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람들이 주변 사람의 이야기, 자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엮은 창작동화집. 표제작 <잠자는 고등어>를 비롯하여 열세 편의 단편들은 저마다의 색깔과 사연을 담고 있으면서도 한결같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배려와 이해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잠자는 고등어>는 팔리기 직전인 고등어가 생선 장수에게 바다에 돌아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하지만 매정한 생선 장수는 아주머니에게 고등어를 팔아 버린다. 또 다시 아주머니에게 바다에 가고 싶다고 부탁하지만 아주머니 역시 들어주지 않는다.
그 밖에 자신을 치고 간 뺑소니 운전수를 용서하는 소년의 이야기 <흰말을 타고 간 아이>, 가난해서 술찌기를 먹고 등교하는 제자를 위해 술 끊은 돈으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 준 선생님의 사연 <감자밥>, 고양이와 암쥐가 서로 아둥바둥하다 나중에 결국 화해하는 <북어 한 마리> 등이 실려 있다."여기 있던 고등어 어디 갔지?""쉿! 조용하세요. 지금 고등어가 잠이 들려고 해요.가고 싶은 바다, 깊은 바다에 가기 위해서요.""고등어가 잠을 자?"귀가 번쩍 열린 아주머니가 아이 방으로 살금살금 다가갔습니다."아!" 아주머니는 아이 등 뒤에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어디선가 갈매기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물씬, 바다 냄새로 풍겼습니다.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배익천
1974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고,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동화집으로는 <꽃씨를 먹은 꽃게>, <냉이꽃의 추억>, <별을 키우는 아이>, <내가 만난 꼬깨미>, <잠자는 고등어>, <오미> 등이 있다. 현재 부산MBC 《어린이문예》와 계간 《열린아동문학》 편집주간을 맡고 있다.
목차
흰말을 타고 간 아이
윤수와 빨간 아이
머슴과 두꺼비
막차 손님
잠자는 고등어
종이 할머니
보물을 주고 싶은 아이
북어 한 마리
인형 마을의 종이꽃
감자밥
행복한 들쥐
개망초 꽃
빨간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