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독자들이 마치 주인공을 따라 ‘그곳’에 가서 세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느낌을 준다. 또한 처음부터 끝까지 향기가 난다. 주인공 소녀 리자가 모든 것을 냄새로 기억하고 느낄 뿐 아니라, 위기의 가정과 도시를 구하는 실마리를 추억이 담긴 요리가 제공하기 때문이다. 리자는 베네치아에서의 낯설고 힘든 시간에서 어떻게 희망을 발견하게 될까?
출판사 리뷰
1인칭 시점의 일기 식 전개. 파리 소녀 리자는 행복했던 가정이 이혼 위기에 놓이면서 아빠를 따라 안개와 물의 도시, 베네치아로 온다. 이곳은 아빠의 고향이기도 하다. 건축사인 아빠는 도시가 점점 물로 가라앉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출장을 떠난 것. 하지만 리자에게는 엄마아빠의 별거라는 의미가 더 크다.
아빠가 너무 바빠 리자는 가사도우미 그라지엘라 아줌마와 방과 후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지낸다. 도시를 구경하고 베네치아의 요리를 준비하면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리자는 행복했던 가정과 엄마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전화는 피하는 아빠가 함께 일하는 여자 동료를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리자의 슬픔은 극에 달한다. 그러나 끝까지 아빠에게 눈물을 들키지 않으려 애쓴다. 어느 날 그라지엘라 아줌마의 제안으로 엄마가 잘해주던 요리로 저녁을 만들어 아빠를 기다리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향기가 난다. 리자가 모든 것을 냄새로 기억하고 느낄 뿐 아니라, 맛있는 요리로 위안을 얻고 아빠에게 위기에 놓인 도시와 가정을 구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엄마가 만들어주던 추억의 요리를 리자가 완성한 날, 아빠는 그 향취에 빠져 집에서 식사를 하고 엄마와 통화를 하기 시작한다. 또 고향의 음식 폴렌타에서 베네치아의 기반을 고정할 아이디어도 얻게 된다. 결국 아빠는 찾던 것을 찾고 리자와 함께 엄마가 있는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베네치아의 문화와 역사, 풍경 속에 소녀의 섬세한 내면이 생생하고 경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아빠는 미안하다고 말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실수를 하면 아빠는 이런 표정이 된다. 나는 시무룩해 있는 아빠에게 뽀뽀를 해 주었다. 가끔은 아빠가 나보다 어리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남동생이 있었더라면 분명히 아빠와 똑같았을 것 같다. 우리는 서로를 안아 주었다. 에펠 탑만큼이나 크고 따뜻하게. 아빠는 나를 혼자 두고, 요리도 못 해 주고, 이야기도 들려주지 못하는 것이 매우 힘든 모양이다. -본문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엑토르 카벨로 레
1970년 칠레에서 출생. 칠레와 프랑스의 국적을 둘 다 가지고 있다. 현재 연극 감독, 시나리오 작가, 연극배우, 작가, 강사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CIFAP에서 시나리오를 가르치고 있으며, 텔레비전 및 영화 각본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