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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불
소년한길 | 3-4학년 | 2007.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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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얼음불은 장해를 극복하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마우스는 오로라 호텔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지내는 좀도둑이다.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호텔을 감시하는 올빼미에게 항상 쫓겨 다니는 마우스는 따뜻한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우스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바깥세상이다. 마우스는 한 번도 호텔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이런 마우스가 처음으로 순록 소년 에를렌에게 우정을 느끼고, 그리고 그를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간다.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장해는 없다. 단지 그 첫발을 떼기가 힘들 뿐이다. 마우스는 이것을 계기로 엄청난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소설의 제목은 작가가 만들어 낸 단어다. 차가운 얼음과 뜨거운 불이 공존하여 만들어내는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상징한다. 또한 아름답지만 그 안에 무시무시한 위험을 감추고 있는 눈보라 여왕을 말하기도 한다. 해마다 독일 출판사들과 서점, 그리고 독자의 의견을 모아 엄선한 책에게 주는 코리네국제도서상을 받은 바 있다.

  출판사 리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어마어마한 추위가 닥쳤다. 눈보라 여왕이 잃어버린 심장의 고드름을 되찾으러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눈보라 여왕의 고드름을 훔친 마법사 탬슨 역시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힘이 급격히 약해진 눈보라 여왕을 찾아 이 도시를 찾는다.
눈보라 여왕이 머무는 오로라 호텔에는 마우스라는 여자 선머슴이 있다. 탬슨은 눈보라 여왕을 없애기 위해 오로라 호텔을 잘 알고 있는 마우스를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접근한다. 마우스는 니힐리스트의 딸이다. 니힐리스트는 러시아 황제를 살해하고, 러시아의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마우스의 엄마는 마우스를 낳을 때 비밀경찰에 체포되었고, 그날로 처형을 당했다.
마우스는 좀도둑이기도 하다. 마우스는 훔친 브로치를 숨길 곳을 급하게 찾다가 눈보라 여왕이 데리고 있는 순록 소년 에를렌의 신발에 숨긴다. 눈보라 여왕에게 훔친 브로치를 들킨 마우스는 경찰에 넘겨질 뻔하지만 에를렌이 마우스를 구해준다.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준 에를렌의 우정에 감동한 마우스는 호텔을 통째로 날려 눈보라 여왕에게 복수하려는 탬슨의 위험한 계획을 알고 갈등한다. 눈보라 여왕이 위험하면, 에를렌도 위험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우스는 에를렌을 위해 탬슨을 배신하고 눈보라 여왕의 편에 서고, 에를렌의 자유를 위해 눈보라 여왕의 고드름을 찾아다 준다.

“네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늙은이의 충고를 들으렴. 고드름을 눈보라 여왕에게 돌려줘. 안 그러면 여왕이 너도 죽일 거다. 여왕의 제국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그 나라 백성들이 노예처럼 살건 말건. 응?”
탬슨은 머리를 여러 번 가로저었다. 그녀의 결심은 단호했다. 식어버린 잿더미에서 불길이 일 듯 갑자기 새로운 힘이 솟아올랐다.
“여왕의 백성들 때문에 이러는 게 아니잖아요. 이제는 그 때문이 아니에요. 여왕이 저를 찾아오도록 할 거예요.”
“그래서 어쩔 셈이냐?”
“그 다음에는 제 임무를 완수해야죠. 저희 집안에서 대대로 해 오고 있는 일이에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서리 아저씨의 말투에는 실망감이 서려 있었다.
“눈보라 여왕은 심장의 고드름을 되찾으려 할 거예요. 제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여왕도 알아요. 그러니 저를 찾아오겠죠.”
“눈보라 여왕에게 덫을 놓는다고?”
탬슨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건 아주 어리석은 생각이야!”
- p.23 중에서

“그 여자는 날 미워해. 불이 물을 미워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왜요?”
“내가 그 여자한테서 뭘 훔쳤거든!”
도둑이잖아! 탬슨도 나와 같은 도둑이야!
마우스는 흥분했다.
“뭘요?”
“그 여자한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거. 그러니까…… 흠. 말하기 어렵군. 그 여자한테는 사람들을 억압하고 벌주고 감옥에 가둬 얼어 죽게 만드는 일 말고 또 중요한 일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어.”
- p.150 중에서

“에를렌은 순록이야, 마우스. 에를렌한테는 안 됐지만 그 동물 때문에 세상이 망하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어.”
“뭐, 뭐라고요? 농담이죠? 그 애는 사람이에요!”
“아니야. 본인이 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 나는 안 믿지만. 에를렌은 허상이야. 여왕이 심심해서 하는 놀이야. 조만간 진짜 사내아이를 원하게 될 거야.”
“에를렌을 여기서 데리고 나갈 기회를 줘요.”
마우스는 벌떡 일어섰다.
속에서 생전 처음 느끼는 심한 분노가 끓어올랐다.
- p.26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카이 마이어
독일의 북부 도시 뤼벡에서 출생, 아이펠 근처의 소도시에서 성장했다. 보쿰에 있는 대학에서 영화, 연극, 철학을 공부했고, 그 뒤 몇년 동안 기자 생활을 했으며, 1995년부터 저술에만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연금술사 아우라>, <사막의 여신>, <디델러스의 집>, <생쥐의 마법>, <일곱 개의 봉인> 등이 있다. <물의 여왕>으로 '뫼르저 청소년 문학 심사위원상', '독일 문학상(청소년 문학 분야), 칼바허 클라퍼 슐랑에 등의 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에는 '청소년 독자를 위한 가장 좋은 책'에 선정되었다.

  목차

눈보라 여왕의 고드름
탬슨 스펠웰과 서리 아저씨
마우스와 올빼미
춥고 어두운 바깥세상
마우스의 밀실
눈보라 여왕과 벙어리 소년
알록달록한 여자 손님과 주문가방
마우스의 출생과 북극의 위험
탬슨의 춤
하늘로 떨어지면 어떡하지?
탬슨의주문
설상가상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친구와 원수
마우스의 배신
탬슨과 올빼미
일곱 문을 지나는 마우스
힘을 되찾은 눈보라 여왕
옥내계단의 눈사태와 마우스에 관한 진실
마우스의 결단
얼음무지개의 처음과 끝
얼음무지개 위의 결투
옮긴이의 말_진정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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