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올해 13살 바둑 신동 나현 군의 이야기를 동화로 재구성한 다큐동화. 나현은 평소 바둑이 취미인 아버지로부터 단수와 축을 배우며 여섯 살 나이에 바둑을 처음 접했다. 이후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하루 10시간 씩 꾸준히 연습하며 꼬마 국수가 되었다.
현재 나현 군은 한국기원의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의 꿈은 2년 뒤에 프로에 입단하는 것이며 앞으로 이세돌ㆍ이창호 기사처럼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훌륭한 프로기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자신 만의 꿈을 갖고 성실히 노력하는 사람만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출판사 리뷰
꿈꿀 수 있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요즈음 어린이들에게 그들의 영웅은 그들 가까이에 있다. 어릴 적 즐겨 읽던 위인전 속의 인물, 혹은 딱딱하고 어려운 말만 하는 권력자와 유명인사들이 아니라 텔레비전 브라운관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는 스타부터 시작해서 어릴 때부터 전문 분야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의 영웅이다.
‘스타’. 이 시대 청소년들은 멀리서 손짓하는 영웅이 아니라,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친근한 느낌의 스타를 원한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선생님이나 부모님, 위인전 속의 인물들은 더 이상 영웅이 아니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이 시대의 영웅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서슴없이 ‘포켓몬스터’, ‘디지몬’등의 만화캐릭터나 텔레비전 속의 유명인을 꼽는다. 힘 있고, 정의롭고, 화려한 매스미디어의 주인공들이 초인간적인 존재로 다가오는 등의 새로운 문명들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없이도 필요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했고, 나아가 그들보다 더 새롭고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우리 청소년들의 직업관은 또 어떤가? 예전에는 의사, 과학자, 변호사, 선생님과 같은 직업을 선호했지만, 지금은 프로듀서, 방송작가, 광고인, 연예인, 스포츠 선수와 같은 직업에 더 매력을 느낀다. 이처럼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 청소년들에게 ‘스타’는 하나의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 방송매체와 컴퓨터 통신 및 인터넷의 발달에 힘입어 ‘스타’가 새로운 영웅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대중매체를 통해 보이는 이들을 영웅시하는 데는 사회구조의 변화도 한 몫을 한다. 원래 영웅숭배는 절대강자가 소유하고 있는 권력과 영예를 대리만족을 통해 얻고자 해서 갖게 되는 심리상태다. 이 시대의 영웅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최고가 된 아주 친숙한 인물들이다.
옛날에 영웅이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스타’가 있다. 다시 말하면 오늘날에는 ‘영웅’이 없다는 말이다. 진정한 스타 곧 ‘영웅’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남아 오래도록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개발하고 있는 ‘우리 시대 아름다운 얼굴’ 시리즈는 우리 시대 살아있는 스타들을 소재로 동화작업을 하는 것으로 최종의 목표는 감동이다.
동시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희망을 제안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시리즈의 구성은 각 분야별 스타를 뽑았으며, 직업별로도 내용이 나뉘어져 어린이들이 각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쌓도록 하였다.
신동을 넘어, 세계 최고로 ‘우뚝’
이 책은 한국 바둑계의 ‘제2의 이세돌'로 등장한 소년 바둑왕 나현 군의 이야기이다.
나 군이 반상을 처음 마주한 건 전주에 살 때인 여섯 살 때부터다. 평소 바둑과 가까이 지냈던 아버지로부터 단수와 축을 배우며 바둑의 재미에 차츰 빠져들었다. 몇 달 뒤 5급 실력의 아버지 나흥주 씨와 견줄 수준이 되자 본격적으로 단수 정도만 아는 어머니 김경순 씨와 함께 전주 일대의 기원을 찾기 시작했다.
“일곱 살 때 전국의 같은 또래 어린이들 중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바둑이 재미있었습니다. 바둑판과 바둑돌만 있으면 마치 세상이 제 것 같았어요.”
나 군이 본격적으로 바둑 배움의 길에 나선 것은 전주 신동초등 2학년 때 참가한 ‘창호배 전국 어린이 바둑 대회’에서 6학년 언니들을 모조리 제치고 최종 결승까지 올랐을 때부터다. 이 대회 이후 ‘제2의 이창호’로 불리기도 한 나 군은 최고가 되기 위해 엄마를 졸라 혼자 서울로 유학길에 오른다.
이후 강동명인에 몸담으면서 실력이 부쩍 늘었다. 2004년 어린이 바둑 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국 어린이 국수전에서 준우승한 것을 비롯해, 2005년 제22회 세계 청소년 바둑 선수권 대회 결승 진출, 대한생명배 전국어린이 바둑 대회 준우승을 일궈 내며 바둑계에 자신의 이름을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다.
여섯 살 때 시작……우승 뒤에도 하루 10시간 수 읽기
나 군의 하루 일정은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사범(김종수 프로 6단ㆍ정대상 프로 9단ㆍ이관철 프로 3단)과의 대국ㆍ복기ㆍ묘수풀이ㆍ기보 탐독 등으로 숨가쁘게 이어진다. 나 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기숙사로 자리를 옮겨서도 매일 밤늦게까지 문제를 풀며 스스로 실력을 높여 가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해요. 2004년 9월 한국기원 연구생에 뽑히고 나서 단 한 번도 탈락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기원은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그 신분을 유지하는 건 더 힘들지요. 이번 세계 대회 우승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최화길(아마 6단) 원장이 전하는 나 군 바둑의 장점은 매우 공격적이고 도전적이라는 점. 여기에 이세돌 9단처럼 창의력과 비범함도 갖추고 있다. 즉 ‘재주형 바둑’이다. 그 때문에 이창호 9단처럼 두터운 바둑을 두고 실리를 추구하는 상대에게 곧잘 약한 면을 드러내기도 하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바둑을 배우다 보니 집중력이 좋아지고 두뇌도 더 발달되는 것 같아요.”
나 군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단점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세돌ㆍ이창호 기사처럼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훌륭한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연구생이지만 2 년 뒤에는 프로 입단, 10 년 후에는 전 국민이 제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외 모든 기록도 깨겠어요.”
희망찬 포부를 지닌 나현 군의 이야기를 읽은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나현 군처럼 활짝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주경희
KBS 워크숍 1기. KBS TV ‘전설의 고향’, MBC TV ‘푸른교실’, MBC 라디오 ‘김자옥의 사랑의 계절’ ‘아침의 행진’, KBS 라디오 ‘여인극장’ ‘청소년 드라마’ ‘문화예술 마당’, 교통방송 ‘밤과 음악 사이’ ‘장유진의 0시의 데이트’ ‘서울야곡’ 등을 구성했습니다. KBS 드라마 공모에 ‘산신세’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KBS TV 만화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됐습니다. 현재 KBS 라디오 ‘세월 따라 노래 따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소설 『사랑으로』, 수필집 『내 남자 만들기』 외 50여 권의 동화를 집필했습니다.
목차
머리말
01 아빠하고 나하고
02 바둑과 처음 만나다
03 바둑은 내 친구
04 제2의 이창호를 꿈꾸며
05 바둑판과 돌만 있으면 세상이 내 것
06 이별은 슬픈 것
07 5수만의 패배란 세계 신기록
08 연습만이 나의 길
09 최강의 고수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