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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개 행진곡
뿔(웅진) | 부모님 |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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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똥개'와 '인간'의 공존을 부르짖는 김종광의 장편소설. 개띠 해인 2018년 어느 미래에 풍산개와 그레이트데인의 후예이자 호구고을 개들의 대두목인 '풍그덴'을 중심으로 늙은 초능력개 빡사, 혁명이, 욕망이, 전국 들개들이 꿈꾸는 혁명의 날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안에서 모든 개들은 자신들을 애완견과 똥개로 나누어 차별하지 말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며 목청을 높인다.

2015년 가을, 충청도 서해안 호구시 바다동 산 44번지 돈나무골에는 풍산개와 그레이트데인의 혈통인 '풍그덴'이 조왕렬의 집에 도착한다. 조왕렬의 딸 해해는 개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호구해수욕장 일대 들개들을 평정한 풍그덴은 젊은 수캐 삽돌을 만나 첫 출산을 한다.

한편, 인터넷을 하는 초개 빡사는 2018년 개띠 해에 개들이 거국적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쓰고, 해해의 전 남자 친구 '농민'은 실화소설인 '개인공세-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빡사는 '개인공세 2편-혁명 전야'를 써서 네티즌의 엄청난 반응을 얻는다. 드디어 2017년 9월 1일, 빡사는 비공개 대화방 '개인공세'를 개설해 화상회의를 하고, '개인공세 준비위원회=개공준위'를 결성한다.

소설가 김종광은 <똥개 행진곡>을 통해 인간과 인간 외의 것들을 구분 짓고 탄압하는 행위의 폭력성, 걷잡을 수 없이 강해졌다 사그라지는 집단의식을 그린다. 그러면서도 시종일관 특유의 유머로 예리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출판사 리뷰

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이여, 오라!

“행진하자, 이 땅의 똥개들이여! 영광의 날이 왔다!
인간의 압제에 맞서 피 묻은 앞발을 들라!”
차별과 압제를 넘어 공존을 꿈꾸는 똥개들과
세 무리로 나뉜 인간이 얽히고설키는 우화 판타지

▣ ‘똥개’와 ‘인간’의 공존을 부르짖는 김종광 장편소설 『똥개 행진곡』 출간

거침없는 입담, 유쾌하고 예리한 시선, 풍자와 해학이 돋보이는 김종광 신작 장편소설 『똥개 행진곡』이 문학에디션 뿔에서 출간되었다. 2010년 여름·가을 동안 98회에 걸쳐 《문학웹진 뿔(http://blog.aladin.co.kr/ppul)》에서 연재한 이 소설은 개띠 해인 2018년 어느 미래에 풍산개와 그레이트데인의 후예이자 호구고을 개들의 대두목인 ‘풍그덴’을 중심으로 늙은 초능력개 빡사, 혁명이, 욕망이, 전국 들개들이 꿈꾸는 혁명의 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안에서 모든 개들은 자신들을 애완견과 똥개로 나누어 차별하지 말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달라며 목청을 높인다.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뻔뻔하고도 거창하게 말하자면 『똥개 행진곡』이 ‘개와 인간이 얽히고설키는 우화 판타지’로서 인간의 허위와 이율배반 행동 양태에 대한 유쾌한 탐구, 이념과 대중의 일상적 파시즘에 대한 풍자적 고찰, 사이버 세계에 대한 예리한 농담 등으로 읽히기를 바랍니다._「작가의 말」에서
2015년 가을, 충청도 서해안 호구시 바다동 산 44번지 돈나무골에는 풍산개와 그레이트데인의 혈통인 ‘풍그덴’이 조왕렬의 집에 도착한다. 조왕렬의 딸 해해는 개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호구해수욕장 일대 들개들을 평정한 풍그덴은 젊은 수캐 삽돌을 만나 첫 출산을 한다. 한편, 인터넷을 하는 초개(개의 한계를 넘어선 개) 빡사는 2018년 개띠 해에 개들이 거국적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쓰고, 해해의 전 남자 친구 ‘농민’은 실화소설인 「개인공세-개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빡사는 「개인공세 2편-혁명 전야」를 써서 네티즌의 엄청난 반응을 얻는다.
드디어 2017년 9월 1일, 빡사는 비공개 대화방 ‘개인공세’를 개설해 화상회의를 하고, ‘개인공세 준비위원회=개공준위’를 결성한다. 개공준위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애완견과 우리 똥개들의 무차별, 모든 개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주장하자는 것. 둘째, 무력적인 방법을 사용해서라도 우리 개들만의 낙원을 건설하자는 것이다.

인간들 간에 계급 구분이 뚜렷하던 시절에, 인간들이 ‘주군’에 대한 충성을 최대 이데올로기로 부르짖던 시절에, ‘사람은 주인을 잘 만나야 신세가 편하다.’라는 말이 있었다.
민주화가 됐어도 백 번은 되었다는 21세기에도, 사람들 간에 계급은 사라졌지만 계급보다 더 무서운 부와 권력의 차이가 현저하기에 (그래서 사회 세도층, 중산층, 서민, 소외된 이웃의 신 4계급 사회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돈 못 가진 사람과 힘이 없는 사람은, 어떤 돈 가진 사람과 힘이 센 사람을 상전으로 모시느냐에 따라 신세가 달라지니, 그 옛날 말은 아직도 유효한 바가 많다 하겠다.
사람이 그럴진대, 개는 일러 무엇하랴. 한마디로 말해서 풍그덴은 주인을 잘못 만났다.(pp.28~29)

<……우리는 하루 빨리 단결해야 한다. 다가오는 개띠 해 2018년이 1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우리는 절대로 2018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남은 시간 동안 우리의 조직을 일궈내야 한다. 조직의 힘으로 모든 개들을 단결시켜 대망의 2018년 개의 해를 맞이해야 한다. 이 땅의 모든, 고난받는 개들이 우리 초개들의 지도를 기다리고 있다!>
빡사가 발가락으로 마우스를 누르자, 메일이 발송되고 있었다. 농민은 뭐에 홀린 듯했다. 농민은 문득 생각나는 장면이 하나 있었다. 15년쯤 전, 초등학생 시절에 보았던 텔레비전 광고! 안경을 쓴 개 한 마리가 인터넷을 하던 장

  작가 소개

저자 : 김종광
1971년 충남 보령에서 출생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공부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에 단편소설 <경찰서여, 안녕>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신동엽창작상과 제비꽃서민소설상을 받았다. 농촌사람이 중심인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 <<모내기 블루스>> <<낙서문학사>> <<처음의 아해들>>과 장편소설 <<별의별>>이 있다.

  목차

1. 개의 한계를 넘어선 개 … 7
2. 묶인 개가 아니라 자유로운 개 … 37
3. 이상한 개의 나라 … 70
4. 공부하는 개 … 107
5. 증오하는 개, 회의하는 개 … 133
6. 개가 인간에게 고함 … 167
7. 죄 없이 죽어간 개 … 203
8. 개들은 희망을 위해 죽었는가? … 236
9. 먼저 간 똥개들의 피 흔적 … 259
10. 미친개들을 위하여 … 293
작가의 말 …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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