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1세기 문명은 서로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며 문명충돌론을 비판한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화두가 시작된 것은 미국의 정치학자 헌팅턴이 1993년《포린 어페어스》지에 기고한 논문과 1996년 자신이 저술한 <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 재편> 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부터이다.
20세기적 갈등을 21세기에도 서구 우월적인 차원에서 계속 유지하려는 논리가 숨겨져 있는 문명충돌론의 함정은 이슬람과 유교가 서로 힘을 합쳐 서구 기독교 문명에 도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무력이나 힘을 통해서라도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 다시 말하면 석유의 보고인 이슬람 국가들과 최근 부상하는 중국을 겨냥한 논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명충돌론을 인구인류학적 역사적 분석을 통해 비판한다. 문명의 충돌은 경제적 갈등에서 나오는 잠재적 폭력을 위장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문명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문명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보편적 역사법칙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출판사 리뷰
인구인류학적 차원에서 문명충돌론을 비판한다
문명의 충돌이냐 문명의 화해냐. 이 물음에 대해 이 책은 21세기 문명은 서로 충돌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며 문명충돌론을 비판하고 있다. 문명의 충돌이라는 화두가 시작된 것은 미국의 정치학자 헌팅턴이 1993년《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지에 기고한 논문과 1996년 자신이 저술한<문명의 충돌과 세계질서 재편The Clash of Civilizations and the Remaking of World Order> 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부터이다. 20세기적 갈등을 21세기에도 서구 우월적인 차원에서 계속 유지하려는 논리가 숨겨져 있는 문명충돌론의 함정은 이슬람과 유교가 서로 힘을 합쳐 서구 기독교 문명에 도전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무력이나 힘을 통해서라도 저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 다시 말하면 석유의 보고인 이슬람 국가들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논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유세프 쿠르바즈와 에마뉴엘 토드의 <문명의 충돌이냐 문명의 화해냐> 는 이러한 문명충돌론을 인구인류학적 역사적 분석을 통해 비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문명의 충돌은 경제적 갈등에서 나오는 잠재적 폭력을 위장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문명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문명의 화해가 이루어지는 보편적 역사법칙에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들은 인구인류학적 지표들을 통해 인류역사는 하나의 정점을 향해 진보하고 있으며 이슬람 국가나 유교 국가나 모두 근대화되고 문명이 서로 수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인구인류학적으로 볼 때 문자해득률이 높아지고 출산율이 낮아지면 갈등은 적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유럽에서 프로테스탄티즘과 가톨릭이 서로를 죽이며 싸웠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것처럼 이슬람 국가에서의 시아파와 수니파 간의 갈등은 인구변동과정이 끝나면서 사라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또한 인구인류학적 차원에서 미국의 이란, 이라크에 대한 정책을 비판한다. 이란, 이라크 등은 인구변동의 마지막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인구인류학적으로 근대화되어 위험한 국가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들 국가들에 대해 전쟁까지 불사하고 있는데 반해 파키스탄은 아직 인구변동 초기단계에 있어 위험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의 핵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미국 정책의 아이러니를 비난한다. 서구민주주의가 민주적 근대화를 지지하면서도 이 지역에서의 발전 축이 이란이라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터키는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있지만 터키보다 발전된 국가가 이란이라고 말한다. 그런데도 미국은 터키는 좋은 학생, 이란은 나쁜 학생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숨은 의도와 악의를 가지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한다.
기획의도 및 출간의의
최근 유가가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다. 자원을 둘러싼 세계의 분쟁 그리고 최근의 유가 상승 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는 문제를 생각해볼 때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이란, 이라크 등 이슬람의 핵심지역이 정치적으로 안정되면 유가도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들 지역은 인구변동이 거의 끝난 지역이어서 더 이상 위험한 지역이 아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이슬람의 핵심지역은 정치적 불안과 전쟁의 소용돌이에 오랫동안 휘말려왔다. 저자는 문명의 충돌이 경제적 갈등에서 나오는 잠재적 폭력을 위장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이슬람의 핵심지역들이 인구인류학적 차원에서 근대화된 지역이라는 점을 일깨우고 있다. 이슬람의 변방지역 국가들도 점차 인구인류학적 차원에서 근대화되고 있으며 따라서 문명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문명의 화해가 일어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친디루스연구소는 이 책이 문명충돌론을 새로운 시각에서 비판하고 있다는 점에서 번역하게 되었다. 출산율, 문자해득률, 동족결혼, 처가살이 등 다소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나오지만 유익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작가 소개
저자 : 유세프 쿠르바즈
리옹 대학에서 경제학, 레바논 대학에서 사회학, 파리인구연구소에서 인구학을 공부한 학자로서 국립인구학연구소(INED) 연구책임자로 있다. 1971~73년 레바논 대학 인구사회역사학 교수로 재직하였고 1973~89년 유엔의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대해 연구한 인구학자이다. 저서로는 <지중해의 인구: 현황과 예측La Demographie en Mediterranee: Situation et projections>(2001), <아랍과 터키 이슬람에서의 기독교인과 유태인Chretiens et juifs dans l’islam arabe et turc>(2005) 등이 있다.
저자 : 에마뉴엘 토드
역사학자, 인구학자, 사회학자로서 프랑스 파리정치대학(I.E.P de Paris)를 졸업하고 영국 캠브리지(Cambridge)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8년 현재 국립인구학연구소(INED) 연구책임자로 있다. 첫 저서인 <최후의 추락: 소련권의 해체La chute finale: Essai sur la decomposition de la sphere sovietique>(1976)에서 소련의 해체를 예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경제적 환상L’Illusion economique>(1998), <제국이후: 미국체제의 해체Apres l’empire: Essai sur la decomposition du systeme americain>(2002) 등이 있다.
목차
역자의 말
들어가며 문명의 충돌이냐 문명의 화해냐
제1장 역사 운동에서의 무슬림 국가들
문자해득화와 출산율 저하
무슬림적인'세상에 대한 환멸'
제2장 변동의 위기
문자해득화, 피임, 혁명
무슬림의 변동위기
이슬람과 전망
이데올로기 내용의 문제
제3장 아랍가족과 전환위기
부계와 시집살이
시아파의 상속권
동족결혼
동족결혼의 심리적 이데올로기적 의미
근대화의 충격
제4장 다른 지역의 무슬림 여성: 중앙아시아와 사하라남부아프리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처가살이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의 대중적인 일부다처제
공개되지 않은 변동의 위기?
제5장 이슬람의 중심에 있는 아랍세계
늦지만 예상하지 않는 변동: 문자해득화와 석유수익
프랑스와 마그레브의 변동 가속화
시리아의 후진과 분열: 수니파와 알라위파
아라비아 반도의 이질성
유럽의 레바논?
팔레스타인: 점령, 전쟁 그리고 출산율
제6장비(非)아랍대(大)중동
터키에 앞선 이란
불확실한 국가의 역할
인구변동과 민족국가
종교, 인구, 민주주의
파키스탄의 인구폭탄
인구의 정상성과 정치적 위협
아프간의 미지수
방글라데시: 인구초과와 출산율 저하
제7장 공산주의 이후
문자해득화의 가속화
낙태에 의한 이슬람적이지 않은 출산억제……
… 그리고 유아사망률
발칸 지역에서의 무슬림 분기
제8장 처가살이의 아시아
정상적 변동이 멈춘다
이슬람보다도 민족주의가 강한 말레이시아
제9장 사하라남부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