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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느님
문학동네 | 부모님 | 2007.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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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정래 신작 장편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의 작가, 조정래의 신작 장편소설. \'노르망디에서 포로가 된 조선인의 운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2차 세계대전이라는 세계사의 한가운데 배치하였다. 계간 「문학동네」 2006년 겨울호, 2007년 봄호에 걸쳐 2회 분재되었던 원고를 묶어 단행본으로 펴냈다.

1944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유타 해안, 미군의 포로로 잡혀 조사를 받고 있는 독일 군복 차림의 아시아인을 찍은 보도사진. 일본군으로 징집되었던 남자는 1939년 8월 만주 국경 분쟁시 소련군에 붙잡혀 적군에 편입되었다가, 다시 독일군 포로가 되어 대서양 방어선을 건설하는 데 강제 투입되고, 미군의 포로가 된다. 소설은 이 역사적 사실과 문서보관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씌어졌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전작 대하소설이 민족의 역사를 객관적 시각으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오 하느님>은 역사 속에 존재했던 개인, 인간 존재로 눈을 돌려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하라'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1944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유타 해안에서 찍었다는 흑백사진 속에서 독일(?) 군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아시아인은 미군의 포로로 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군으로 징집되었던 이 남자는 1939년 8월 만주 국경 분쟁시 소련군에 붙잡혀 적군에 편입되었다. 그는 다시 독일군 포로가 되어 대서양 방어선을 건설하는 데 강제 투입되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다시 미군의 포로가 됐다. 붙잡혔을 당시 아무도 그가 사용하는 언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는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미 정보부대에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어떤 사이트에는 그가 신의주 출신의 ‘양경종’이라는 인물로, 전쟁이 끝난 후 영국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어 미국으로 이민, 그곳에서 평탄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미국의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스는 자신의 저서 『D-DAY』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 전선에서 미 공수부대에 최초로 잡힌 ‘나치 군복을 입은 네 명의 동양인’...
[ 출판사 서평 더보기 ]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하라'
여기 한 장의 사진이 있다. 1944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유타 해안에서 찍었다는 흑백사진 속에서 독일(?) 군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아시아인은 미군의 포로로 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군으로 징집되었던 이 남자는 1939년 8월 만주 국경 분쟁시 소련군에 붙잡혀 적군에 편입되었다. 그는 다시 독일군 포로가 되어 대서양 방어선을 건설하는 데 강제 투입되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때 다시 미군의 포로가 됐다. 붙잡혔을 당시 아무도 그가 사용하는 언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는 한국인으로 밝혀졌으며 미 정보부대에 자신의 기구한 운명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어떤 사이트에는 그가 신의주 출신의 ‘양경종’이라는 인물로, 전쟁이 끝난 후 영국 포로수용소에서 석방되어 미국으로 이민, 그곳에서 평탄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소개되어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미국의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스는 자신의 저서 『D-DAY』에서, 제2차 세계대전 때 노르망디 전선에서 미 공수부대에 최초로 잡힌 ‘나치 군복을 입은 네 명의 동양인’은 바로 ‘한국 사람’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2006년 12월 한 방송사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추적해보았으나 역시 정확한 신원을 밝히지는 못했다.

『오 하느님』은 바로 이 사진 속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작품이다. 소설 속에서 주인공 신길만은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에 징집되어 관동군 고바야시 부대의 일원으로 국경 전투에 투입된다. 그는 다른 조선인 동료들과 함께 포로가 되어 소련으로 끌려가며, 그곳에서 소련군에 편입되어 모스크바 사수를 위한 대독 전선에 투입된다. 거기서 다시 독일군의 포로가 된 신길만은 노르망디 해안에서 미군의 포로가 되며, 다시 소련 땅으로 후송되었다가 결국 총살당하고 만다.

한 장의 빛바랜 흑백사진에서 출발한 소설 『오 하느님』의 스토리 시간은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고 끝나는 칠 년 정도의 역사적 시간과 거의 일치한다. 그리고 작중인물들의 생사와 운명이 결정되고 돌이킬 수 없이 되어버리는 순간은―물론 역사의 플롯이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서 판단하는 것이 되겠지만―2차 세계대전사를 구획짓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과 상당 부분 겹쳐진다. 말하자면, 『오 하느님』의 작중인물들은 자신들의 기구한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도 전혀 의식할 수조차 없겠지만 세계사의 한복판에 내던져져 있었던 것이다. 독자들이 보기에 그들의 운명이 비극적으로―결정론적으로―느껴지는 한편 아이로니컬하게―우연적으로―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지만, 역사가 그들을 위해 배당한 자리는 없었다. 작가 조정래는 ‘소설’이라는 또하나의 ‘기록’의 형식을 빌려 바로 이들의 자리를 찾아주고자 한다.

『오 하느님』이 단순히 기록의 열정으로 재조립된 마이너리티나 하위주체의 역사가 아니라 한 편의 소설(허구)이 되는 것은 이처럼 무자비한 역사가 인간의 삶을 제멋대로 구획짓고 개인과 집단의 운명을 순식간에 결정할 때, 역사 앞에 선 인간이 느끼고 체험하는 강렬한 이질감과 위화감을 형상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일본군’ ‘소련군’ ‘독일군’ ‘미군의 포로’ ‘소련에서……’ 등 모두 다섯 개의 소제목이 붙은 『오 하느님』의 플롯은 이 비극적 아이러니의 순간과 마디를 중심으로 짜이고 누벼진다.

조선인 일본군으로 소련군의 포로가 되고, 소련군 포로에서 소련군이 되었다가 다시 독일군 포로가 되고, 독일군 포로에서 독일군이 되었다가 또다시 미군 포로가 되어, 결국에는 패전국 독일의 협력자이자 승전국 소련의 배신자로 총살당하는 식민지 조선인들의 최후를 그리고 있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내던져져 있었으면서도 대문자역사에서는 소외되어 있던 한 개인에 대해, 인간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어느 인터뷰에서 작가 자신,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고 그 시대의 산소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정부”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그는 작품을 통해 이러한 작가정신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어느 사이 최근의 소설들은 역사 속의 개인이 아니라, 개인 속의 개인, ‘나’ 자체에 집중하고 있는 형편이다.
『오 하느님』은 개인적이고 사변적인 단순한 감상 이외에 문학이 우리에게 던져줄 수 있는 문제의식이 무엇인지, 또한 소설의 본디 자리가 어디인지를 독자들에게 확인시켜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조정래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역사와 인간에 대한 깊은 사유와 치열한 창작의지로 한국 소설문학의 지평을 넓혀왔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집 『유형의 땅』을 , 장편소설 『대장경(大藏經)』 『불놀이』,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이 있다.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화상, 동국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시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 일본군
2. 소련군
3. 독일군
4. 미군의 포로
5. 소련에서…

해설 | 복도훈 노르망디의 실종자
작가의 말 | 그 잔혹한 사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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