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30년대 일제 식민치하의 비극적인 민중의 삶과 이로 인해 일어난 대규모 유이민 문제를 비극적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이를 빼어나게 형상화한 '북방의 시인' 이용악(1914~1971)의 전집이 발간되었다.
대표적인 중견 이용악 연구자들인 곽효환, 이경수, 이현승 3인이 2014년 이용악 탄생 100주년을 맞아 2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한 <이용악 전집>은 북에서 발표한 이용악의 시 전편과 북에서 발간한 유일한 산문집 <보람찬 청춘>을 비롯한 몇 편의 발굴 산문과 좌담 자료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이용악 전집>은 백석과 함께 1930년대 중후반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이용악의 작품세계 전모를 사실상 처음으로 정본화로 집성한 것이다.
출판사 리뷰
1930년대 일제 식민치하의 비극적인 민중의 삶과 이로 인해 일어난 대규모 유이민 문제를 비극적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게 통찰하고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이를 빼어나게 형상화한 ‘북방의 시인’ 이용악(李庸岳, 1914~1971)의 전집이 발간되었다. 대표적인 중견 이용악 연구자들인 곽효환, 이경수, 이현승 3인이 2014년 이용악 탄생 100주년을 맞아 2년여의 작업 끝에 완성한 <이용악 전집>(곽효환.이경수.이현승 편, 소명출판, 2015)은 북에서 발표한 이용악의 시 전편과 북에서 발간한 유일한 산문집 <보람찬 청춘>을 비롯한 몇 편의 발굴 산문과 좌담 자료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이용악 전집>은 백석과 함께 1930년대 중후반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이용악의 작품세계 전모를 사실상 처음으로 정본화로 집성한 것이다.
‘북방의 시인’ 이용악
1930년대 후반의 대표 시인으로 우리는 백석과 이용악을 주목할 수 있다. 백석이 자기 고향인 평북지방에 토착한 삶과 언어들로 독창적인 시세계를 이루었다면, 이용악은 일제에 의해 절멸한 현실주의와 서정성을 한데 아우른 시적 성취로서 돌올하다. 특별히 1930년대가 우리 근대시의 몸이 완성된 시기라는 문학사적 관점에서 이러한 성취는 더욱 값지다. 요컨대 그 몸은 정신적인 자유의 추구와 모국어의 미학적 충동이 지양된 몸으로서 우뚝하다. 따지고 보면 이용악과 같은 시인이 있어 시가 사회 역사적인 현실과 개인적인 내면을 마주세울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용악의 시는 1930년대 후반에서 해방기에 이르는 시기의 시적 성취가 문학사적 지형 위에서 중요하고, 분단 시대에는 서로 다른 정치 체제 위에서 자신의 시를 우뚝 세워 놓은 것으로서 더욱 주목을 요한다.
이처럼 이용악이 1930년대 중후반 한국시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시인이면서도 월북 후 북한 시단에서도 주류로 활동한 보기 드문 시인인 점을 고려해 볼 때, 한국전쟁 이후 북을 택한 이용악의 작품과 행적까지 망라한 이 전집은 이용악의 전모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백석에 비해 후속 연구가 활발하지 못했던 이용악 연구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이용악의 작품은 한국전쟁 이전에 발간한 시집 <분수령>(1937), <낡은 집>(1938), <오랑캐꽃>(1947), <이용악집>(1949) 등과 해방 이전에 발표한 작품들 정도만 책으로 묶여졌으며, 그마저도 절판된 상태이다.
이용악의 문학적 위상에 비해 공백으로 있던 이용악 전집의 부재와 정본의 부재를 해결한 <이용악 전집>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이용악의 시 전체의 원문을 시집 발간 순서대로 싣고, 시집 미수록시를 월북 이전과 월북 이후로 나누어 발표 순서대로 실었다. 2부는 동일한 시를 동일한 순서대로 현대어 정본의 형태로 실었다. 3부는 확보 가능한 이용악의 산문과 좌담회 자료 등을 원문대로 발표순으로 싣되, 산문과 기타 자료(좌담 및 설문 등)를 구분하였다. 아울러 부록 편에 정밀한 이용악 생애 연보, 작품 연보, 이용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련 화보, 참고문헌 및 이용악 전집 관련 부기사항을 담았다.
비로소 ‘온전한’ 이용악을 만나다
2014년은 이용악 시인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이용악 문학의 의의와 재조명의 필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터이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현저히 그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용악 시 연구의 가장 큰 원인은 새로운 연구 지평에 어울리는 이용악 전집의 부재, 무엇보다 정본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1988년 월북 문인에 대한 해금 조치와 함께 출간된 윤영천 편 <이용악시전집>은 이용악 시를 독자 대중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지만, 월북 이후의 이용악의 발자취를 보여줄 수 없다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마저도 현재 절판된 상태로 있다. 2015년 벽두에 소명출판에서 새롭게
작가 소개
저자 : 이용악
1914년 함경북도 경성에서 태어나 일본 동경 상지대학에서 수학하였다.1935년 ≪신인문학≫에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1936년 동경에서 김종한과 더불어 동인지 『이인二人』을 간행하였고 귀국해 ≪인문평론≫지 기자로 있었다.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했으며 [중앙신문] 기자로 근무하였다. 47년에 제 3시집 ‘오랑캐꽃’을 펴냈다.1950년 월북해 71년 사망하였다. 시집으로 『분수령』 『낡은 집』 『오랑캐꽃』 등이 있으며, 해금되던 해인 1988년 『이용악시전집』이 간행되었다.
목차
책머리에 3
일러두기 8
제1부 시 (원문)
分水嶺
序
○
北ᄶᅩᆨ
나를 만나거던
도망하는 밤
풀버렛소래 가득차잇섯다
葡萄園
病
國境
嶺
冬眠하는 昆虫의노래
새벽 東海岸
天痴의 江아
暴風
오늘도 이길을
길손의봄
제비갓흔 少女야
晩秋
港口
孤獨
雙頭馬車
海棠花
○
ᄭᅩ릿말
낡은집
검은 구름이모혀든다
너는 피를토하는 슬푼동무였다
○
밤
○
연못
아이야 돌다리위로 가자
○
앵무새
금붕어
두더쥐
○
그래도 남으로만 달린다
장마 개인날
○
두만강 너 우리의강아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
등불이 보고싶다
○
고향아 꽃은 피지못했다
낡은집
○○
꼬릿말
오랑캐꽃
I
오랑캐꽃
II
불
노래끝나면
벌판을가는것
집
구슬
해가솟으면
죽엄
밤이면밤마다
III
꽃가루속에
달있는제사
강ㅅ가
다리우에서
버드나무
IV
벽을향하면
길
무자리와꽃
다시항구에와서
V
절라도가시내
VI
두메산곬 (1)
두메산곬 (2)
두메산곬 (3)
두메산곬 (4)
VII
슬픈사람들끼리
비늘하나
열두개의층층계
등을동그리고
뒤ㅅ길로가자
VIII
항구에서
★
<오랑캐꽃>을 내놓으며
李庸岳集
編輯長에게 드리는 便紙
1
오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