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제우스의 천형(天刑)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채 올림포스 산 위로 끊임없이 바위를 날라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는 행복했을까? 이 책은 그의 고난을 행복하다고 역설적으로 표현한 교육 에세이들을 담고 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고 있노라면 그 의미가 한층 분명해진다.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나 현장 교육자들에게 인간교육은 희망에 찬 과제이다. 교육적 과업은 알 수 없는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인간 형성의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투여하는 노력과 헌신 자체에 깊은 인간애가 스며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교육자로서 우리는 시시포스 신세를 탓하지 말고 기꺼이 ‘행복한 시시포스’가 되어야 한다.”
교육적 과업은 알 수 없는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러한 노력이 결국에는 헛된 것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보여준 인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숭고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당연하다는 듯이 인간교육에 담긴 희망을 이렇게 읽어낸다.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나 현장 교육자들에게 인간교육은 희망에 찬 과제이다. 희망이 없다면 그들의 실천은 아무런 동력을 갖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 교육은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전제로 성립되는 오래된 인류의 과업이다. 그래서 교육은 자연과 운명의 굴레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방안이요 과정임에 틀림없다.”
출판사 리뷰
꿈을 상실한 한국 교육에 대한 비판적이고 희망적이며 열정적인 단상들-
시시포스의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행복한 교육자의 초상!
제우스의 천형(天刑)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채 올림포스 산 위로 끊임없이 바위를 날라 올려야 하는 시시포스는 행복했을까.
그의 고난을 행복하다고 역설적으로 표현한 교육 에세이들이 담긴 <행복한 시시포스>가 출간되었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고 있노라면 그 의미가 한층 분명해진다.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나 현장 교육자들에게 인간교육은 희망에 찬 과제이다. 교육적 과업은 알 수 없는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인간 형성의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투여하는 노력과 헌신 자체에 깊은 인간애가 스며들어 있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다. 그래서 교육자로서 우리는 시시포스 신세를 탓하지 말고 기꺼이 ‘행복한 시시포스’가 되어야 한다.”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나 현장 교육자들에게 인간교육은 바로 ‘희망’이다
물론, 저자는 정신분석학자 지그프리트 베른펠트Siegfried Bernfeld가 <시시포스와 교육의 한계>라는 저서에서 교육의 한계를 신랄하게 고발했던 사실을 잘 알고 있다(그의 주장에 따르면, 교육의 한계는 아동의 교육 가능성이나 교사의 능력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교육의 기능에 있다. 교육은 이 사회에서 언제나 보수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밖에 없으며, 교육의 주도권을 가진 집단의 권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른펠트에게 교육의 한계는 바로 시시포스의 고난에 찬 운명과 동일하게 된다).
인간의 발달 및 형성 과정이 미리 예정된 길을 간다고 가정한다면, 인간 교육이 무용하고 무력하다는 생각에 지배당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베른펠트의 교육 종말론적인 ‘누아르 분위기’에 빠져들지 않고,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교육’이라는 과제에서 결국 희망의 메시지를 찾아내었다.
교육적 과업은 알 수 없는 무한한 인간의 잠재력을 드러내는 것이며, 그러한 노력이 결국에는 헛된 것일지라도 그 과정에서 보여준 인간에 대한 배려와 관심은 숭고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당연하다는 듯이 인간교육에 담긴 희망을 이렇게 읽어낸다.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나 현장 교육자들에게 인간교육은 희망에 찬 과제이다. 희망이 없다면 그들의 실천은 아무런 동력을 갖지 않은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렇다. 교육은 인간의 변화 가능성을 전제로 성립되는 오래된 인류의 과업이다. 그래서 교육은 자연과 운명의 굴레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방안이요 과정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주의와 교육적 만능주의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 사실 인간의 변화에는 한계가 있다. ‘하면 된다’라며 할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다그치는 것은 폭력일 수 있다. 그런데도 교육의 가능성이라는 미명 하에 자라나는 아이를 윽박지르기 일쑤다. 물론 자라나는 아이에게 교육적 관심을 베푸는 것 자체를 무조건 비인간적인 것으로 매도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 개개인에 따라 능력 요인은 다양하면서 그 잠재적인 측면을 헤아릴 길이 없어서 특정 단계에서 교육적 개입은 어떤 식으로든지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성에 기대어 부단히 교육 실천을 하게 된다. 그러나 종국엔 우리 성인의 의도와는 다른 인간 형성을 감수하게 된다.
이처럼 결과를 알 수 없지만 일말의 희망을 안고 행하는 인간교육은, 제우스의 천형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채 올림포스 산 위로 끊임없이 바위를 날라 올리는 시시포스의 고난과 같다.
우리들의 학교는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가?
이 책에는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과 각종 학회에 발표한 다양한 형식의 글들이 담겨 있다. 이는 교육 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바탕을 이루고 있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
작가 소개
저자 : 조상식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다니면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독일 괴팅겐대학교(Georg-August Univ.)에서 교육학과 사회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철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적인 저서로서, 『현상학과 교육학』(2002), 『윌리엄 제임스: 교육론』(2005) 등이 있고, 역서로서 『쉽게 읽는 칸트: 판단력비판』(2003), 『독일 교육학의 이해』(2004), 『이성1: 우리 시대의 이성 비판』(2010) 등이 있다.
목차
1장 우리들의 교육, 우리들의 학교
한국 사회의 대중적 욕망이 드리운 슬픈 그림자
일제고사 이야기-교육 시류-
고려대의 ‘고교등급제’ 논란과 대학 자율화 문제
국제중 신설에 대한 비판
계급적인, 너무도 계급적인
노동자 출신 아이들은 왜 노동자가 되는가?
부패한 사회 속의 바른생활
다시 3월을 맞이하여-교육 시류
스승의 날에 즈음하여-교육 시류
달하나 천강에
일기장 검사와 아동 인권
교육 대통령이 중요한 이유
교육감의 정치편향, 정당한가
2장 학교는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가?
자녀교육, 부모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적 검토
특정한 대안적 교육 모델을 통해 우리의 교육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가?
현재 교육 현실과 교육학에 대한 고민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논쟁
3장 교육 현실과 담론
가족 이데올로기와 교육문제
교육 누아르(noir), 허무주의적 교육 담론에 대한 검토
독일의 평준화 교육이 우리의 교육 현실에 주는 시사점
독일 사민당(SPD)의 종합학교 정책―계층통합을 추구하는 학교교육 모델
4장 관용과 이해의 교육
인디밴드의 알몸 노출 이해하기
청소년을 위한 철학교육-그 의의와 방법
똘레랑스 혹은 관용, 그 미덕과 해악-한국 사회에의 올바른 적용을 위하여
일상의 중요성-철학적 현상학의 관점에서
현상학적 교육학에서 학습에 대한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