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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를 먹은 쥐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파랑새 | 3-4학년 | 200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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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타카의 원본을 인도에서 불교학을 공부한 재연 스님이 번역하고 안도현 시인이 새롭게 쓴 동화집이다. 자타카는 기원전 3~4세기 무렵 540여 가지의 동화로 정리돼 서기 6세기 무렵 동서양 곳곳의 언어로 번역된 이후 <이솝 이야기>, <신드바드의 모험>, <아라비안나이트> 등 고전의 뿌리가 되었다.

자타카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삶의 지혜가 수천 년 동안 담금질되고 재해석되면서 전승된 인류 최초의 동화로서, 그 문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540여 편의 자타카 이야기 중 시인의 맑은 눈과 밝은 마음으로 가려 뽑은 열 편이 담긴 <호미를 먹은 쥐>는 '친구', '나눔', '겸손' 세 개의 화두로 나뉘어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잠시 멈추어 생각할 수 있도록 쓴 화두에는 시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이 담겨 있다. 시인은 '겸손'이란 '오만한 자는 덩치가 커도 마음이 작고 겸손한 자는 덩치가 작아도 마음이 큰 것' 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출판사 리뷰

불교 동화의 새 장을 여는 안도현 불교 동화 시리즈

시인 안도현은 불교 동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국내에 불교 동화가 더러 출간되었지만,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더욱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불교 동화는 더욱 찾아볼 수도 없었다. 오히려 불교의 교리나 사상이 이야기의 전면에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파랑새에서 출간하는 안도현 불교 동화 시리즈는 이러한 국내 불교 동화의 빈자리를 메우고자 하는 바람에서 기획 출간되었다. 어린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동화 본연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부처의 가르침과 불교의 진수를 담고 있는 안도현 불교 동화는 국내 불교 동화의 새 장을 열 것임에 틀림없다.

옳음을 지키는 힘과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화

시인 안도현의 “안도현 불교 동화”의 첫 권 《호미를 먹은 쥐》가 오랜 구상과 준비 끝에 나왔다. 너무 흔하지만 여전히 너무도 중요한 질문이 있다. ‘물질만능주의와 승자의 논리로 움직이는 이 시대를 사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이다. 이 질문은 늘 우리의 마음 한자리를 불편하게 한다. 그래서 대부분은 외면하거나 고리타분한 질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인 안도현은 그 불편한 마음 한자리를 못 본 척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그 불편함에 맞섰다. 그리고 “안도현 불교 동화”를 집필했다. 세상의 작은 것들에 시선을 주고 보살피는 시인 안도현은 “안도현 불교 동화”를 통해 세상을 품을 어린이에게 가치 있는 삶을 사는 지혜와 옳음을 지켜나가는 힘을 전하고자 한다.

이 동화를 읽고 나는 어린이 여러분이 눈이 밝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하고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일을 차근차근 따져보고, 한 발 물러나서 바라보고, 빼앗기보다는 베풀고, 남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살피고,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시인 안도현이 새롭게 쓴, 인류 최초의 동화 자타카

《호미를 먹은 쥐》는 인도의 전설과 민담에 부처의 가르침이 덧입혀진 이야기 자타카 원본을 인도에서 10여 년 동안 불교학을 공부한 재연 스님이 번역하고, 안도현 시인이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새롭게 쓴 동화집이다. 자타카는 부처님이 태어나기 전의 이야기라고도 하는데, 기원전 3~4세기 무렵 540여 편의 동화로 정리되었다. 그 후 서기 6세기 무렵 동서양 곳곳의 언어로 번역되면서 《이솝 이야기》《신드바드의 모험》《아라비안나이트》등 고전의 뿌리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자타카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삶의 지혜가 수천 년 동안 담금질되고 재해석되면서 전승된 인류 최초의 동화라 하겠다.
540여 편의 자타카 이야기 중 시인의 맑은 눈과 밝은 마음으로 가려 뽑은 10편이 담긴 《호미를 먹은 쥐》는 ‘친구’ ‘나눔’ ‘겸손’ 3개의 화두로 나뉘어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잠시 멈추어 생각할 수 있도록 쓴 화두에는 시인의 세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이 담겨 있다. 시인은 ‘친구’에 대해 ‘귀를 기울여 말을 들어주면 나무도 친구가 된’다고 말한다. 또 ‘가엾은 사람의 손등 위에 내 손을 얹어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것이 바로 ‘나눔’이라고 말해 마음에 깊은 울림과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겸손’이란 ‘오만한 자는 덩치가 커도 마음이 작고 겸손한 자는 덩치가 작아도 마음이 큰’ 것 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시인 안도현의 맛깔 나는 문장과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재미있는 10편의 우화 형식의 동화에 덧 입혀진, 텍스트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 밝고 선명한 그림은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 또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각각의 동화가 담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호미를 먹은 쥐》에 담겨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거울로 삼는다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과 밝은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나는 키가 작지만 너와 친구가 되고 싶어.”
망고나무는 좀 어리둥절했다.
“친구? 정말 내 친구가 되어 준다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내 열매만을 탐하지. 열매가 없을 때는 나를 찾아오지 않고 말이야.”
망고나무는 막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막내를 가장 튼튼한 가지 위에 앉혔다.
“그래, 친구야! 너는 내 친구야! 이 세상에 친구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겠어? 너에게 내 열매를 모두 줄게.”
망고나무는 막내를 꼭 껴안았다. - p.17~19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안도현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과 『백석 평전』 등을 펴냈다.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단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7년 현재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목차

작가의 말 5
친구
망고나무는 내 친구13 | 사자의 송곳니와 호랑이의 어깨 20 | 망고나무에 간을 걸어 둔 원숭이 29
나눔
아름다운 앵무새 이야기 43 | 사랑에 빠진 매 53 | 누구 나이가 제일 많은가 66
겸손
호미를 먹은 쥐 79 | 호랑이 목의 가시를 빼 준 참새 89 | 은혜를 모르는 왕자 102 | 코끼리야, 큰 발을 자랑하지 마라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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