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당돌한 소녀들의 여덟 가지 질풍노도 탈출기
『인어수프』『배드마마자마』의 작가, 야마다 에이미 단편 모음집. 당돌하고 발칙한, 그러나 사랑스러운 여덟 명의 소녀들의 이야기가 작가 특유의 정열적인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해변가의 제방을 걷다가 그만 바다 쪽으로 스르르 떨어져버리고 만 나. 「그게 다 운명이야」의 주인공은 바다로 떨어진 건 모두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운명이었다고 여기며, 세상에서 한 발짝 떨어진 듯한 소극적인 태도로 만사를 대한다. 「바다로 가는 길」의 구미코는 스스로를 되바라진 아이라고 칭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미리 알고 있는 듯 작은 어른 행세를 한다.
「병아리가 죽던 날」의 아키는 전학 온 남학생 미키오의 눈에서,「꽃을 든 여자 이야기」의 주인공 소녀는 아름다운 옆집 여자 미요에게서 각각 죽음을 예감한다. 과거에 만년을 맞은 일이 있다는 역설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To be or not to be?」의 주인공은 좀더 직접적으로 죽음을 예감하며, 살아 있지만 곧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세상을 다 안다는 듯이 일관하던 그녀들은 여름날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세상으로 한 발짝 들어오면서 세계관이 바뀌고 몸과 마음이 훌쩍 크는 경험을 한다.
출판사 리뷰
▶ 나는 되바라진 아이였어요 - 당돌한 소녀들의 여덟 가지 노스탤지어
야마다 에이미가 그려내는 당돌하고 발칙한, 그러나 사랑스러운 여덟 명의 소녀들의 이야기인『소녀가 잃어버린 여덟 가지』는 그녀 특유의 정열적인 필치로 여덟 가지 노스탤지어를 그려나간다.
8편의 단편 속 주인공 소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숨겨진 세계를 엿보게 되고, 그 갖가지 은밀하고도 기괴한 사건들을 통해 어린 소녀들은 기존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계로 문을 열게 되는 성장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사춘기, 세상의 모든 것을 알 것 같으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때론 호기심과 불안감으로 나름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살아가는 소녀들. 이런 순수한 소녀들의 눈으로 바라 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의 에피소드들은, 유쾌하고 발랄한 면모로 웃음을 던져주면서도 그들의 사랑, 우정, 행복, 꿈, 희망 등을 담아 한결 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야마다 에이미가 저녁노을처럼 아련하면서도 흐릿한 먼 과거의 자신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면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그녀의 발칙한 소설 속의 소녀들은 과연 무엇을 잃어버린 것일까?
▶ 운명은 아주 작은 에너지로도 그 방향을 틀 수 있어
해변가의 제방을 걷다가 그만 바다 쪽으로 스르르 떨어져버리고 만 나.「그게 다 운명이야」의 주인공은 바다로 떨어진 건 모두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운명이었다고 여기며, 세상에서 한 발짝 떨어진 듯한 소극적인 태도로 만사를 대한다.「바다로 가는 길」의 구미코는 스스로를 되바라진 아이라고 칭하며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미리 알고 있는 듯 작은 어른 행세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만심에 빠져 있던 구미코가 같은 반의 왕따 데츠오에게 다가가게 되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쪽에 집이 있는 데츠오를 따라 하굣길에 단 둘이 멀리 가게 되는데...
세상을 다 안다는 듯이 일관하던 그녀들은 여름날의 어떤 사건을 계기로 세상으로 한 발짝 들어오면서 세계관이 바뀌고 몸과 마음이 훌쩍 크는 경험을 한다.「그게 다 운명이야」의 주인공을 변화시킨 친구 교코의 “운명은 아주 작은 에너지로도 그 방향을 틀 수 있다”는 말이 그녀들의 성장을 대변해준다.
「병아리가 죽던 날」의 아키는 전학 온 남학생 미키오의 눈에서,「꽃을 든 여자 이야기」의 주인공 소녀는 아름다운 옆집 여자 미요에게서 각각 ‘죽음’을 예감한다. 과거에 만년을 맞은 일이 있다는 역설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To be or not to be?」의 주인공은 좀더 직접적으로 죽음을 예감하며, 살아 있지만 곧 죽음과 맞닿아 있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우연히 다른 세상을 엿보게 된 소녀들은 각자에게 다가온 사건으로 인해 삶의 본질에 대해 온몸으로 깨닫게 된다. 가족에 대한 이해를 그리고 있는「엄마의 비밀」「피는 물보다 강한가?」는 새로운 식구가 생김에 따라 벌어지는 에피소드로써, 사랑과 성에 대한「불꽃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방식」 또한 친언니의 유부남 애인과의 만남을 통한 에피소드를 통해 소녀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여름이란 계절 속에서 주인공 소녀들은 모두 무언가를 감지하며 발견하고, 그리고 또 무언가를 잃기도 하면서 점차 성장해나간다. 어른이 되고 나면 까맣게 잊어버릴 그 무엇, 타인에게는 아주 하찮을 수 있지만, 그러나 개인에게는 결정적인 것들로 소중한 기억 속에 존재하는 사건들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이 세계의 벽 너머에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 산다는 건 무엇일까? 막연한 베일로 가려져 있던 저 너머에 있는 것들을 데자뷰처럼 우연히 엿본 소녀들의 이야기. 이제 그녀들이 알아챈 존재한다는 것의 비밀과 기쁨, 그리고 슬픔들 속으로 『소녀가 잃어버린 여덟 가지』는 우리를 알싸하면서도 다정하게 감싸 저 너머로 데려다줄 것이다.
목차
1. 그게 다 운명이야
2. 병아리가 죽던 날
3. 엄마의 비밀
4. 바다로 가는 길
5. 꽃을 든 여자 이야기
6. 피는 물보다 강한가?
7. 불꽃놀이를 즐기는 색다른 방식
8. To be or not to be?
작가 후기
해설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