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서문화사 월드북' 154권. 알베르 카뮈의 작품집이다. 어두운 청년들의 자화상인 동시에 근원적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 뫼르소가 등장하는 작품 '이방인', 페스트 때문에 완전히 격리된 한 도시에서 질병과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페스트', 쳇바퀴를 굴리는 인간의 운명을 그린 '시지프 신화' 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철학자이자 자유인의 표상!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의 부조리 문학의 정수!
카뮈만의 언어와 상징으로 신화가 된 그의 인물들은
오늘도 쉬지 않고 외친다.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
“인간에게는 저마다 다른 운명이 있다고 할지라도
인간을 초월한 운명은 없다.”
“창조한다는 것, 그것은 두 번 사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부조리의 한복판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마다 행복을 꿈꾸며 희망을 말하지만 그것 또한 부조리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조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부조리를 인식한다면 우리는 선택해야만 한다. 부조리를 외면하고 계속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삶을 마감할 것인가.
카뮈는 《이방인》《페스트》《시지프 신화》 세 작품을 통해 부조리를 추론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부조리들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살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는 말한다. 인간이 부조리를 알아채지 못하고 그것과 동화되거나 외면함으로써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모습,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부조리를 거부하는 모습은 옳지 않다고. 그러므로 명철한 정신, 절제된 반항, 진정한 자유를 추구하며 부조리 앞에 맞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이다.
부조리한 인간으로 행복을 말한 알베르 카뮈
지난해 11월,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평의회에서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는 카뮈를 팡테옹에 이장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엘리트들에 대한 카뮈의 비순응주의”를 치켜세우고 “알제리를 방문할 때마다 북아프리카에서 태어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느낀다고 말하며, 자신의 제안이 이루어지면 “대단한 상징”이 될 거라고 했다. 이렇듯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은 지 50년이 지난 오늘도 카뮈의 사상과 철학은 도덕의식의 상징이 되고 있다.
세계 문학계의 고뇌하는 별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 문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부조리 문학’이란, 주인공이 처해 있는 부조리한 상황을 타개해 가는 문학을 의미한다.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는 그의 말처럼 절망과 사랑을 모두 받아들이려는 부조리에 대한 인식이 그의 문학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이 인간에게 호의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적의를 드러내거나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고 생각한 그는, 인간은 부조리의 포도주를 마시고 무관심의 빵을 먹으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삶이 이렇게 부조리하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차라리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살은 삶에 대한 배반이다. 그것만이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카뮈는 빈곤과 병고를 철저히 체험한 소년 시절부터 끊임없이 죽음의 관념에 위협당하며 삶과 죽음, 자신과 세계와의 모순 그리고 대립에 괴로워했다. 이러한 모순된 인생에 대한 명철한 자기 사색을 거친 뒤에 절망 속에서도 종교에 의지하지 않고 이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부조리 의식’을 지니게 된다. 어둡고 괴로운 현실과 극을 이루고 있는 또 다른 세계, 곧 삶이 지닌 희열을 느끼는 현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삶의 끝이 결국 죽음이라면 인생은 부조리한 것이다. 하지만 비록 인간의 삶이 부조리한 것이라 해도, 난 계속해서 ‘오직’ 인간이기를 원한다. 다시 말해 나는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생각하는 능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내 이성을 사용해 끊임없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적이지 못한’ 신의 구원을 기대하지도 않을 것이며, 미래나 영원에 대해 희망이나 기대를 갖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나는 바로 지금, 바로 여기의 삶에 충실할 것이다.”
시공을 뛰어넘는 영원한 《이방인》, 뫼르소
《이방인》은 지금도 프랑스에서만 해마다 18만 부가 판매되는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의 주인공 뫼르소는 어두운 청년들의 자화상인 동시에 근원적 질문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그런 까닭에 시대
작가 소개
저자 : 알베르 카뮈
1913년 알제리의 몬도비(Mondovi)에서 아홉 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각별한 사랑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지만 1930년 폐결핵으로 중퇴했다. 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도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했고 대학을 중퇴한 뒤에도 가정교사, 자동차 수리공, 기상청 인턴과 같은 잡다한 일을 했다. 이 시기에 그는 평생의 스승인 장 그르니에를 만났다. 1935년 플로티누스(Plotinus)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 학사 학위 과정을 끝냈다. 아마추어 극단을 주재했고 가난했지만 멋쟁이였으며 운동을 좋아했다.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면적인 갈등을 겪다 탈퇴했다. 진보 일간지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단번에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에세이《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했다.1947년에 7년 동안 집필한 《페스트》를 출간했다. 이 작품으로 그는 비평가상을 수상했고 44세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47세에 자동차 사고로 사망했다.
목차
이방인
제1부 … 11
제2부 … 52
이방인에 대하여―장폴 사르트르 … 96
페스트
제1부 … 119
제2부 … 170
제3부 … 251
제4부 … 267
제5부 … 332
시지프 신화
부조리의 추론 … 371
부조리한 인간 … 425
부조리한 창조 … 449
시지프 신화 … 470
프란츠 카프카 작품에 나타난 희망과 부조리
프란츠 카프카 작품에 나타난 희망과 부조리 … 477
카뮈의 생애와 작품
알베르 카뮈와 그 작품 세계에 관하여 … 491
알베르 카뮈 연보 …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