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고사와 성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는 고전이다. ‘한시韓詩’는 저자 한영의 성씨를 딴 것이며, ‘외전外傳’은 ‘내전內傳’에 상대되는 말로, 쉽게 풀이한 해설서라는 뜻이다. 재미있고 유익한 고사는 물론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건, 혹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제를 앞에 제시하고 뒤에 '시' 한두 구절을 그 근거로 제시하였다.
출판사 리뷰
고매한 철학적 경학을 쉬운 예화로 풀어서
감명 깊은 시 한 구절씩 덧붙인 멋스러움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 않는 선현들의 지혜!
≪한시외전≫에 나타난 옛사람의 지혜와 여유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멎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려주지 않는다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학창 시절에 누구나 배웠던 이 문장의 출전이 바로 ≪한시외전韓詩外傳≫이다. 이렇게 짧은 구절이지만 그로 인해 우리의 정서가 순화되고, 윤리를 알고 효성 바른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나아가 “짐이 무겁고 길이 먼 자는 땅을 가리지 않고 쉬는 법이며, 집이 가난하고 어버이가 이미 늙으셨다면 관직을 가리지 아니하고 벼슬에 뛰어드는 것”이라는 구절은 지금 이 시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한시외전≫에는 ‘백아절현伯牙絶絃’ ‘남상濫觴’, ‘당랑거철螳螂拒轍’, ‘능지陵遲’ 등 옛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많은 고사와 성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고전의 가치란 이처럼 어느 시대 어느 상황에서도 감별의 척도가 되고 현실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 된다는 점에 있다. 물질을 다루되 정신이 깃들지 않는 것은 가치가 없으며, 내일을 알고자 하면 어제의 일을 살펴보아야 되는 것이다.
≪한시외전≫의 성립과 구성
한漢나라는 국가 정책으로 유학 특히 경학을 발흥시키기 위해 경에 대한 해석 능력을 가진 이를 우대하여 박사博士로 삼았다. 그래서 지역마다 뛰어난 해석학자가 나타났는데, 이 ≪한시韓詩≫도 한漢나라 때 연燕 지역의 한영韓?이란 학자가 가르치고 연구하던 것이다. 보통 지역이름으로 제목 지은 ≪노시魯詩≫나 ≪제시齊詩≫ 등과는 달리 ≪한시≫는 특이하게 학자의 성씨姓氏를 따서 이름 붙였다. ?외전外傳?은 내전內傳에 상대되는 말로 오늘날 개념으로는 쉽게 풀이한 해설서에 해당한다. 재미있고 유익한 고사는 물론 널리 알려진 역사 사건, 혹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제를 앞에 제시하고 뒤에 ≪시詩≫ 한두 구절을 그 근거로 제시하였다.
한나라 때는 오경五經(역易?시詩?서書?예禮?춘추春秋)이 국학國學의 기본 과목이었으며,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어 국가사업으로 이를 전수하고 교학하였다. 그러다가 ?경經?을 다시 풀이한 ?전傳?이라는 이름의 교재가 출현하였다. ≪춘추경春秋經≫이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등으로, 그리고 ≪시경詩經≫이 ≪한시외전韓詩外傳≫으로 교재가 만들어진 것이 그 예이다. 이렇게 오경 다음 단계의 해설서인 전傳도 중요한 교육과정이 되자 14박사제도까지 늘어났으며, 이들 중 중요한 유가儒家의 경전經傳이 송宋대에 이르러 소위 ?십삼경十三經?이라는 편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지금의 ≪외전≫은 10권 320장(판본과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본 책은 310장)으로 되어 있으며, 춘추의 역사고사는 물론 기타 민간잡설, 제자백가에 실린 고사 등을 폭넓게 인용하여 이를 제시하고 그 끝에 ≪시경詩經≫의 서너 구절을 들어 그 뜻을 밝히는 체제로 되어 있다. 유가의 경세치학經世治學, 애민화육愛民化育, 인의도덕仁義道德, 처세비유處世譬喩 등 교훈적인 일화로 가득하다. 이는 세상의 사건으로 ≪시경詩經≫의 구절을 설명한 것으로 한대漢代에 흥하였던 고사수집기풍故事蒐集氣風 즉, ≪설원說苑≫, ≪신서新序≫, ≪열녀전列女傳≫, ≪안자춘추晏子春秋≫ 등과는 그 편집 목적이 뚜렷이 달랐음을 보여 주는 독특한 형식이다.
작가 소개
저자 : 한영
연(燕)나라 사람으로 생몰연대 미상. 서한(西漢) 초기의 금문경학자(今文經學者)로서 효문제(孝文帝) 때 박사가 되었고 경제(景帝)때 상산태전(常山太傳)의 벼슬을 지냈다. 특히 <시(時)>와 <역(易)에 밝았다. <시(時)>에 대한 내외전(內外傳) 수만 언을 지었는데 그중 <한시외전>만 오늘까지 전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일러두기
해제
041한시외전1권
卷一 : 총 28 장 (001 - 028)
001(1-1) 曾子仕於? 증자의 벼슬
002(1-2) 傳曰夫行露之人 시집갈 수 없는 이유
003(1-3) 孔子南遊 아곡의 처녀
004(1-4) 哀公問孔子曰 세 종류의 죽음
005(1-5) 傳曰在天者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밝은 것
006(1-6) 君子有辯善之度 선악의 분별
007(1-7) 傳曰不仁之至 용서할 수 없는 죄악
008(1-8) 王子比干 세 성인의 차이
009(1-9) 原憲居魯 가난한 원헌의 지조
010(1-10) 傳曰所謂士者 선비로서의 언행
011(1-11) 傳曰君子潔其身 깨끗함을 지켜야 한다
012(1-12) 荊伐陳 예를 표하지 않는 이유
013(1-13) 傳曰喜名者 명예를 좋아하면 원망을 산다
014(1-14) 傳曰聰者自聞 귀 밝은 자와 눈 밝은 자
015(1-15) 傳曰安命養性者 덕과 의는 자신이 품고 있으면 된다
016(1-16) 古者天子左五鐘 천자의 의전
017(1-17) 枯魚銜索 나무가 무성하고자 하나
018(1-18) 孔子曰 군자의 세 가지 근심
019(1-19) 魯公甫文伯死 공보문백의 어머니
020(1-20) 傳曰天地有合 성징性徵과 음양의 이치
021(1-21) 楚白公之難 백공의 난과 장선
022(1-22) 晉靈公之時 맹주로서 할 임무
023(1-23) 傳曰水濁則魚? 탁한 물의 물고기
024(1-24) 傳曰衣服容貌者 의복과 용모
025(1-25) 仁道有四 네 가지 어진 도리
026(1-26) 申徒狄非其世 강물에 몸을 던진 신도적
027(1-27) 鮑焦衣弊膚見 물가에서 말라 죽은 포초
028(1-28) 昔者周道之盛 소백의 감당나무
卷二 : 총 34 장 (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