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스페인 라사리요 문학상 수상작!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추천 도서
‘문제아’라는 것은 마치 죄인의 이마에 새겨진 ‘주홍글씨’ 와도 같아서 한번 찍히면 쉽사리 지울 수가 없다. 문제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째서 문제아가 되었느냐’가 아닌 ‘지금 문제아이니 어찌할 수 없다’와 ‘우리와 다르다’라는 고정관념이다. 그 때문에 문제아들은 더 궁지로 몰리고 만다.
여기, 문제아로 불리는 한 아이가 있다.
출판사 리뷰
■ ‘문제아’의 흥미진진 성장 일기
주인공 티모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포기한 말썽쟁이, 사고뭉치이다. 지난 번 학교에서는 같은 반 아이를 때려 전학을 왔고, 친구들과는 어울릴 줄도 모르며, 걸핏하면 수업을 빼 먹고 시내 탐방에 나선다. 이런 티모에게 한 가지 낙은 새총으로 동네 가로등의 전구를 깨뜨리는 일이다.
그러던 어느 날 티모는 삼촌에게 유명한 축구선수 티모테오의 사인이 새겨진 공인축구공을 선물받는다. 마음속으로는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고 싶지만, 두 살 많은 형들을 실컷 두들겨 준 다음부터 아이들은 티모의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티모도 감히 친구들과 함께 놀자는 말을 꺼내지 못한다. 하지만 소중히 품고 다니던 축구공을 잃어버린 것을 계기로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친구가 생긴다. 그것도 넷이나!
■ 문제아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작가 의식
<전구사냥꾼 티모>는 이 책의 제목이자, 주인공 티모의 일기장 제목이다. 이 글은 토요일부터 그 다음 금요일까지 티모의 일기인 셈이다. 작가는 철저히 티모로 분하여 소위 문제아로 분류된 아이의 내면과 정서를 철저히 그 또래의 눈과 감성으로 그려냈다. 관심을 끌고 싶고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 사고를 치는 아이들의 행동, 자신의 문제를 피하려고 눈을 가리고 숨어버리려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주인공 티모를 통해 대변하고 있다.
티모는 친구가 생기고, 선생님의 관심을 받으며, 부모님과의 대화를 시도한 뒤로는 축구공을 잃어버리는 것도, 전구 사냥에 실패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이는 바로 ‘문제아’들의 문제는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존재하며,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전구사냥꾼 티모>는 소위 ‘문제아’로 분류된 아이의 내면과 정서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작가의식 위에, 신선한 발상과 솔직담백하고 발랄한 캐릭터, 호흡이 짧고 속도감 있는 문체, 일러스트레이터 이형진의 살아 숨 쉬는 듯한 그림이 더해져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위를 돌아보고 나와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스페인 문학의 거장으로 유아에서 아동 ,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품으로 스페인어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어린이의 세계’ 문학상, 스페인 ‘CCEI\'상 등 유명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운이 좋은 강아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형진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어린이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는 책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다가 지금은 글도 쓰고 기획도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끝지> <산위의 아이> <명애와 다래> <불가사리> 등이 있습니다.
역자 : 나송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콤풀루텐세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지금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음식으로 본 서양문화>, 옮긴 책으로는 <세르반테스 모범소설집>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