928년부터 수학과 철학,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1910년부터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고, 1931년 첫 번째 작품인 <몽유병자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1938년 독일 나치스가 오스트리아 파시시트 정권을 병합했을 때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무혐의로 풀려난 뒤 영국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으로 망명한다. 1950년 예일 대학의 명예교수가 되지만, 1년 후인 1951년 유작인 <유혹자들>을 완성하지 못한 채 심장 발작으로 사망했다.20세기 초 유럽의 선구적인 작가들을 논할 때, 브로흐는 제임스 조이스, 앙드레 지드, 토마스 만, 로베르트 무질 등과 함께 이야기된다. 이 작가들은 현대 소설을 혁신하고 소설 장르를 지식의 도구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특히 브로흐는 예술 작품을 아인슈타인 이후의 물리학 이론에 비견할 만한 지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야심 찬 시도를 했다. 브로흐의 대표 장편소설인 <몽유병자들>과 <베르길리우스의 죽음>은 이러한 시도의 산물이다.그밖에 주요 작품 및 저서로는 <미지의 크기>(1933), <제임스 조이스와 현재>(1936), <베르길리우스의 죽음>(1945), <죄 없는 사람들>(1950), 사후 출간된 <호프만슈탈과 그의 시대> 등이 있다.

저자 :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괴핑엔의 라틴어 학교에 다니며, 뷔르템베르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1892년 마울브론 수도원 학교를 입학했으나 기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인이 되기 위해 도망쳐 나왔다.1899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의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이 출간됐다. 특히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으며, 문단에서도 헤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1904년 장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으며 문학적 지위가 확고해졌다. 같은 해 아홉 살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나, 1923년 이혼하고 스위스 국적을 획득했다. 1906년 헤세의 자전적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다. 1919년 자기 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 《데미안》과 《동화》 《차라투스트라의 귀환》을 출간했다. 인도 여행을 통한 체험은 1922년 출간된 《싯다르타》에 투영되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뇌출혈로 사망한 후 아본디오 묘지에 안치되었다.

저자 : 후고 폰 호프만스탈
1874~1929.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17세 때 운문극 <어제>를 발표하여 조숙한 천재성을 내보였다. 로리스라는 필명으로 시 <이른 봄>과 운문극 <바보와 죽음>을 쓴 그는 1903년 막스 라인하르트와 만나면서 희곡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시작하여 <엘렉트라>에서 고전극의 번안·개작을 시도하였고, <예더만>에서는 중세의 신비극을 현대에 소생시켰다.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엘렉트라'와 '장미의 기사' 대본을 썼다.만년에는 제1차 세계대전과 오스트리아의 붕괴에 충격을 받아 유럽, 특히 독일의 문화유산의 보전과 검증문제로 고심하면서 <독일어의 가치와 영예>를 집필하기도 했다. 산문극 <탑>은 오스트리아제국 붕괴 후에 쓴 비극이다. 그밖에도 우화소설 <그림자 없는 여인>, 미완소설 <앙드레아스> 등을 썼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와 막스 라인하르트와 함께 1920년부터 잘츠부르크 음악제를 만들었다. 55세에 뇌일혈로 사망했다.

저자 :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독일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사이의 시기에 활동한 개성이 강한 천재 극작가이며 산문작가, 서정 시인이다. 그러나 그는 동시대에는 이해되지 못했고 작가로서의 성공도 거두지 못했다. 희곡의 경우에도 일곱 편의 완성된 희곡 중 <슈로펜슈타인 가족>, <깨어진 항아리>, <하일브론의 케트헨> 등 세 편만이 공연되었을 뿐이다. 괴테 등에 의해 정서적으로 혼란스러운 작가로 거부당했던 그는 죽은 뒤에야 비로소 주목받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독일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그의 희곡 작품은 지금도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데, 특히 독일의 현대 작가들은 그에게서 분열되고 상처 입은 현대인의 자화상을 발견해 내곤 한다. 클라이스트는 지금도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존재로, 그리고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로 각인되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그의 생애와 작품을 접하면서 친숙한 낯섦, 낯선 친숙함을 느끼게 된다. 클라이스트는 1777년 10월 18일 오더 강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연대장이었던 프리드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전통적인 군인 가문의 자손으로서 15세에 입대해 마인츠 전투, 라인 원정 등에 참가했으며 20세에 소위로 임관되었다. 1799년 전역할 때까지 7년에 걸친 군 생활은 작가에게 시간을 낭비한 것으로 여겨질 만큼 부정적이었다. 전역 후 프랑크푸르트 오더 대학에 입학해 철학, 물리학, 수학 등을 공부하면서 칸트의 인식론을 접하고는 그때까지 이성론에 근거했던 인생관 및 세계관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1800년 초 지역 사령관의 딸이었던 쳉게(Wilhelmine von Zenge)와 약혼한다. 그는 짧은 생애 중 여러 차례 여행을 하는데, 그 첫 번째 주목할 만한 여행이 1800년 8월에서 10월까지의 뷔르츠부르크 여행이다. 그는 이 여행에서 자신의 소명이 문학임을 의식하고 창작 활동을 시작한다. 1801년에는 이복 누이 울리케와 함께 드레스덴을 거쳐 파리를 여행한다. 1802년에는 스위스 툰 호수 근처 아레 강에 있는 한 섬에

