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소련 출신 유대인 작가가 들려주는 친구와 인생에 대 한 따뜻하고 유쾌한 성인동화. 2차대전 전후, 러시아 의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이야기로사랑과 우정, 용기와 지혜, 참회와 용서, 삶과 죽음의문제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에프라임 세벨라의 작품 <앞집에 살던 친구 베렐레>(원제: 이 세상은 왜 천국이 아닐까)는 공산혁명이 치열하던 스탈린 시절부터 2차 대전 발발 후 독일군의 소련 침공으로 이어지는 혼란한 격동기에 소련의 작은 유태인 마을에 사는 두 소년이 혹독하고 냉엄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인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우정과 정의를 아름답게 지켜낸다는 러시아 문학 작품이다.
이 책은 이 마을 출신 대부분의 유태인이 독일군에 의해 목숨을 잃어버린 와중에 운좋게 살아남아 어른이 된 \'나\' 가 어린시절의 친구, 살아 있었더라면 이 세상을 반드시 천국으로 만들어 버렸을 베렐레를 추억하며 그와 함께 활약했던 어린시절의 중요했던 일들을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묘사한 책이다.
키가 작고 눈 색깔도 짝짝이인데다가 만성 코감기로 한쪽 콧구멍에 늘 콧물 풍선을 달고 다녀 요즘 같았으면 \'집단 따돌림(왕따)\'의 대상으로 딱 알맞은 외모를 갖추고 있는 베렐레가 어른들의 허풍과 약자에게 들이대는 폭력, 기성세대의 무뚝뚝함과 악랄함에 대해 철저하고 귀여운 응징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사랑과 우정, 용기와 지혜, 참회와 용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담담하게 감동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베렐레는 \'\'아저씨네 아들이 숨을 안 쉬는 것 같아요!\'\' 이 한마디로 \'나(잘난 자존심과 못난 이기심 때문에 정의도 용기도 사랑도 가끔씩 깜빡해버리는)를 이 세상에서 아버지 사랑을 가장 듬뿍 받는 행복한 소년으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전염병으로 죽은 곡예사의 딸 타냐(베렐레와 나를 동시에 사링에 빠뜨리게 한 아름답고 착한 소녀)의 시체에 병이 옮을까봐 가까이 가지도 못하는 \'나\'에게 진정한 사랑의 힘과 눈물을 보여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