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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소설 연구
소명출판 | 부모님 | 201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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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단재 신채호의 주요 작품을 비롯하여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까지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단재 소설의 문학적 간극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집필한 책이다. 총 4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단재 소설 전반에 대한 개관으로서 근대와 탈근대의 충돌과 접합 속에서 일어나는 소설의 이행 양상에 대해 검토하였다. 2부에서는 망명 이후 소설에 나타나는 카니발 상상력의 미학적 성취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어서 3부에서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들을 통해 단재 소설의 창작 동인을 논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루쉰 소설과 관련하여 두 작가의 노예성 비판 문제에 대해서 비교 검토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단재(丹齋) 신채호(申采浩, 1880∼1936) 선생의 지사적인 면모가 우리 근대사 연구에 정신적인 뿌리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는 식민지 현실을 극복하고 주체성을 찾는 과정 속에서 유학에서 아나키즘까지 광범위한 사상을 체화하고 이를 실천적인 삶의 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여러 사상과 조우하였지만 인간이 사상의 노예가 되는 것을 경계하고 스스로 ‘주의’주의자가 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사상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현실개혁을 위한 실천적 삶으로 드러나는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유로운 정신적 투쟁에도 불구하고 단재가 오랫동안 ‘주의’의 담론 속에 갇혀 있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아(我)’와 ‘비아(非我)’
단재는 ‘아(我)’와 ‘비아(非我)’는 고정된 실체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설과 해체, 전복의 순환 속에서 새롭게 구상되는 것으로 보고 끊임없이 새로운 ‘아’를 구축해 나간다. 변화와 역동 속에 놓여 있는 이러한 단재 정신은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독자적인 소설 세계로 구축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는 역사전기소설 등을 통해 문학의 효용성을 구가하는가 하면 고통을 넘어서는 웃음과 해학의 풍자기법을 통해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현실을 파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학적 성찰은 근대에 대한 기대에서 출발하여 탈근대의 문제의식까지 내포하고 있는 광범위한 것으로서 사상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면에서도 단재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한 작품들이다. 특히 단재는 누구보다 자신의 삶 자체를 반영하는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문학 행보를 이어갔던 만큼 그의 소설에 대한 탐구는 작가정신을 재구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따라서 <단재 신채호 소설 연구>(소명출판, 2015)는 ‘문학가 단재 신채호’를 구명하고 이를 토대로 그의 문학적 성과와 함께 ‘인간 단재’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는 그의 사상 역시 문학의 장 안에서 새롭게 논의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일이며, 이는 곧 ‘주의’의 허구를 비판해 왔던 단재 문학의 본령을 되찾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단재의 주요 작품을 비롯하여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까지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단재 소설의 문학적 간극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부는 단재 소설 전반에 대한 개관으로서 근대와 탈근대의 충돌과 접합 속에서 일어나는 소설의 이행 양상에 대해 검토하였다. 구한말 유교 교육의 체화, 그리고 근대에 대한 기대와 좌절을 경험을 한 단재는 필연적으로 주체화 모색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가운데 다양한 문학적 시도들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소설은 퇴행적인 과거에 대한 향수에 머물거나 이상적인 민족을 환기하는 데에 국한되지 않고, 근대에 대한 고민과 반성 속에서 변화와 반목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그의 문학 활동이 어느 한 ‘주의’로 환원될 수 없는 당대의 긴박한 실천적 운동으로서의 문학적 모색이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2부에서는 망명 이후 소설에 나타나는 카니발 상상력의 미학적 성취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단재 소설은 망명을 기점으로 변화한다. 망명 전에는 논설체의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이후 소설에는 해학과 풍자, 아이러니, 환상성 등 카니발 문학 장치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한국전통의 가면극 요소를 차용하여 현실의 위기를 해학적으로 극복하는 한편, 민중 결집의 장을 마련하여 제국주의적 세계 재편에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본 논의에서는 망명 이후 소설 중에서 서사 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이들 작품 간의 유기적 흐름과 미학적 성취들을 검토해 보았다.
이어서 3부에서는 인물들의 내적 갈등들을 통해 단재 소설의 창작 동인을 논의하고 있다. 단재 소설에는 고아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은 정신적인 결핍을 보상 받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욕망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꿈을 배경으로 한 서사에서는 인간이 의식과 무의식의 충돌 속에서

  작가 소개

저자 : 김현주
대구가톨릭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국문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국어원 중국양주대학교 세종학당 연구원, 영남대학교 국문과 교책객원교수를 거쳐 현재 대구가톨릭대학교 기초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장 근대국민국가 기획과 탈근대화 모색
1. 프롤로그
2. 전쟁영웅을 통한 소(小)영웅적 국민 창출
3. 성모상(聖母像)과 효자(孝子)의 재발견
4. 비영웅(非英雄)과 자각한 민중영웅상
5. 역사의 주변 인물상
6. 대화적 관계를 통한 민중영웅의 재탄생
7. 해체와 전복의 아나키즘적 세계 구현
8. 에필로그

제2장 카니발 상상력의 미학적 성취
1. 프롤로그
2. 희화적 인물구성과 가치의 전복성
3. 메니피아적 풍자와 자기 구원의 여정
4. 가면극의 변용을 통한 순환적 세계 구축
5. 에필로그

제3장 자기 치유로서의 소설 쓰기
1. 프롤로그
2. 부성 콤플렉스와 권력에 대한 집착
3. 구원과 파멸의 세계로 구성되는 여성
4. 자아인식과 분열의 공간, ‘꿈’의 세계
5. 욕망과 초자아 사이, 자아의 혁신 과정
1) 한놈 욕망의 대변자―여섯 동무
2) 한놈의 초자아―꽃송이, 을지문덕 등
6. 에필로그

제4장 신채호와 루쉰, 노예성 비판의 문제
1. 프롤로그
2. 식인사회에 노예화된 인간
3. 자기부정을 통한 반성적 성찰
4. 에필로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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