저자 : 요한 루트비히 티크
독일의 낭만주의 작가로 1773년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예술을 사랑하는 한 수도사의 심정 토로>를 공동으로 저술했으며,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를 모방한 교양소설 <프란츠 슈테른발트의 방랑>을 썼다. 이 무렵 F. 슐레겔의 낭만주의문학이론에 공명하여 베를린과 예나에서 술레겔형제, 셸링, 노발리스 등 '낭만파' 모임의 중심 역할을 하며 풍자극 <장화 신은 고양이>와 창작동화의 전형 <금발의 에크베르트> 등을 발표했다. 연극계에서도 활동했으며 셰익스피어 작품의 독일어 번역에도 힘썼다. 이밖의 작품으로 <인생의 여유>, <비토리아 아코롬보나> 등이 있다.

저자 : 알렉산더 클루게
알렉산더 클루게는 법률가, 작가, 영화감독, 교육자,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자, 인터뷰 진행자, 문화이론가 및 문화정책 비평가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매우 박학다식한 작가로 다루는 소재도 문학, 예술, 역사, 경제, 사회의 영역을 넘어 물리, 화학, 생물학 등 자연 과학에 이를 정도로 폭이 넓다. 그는 ‘뉴 저먼 시네마(New German Cinema)’의 ‘오버하우젠 선언’을 주도한 영화감독으로만 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 내에서는 위와 같은 여러 방면의 활동을 통해 문화계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알렉산더 클루게는 1932년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할버슈타트에서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그가 열세 살이 되던 해인 1945년 4월에 연합군의 폭격으로 이 도시는 완전히 파괴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클루게는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베를린으로 이주한다. 그는 어린 시절의 이 두 경험이 훗날 자신에게 계속 영향을 미쳤다고 회고한 바 있다. 그는 대학에서 법학과 역사학, 종교음악(오르간)을 공부하고 1956년 법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1958년 사법고시를 치른 뒤 베를린과 뮌헨에서 변호사로 일했는데, 이때 프랑크푸르트 사회 연구소에서 법률고문으로 일을 하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대표 철학자 테오도르 아도르노와 친분을 쌓는다. 또 아도르노의 소개로 영화감독 프리츠 랑을 알게 되고 랑이 두 편의 영화를 찍는 동안 견습으로 같이 일하면서 첫 단편영화 「돌에 담긴 잔인함」을 찍었다. 1962년 첫 문학작품 『이력서들』을 출간하고 당시 독일 대표 문학 동인인 47그룹에 들어갔다. 1966년에 첫 장편영화 「어제와의 이별」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고, 1968년에는 영화 「서커스단의 예술가들」로 다시 베니스 영화제에서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80년대 이후 DCTP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제작사를 설립해 상업방송에서 실험적인 형식의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 클루게는 자신의 영화에 덧붙여 시나리오를 출판하기도 했는데, 실제 역사 자료들,

저자 : 지크프리트 렌츠
1926년 북부 독일의 마주렌 지방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에 다니던 17세 때 2차대전에 징집되어 해군으로 참전했으나 패망해가는 독일군의 실상에 환멸을 느끼고 탈영을 감행하다가 연합군의 포로가 되어 수용소 생활을 했다. 전쟁이 끝난 뒤 서독으로 귀환하여 함부르크 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 문학을 공부하고 『디벨트』지의 문화.정치부 기자를 거쳐 문예란 책임 편집위원을 지냈다. 1951년에 첫 장편소설 『창공의 보라매』로 작가적 명성을 얻었으며, 1968년에 발표한 『독일어 시간』은 출간되자마자 독일 출판계를 뒤흔들었다.렌츠는 비단 소설뿐 아니라 희곡과 방송극 영역에서도 문학적 성공을 거두었고,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레싱 문학상, 브레멘 문학상,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 상, 동독 문학상, 게오르크 마켄젠 문학상, 괴테 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또 최근에는 노니노 상과 레프 코펠레프 상, 황금깃털 명예상을 받았으며,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해마다 작품을 발표할 만큼 식지 않는 창작열을 과시하고 있다.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독일어 시간』을 비롯해 『침묵의 시간』, 『아르네가 남긴 것』 등이 있다.

저자 : 일제 아이힝어
<독일·어느 사랑의 실험>

저자 : 마리에 루이제 카슈니츠
<독일·어느 사랑의 실험>

  목차

요한 볼프강 폰 괴테_정직한 법관 / 요한 루트비히 티크 기발한 페르머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_주워온 자식 / 요한 페터 헤벨 뜻밖의 재회
후고 폰 호프만스탈_672일째 밤의 동화 / 토마스 만 루이스헨
아르투어 슈니츨러_장님 제로니모와 그의 형 / 헤르만 헤쎄 짝짓기
프란츠 카프카_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헤르만 브로흐 바르바라
일제 아이힝어_달나라 이야기 / 하인리히 뵐 광고물 폐기자
알렉산더 클루게_어느 사랑의 실험
마리에 루이제 카슈니츠_제니퍼의 꿈
잉에보르크 바흐만_개 짖는 소리
지크프리트 렌츠_발라톤 호수의 물결
크리스토프 하인_인도로 가는 항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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