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등을 다니며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 속에서 하나님과 세상과 공동체를 만났다. 물결처럼 사무치는 ‘고독’과 그분과 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침묵’,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며 건네는 ‘기도’를 벗 삼아 걸었던 순례의 날들을 잔잔하게 써내려간다. 길 위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떤 삶의 풍경과 마주할 것인지, 또 영원의 중심이신 분의 마음은 어떠한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40여 일의 순례 일기이다.
저자는 이번 순례의 여정에서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것은 바로 ‘잃어버린 나의 불온함을 찾는 것’이었다. 물결처럼 사무치는 ‘고독’과 그분과 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침묵’,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며 건네는 ‘기도’를 벗 삼아 걸었던 순례의 날들을 저자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와 저자가 직접 찍은 6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만난다. 깊은 안식을 가까이 하면서도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며 하나님과 사람과 공동체 속에서 보낸 저자의 ‘영혼을 닦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순례자의 가장 큰 특권은 길 잃을 권리”
잃어버린 불온함을 찾아 나선 길 위에서
그분과 대화하고, 묻고, 의심하고, 확인했던 날들의 기록
나침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한 번에 정확하게 북극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흔들리면서, 그러나 올곧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렇게 일생 동안 ‘나침반처럼’ 신앙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직하게 대면하면서 믿음을 성장시키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 균형 잡힌 영성과 날선 통찰, 탁월한 수사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청파감리교회의 김기석 목사다.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을 날카롭고 명료하게 분석하면서도 그 아픔을 절절하게 풀어낸 그의 설교는 ‘한국어로 된 가장 아름다운 설교’라 불릴 만큼 문학적이다.
그는 30년 동안 한 교회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역했다. 환경과 나라와 사회를 위한 기도 또한 멈추지 않으며 달려오다 마침내 안식의 기간을 선물 받았다. 안식의 기간 동안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등에 있는 수도원과 교회, 미술관을 돌며 예수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좇았다. 이 책은 그 길 위에서 기록한 40여 일간의 순례 일기이다. 누구를 만날 것인지, 어떤 삶의 풍경과 마주할 것인지, 또 영원의 중심이신 분의 마음은 어떠한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순간을 저자는 하루도 빠짐없이 써내려갔다.
30년 사역의 삶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가 스스로에게 가장 아쉬워하는 것은 자신의 ‘잃어버린 불온함’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신앙과 사회문제와 인간관계에 대해 언제나 의문부호를 붙이며 날이 선 채 살기보다 두루 원만하게 지내는 게 편해진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각을 잃어버린 사각형의 비애에 사로잡힌 그는 이번 순례의 여정에서 가장 큰 목표로 삼은 것은 바로 ‘잃어버린 나의 불온함을 찾는 것’이었다.
물결처럼 사무치는 ‘고독’과 그분과 대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침묵’,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며 건네는 ‘기도’를 벗 삼아 걸었던 순례의 날들을 저자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와 저자가 직접 찍은 60여 컷의 사진과 함께 만난다. 깊은 안식을 가까이 하면서도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며 하나님과 사람과 공동체 속에서 보낸 저자의 ‘영혼을 닦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 길 위에 선 일상순례자 일기
김기석 목사를 표현하는 또 다른 단어로 ‘길 위의 사람’, ‘일상순례자’가 있다. 그에게 ‘길’ ‘삶’ ‘순례’라는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그런 그가 정말로 길 위에 혼자 섰다. 이탈리아, 터키, 조지아, 아르메니아, 프랑스, 독일 등 두 달 가까이 치열한 사역 현장을 벗어나 진짜 순례를 했다.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고, 때론 오랜 시간을 걸으며, 때론 수도원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 침묵하거나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지내며 보냈다.
순례 기간 동안 정직하게 기록한 글에는 군중 속에서 느꼈던 외로움, 예기치 않은 소소함에 대한 감사함, 대하는 사람들과의 친밀함도 있다. 이것은 낯선 길 위에서의 순례와 일상 속에서 부대끼는 순례와 얼마나 비슷한지를 알려준다.
♠ 문학과 영성이 어우러진 수도원 기행
이탈리아 아씨시에 있는 프란체스코 수도원부터 터키 이스탄불의 하기스 소피아, 조지아의 사메바 성당, 아르메니아 흐립시메 교회 등 여섯 개 나라에 있는 교회와 수도원을 찾아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그곳의 숨겨진 가치를 기록했다. 교회와 수도원, 그리고 미술관까지 그곳에 대한 역사와 배경을 기초하여 풀어낸 아름다운 문장은 마치 독자들도 함께 그곳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또한 프랑스의 떼제 공동체에서 지낸 수여 일 동안 청소년과 사역자들의 연합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과 배움을 풀어놓았고, 독일의 전시관과 건축물을 보며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생각했다.
여행지에 대한 해박한 배경 지식과 함께, 폭넓은 문학적 소양 그리고 깊은 영성까지 어우러진 책은 지금껏 나왔던 저자의 책과는 또
작가 소개
저자 : 김기석
목회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의 글은 언제나 잔잔하면서도 풍요롭다. 그건 참 묘한 경험이다. 침착함 속에 넘치는 열정과 그저 무심한 듯 지나치는 것 같으면서도 깊숙이 응시 하는 성찰의 힘을 느끼게 된다. 그의 영혼 속에 마르지 않는 우물이 하나 있구나 하는 감탄이다. 대단한 독서가로 알려진 그의 글에는 그의 독서 편린이 묻어나고, 그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사와 현실에 대한 생각의 무늬들 이 그대로 손에 만져진다. 시, 문학, 동서고전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진지한 글쓰기와 빼어난 문장력으로 신앙의 새로운 층들을 열어 보이되 화려한 문학적 수사에 머물지 않고 질펀한 삶의 현실에 단단하게 발을 딛고 서 있다. 그래서 그의 글과 설교에는 ‘한 시대의 온도계’라 할 수 있는 가난한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병든 사람들에 대한 따듯한 시선과 하나님이 창조한 피조세계의 표면이 아닌 이면, 그 너머를 꿰 뚫어보는 통찰력이 번득인다. 글 갈피마다에는 주옥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런데 그 주옥같은 이야기에는 진심이 있고 겸허한 자기 성찰이 있다. 그의 이러한 성찰은 교회와 기독교를 향해서도 가차 없이 쏟아진다.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청파교회 전도 사, 이화여고 교목, 청파교회 부목사를 거쳐 1997년부터 청 파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세상에 희 망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희망》,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요한복음 산책), 《광야에서 길을 묻다》(출애굽기 산책), 《행복하십니까? 아니오, 감사합니다》, 《기자와 목사, 두 바보 이야기》, 《오래된 새 길》, 《내 영혼의 작은 흔들림》,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 《삶이 메시지다》, 《일상 순례자》 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예수 새로 보기》, 《예수의 비유 새롭게 듣기》, 《기도의 사람 토머스 머튼》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첫 번째: 침묵 속으로
두 번째: 평화의 기도
세 번째: 어둠에서 빛으로
네 번째: 멈추어 서는 시간
다섯 번째: 영혼을 가만히 흔드는 종소리
여섯 번째: 그것은 사랑!
일곱 번째: 네 믿음이 너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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