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표적인 윤리철학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이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의 희랍어 원전 번역으로 새롭게 나왔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이어서 저술된 <정치학>과 짝을 이루는 저작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첫머리와 끝부분에서 윤리학을 정치학 입문으로 간주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마지막 구절은 "그렇다면 이 문제들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자."인데, 이제 ‘정치학을 논하기로 하자’는 뜻. 그리고 국가(폴리스)의 발생과 구조와 최선의 형태를 논의하는<정치학>은 "모든 국가는 분명 일종의 공동체이며,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agathon, 善)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된다."로 시작된다.
개인의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윤리학>이라면, <정치학>은 그 개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국가공동체를 탐구 대상으로 삼는다. 윤리학의 주제가 개인 또는 일부 집단의 행복이라면 정치학의 주제는 공동체 전체의 행복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윤리학의 일부로 보았는데, <윤리학>의 핵심 원칙인 '중용'이 <정치학>에서도 핵심 원칙으로 작동한다. 개인의 행복이 중용에 있듯, 훌륭한 국가도 중용에 의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리스토텔레스의 대표적인 윤리철학서 『니코마코스 윤리학』(Ethika Nikomacheia)이 천병희 단국대 명예교수의 희랍어 원전 번역으로 새롭게 나왔다. 천교수가 서양 최초의 문예비평서로 평가받는 『시학』(詩學)의 우리말 번역본을 펴낸 때가 1976년이고,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라는 명제로 널리 알려진 『정치학』은 2009년에 우리말 번역본을 펴냈다. 그리고 2013년 10월, 240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윤리학에 관한 가장 체계적인 저술로 평가받는 고전 『니코마코스 윤리학』 우리말 번역본을 펴냈다. 한 번역가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3대 명저를 원전번역으로 완벽 출간하는 기록을 세운 것이다.
한 번역가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3대 명저를 원전번역으로 출간
헤아리면 37년이 넘는 세월이다. 더구나 74세의 천병희 교수는 서구 정치학의 뿌리인 『정치학』의 뿌리라 할 『국가』를 올 초에 펴낸 바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 /파이돈/향연』『파이드로스/메논』 등 플라톤의 주요 대화편들의 번역 과정에서 일궈낸 성과다. 그리스 정신문화의 3대 지주이며 원천인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한 번역가의 우리말 번역본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치학』과 짝을 이루는 저작, 『니코마코스 윤리학』
또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이어서 저술된 『정치학』과 짝을 이루는 저작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첫머리와 끝부분에서 윤리학을 정치학 입문으로 간주한다.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마지막 구절은 "그렇다면 이 문제들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자."인데, 이제 ‘정치학을 논하기로 하자’는 뜻. 그리고 국가(폴리스)의 발생과 구조와 최선의 형태를 논의하는『정치학』은 "모든 국가는 분명 일종의 공동체이며, 모든 공동체는 어떤 좋음(agathon, 善)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된다."로 시작된다. 개인의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이 『윤리학』이라면, 『정치학』은 그 개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는 국가공동체를 탐구 대상으로 삼는다. 윤리학의 주제가 개인 또는 일부 집단의 행복이라면 정치학의 주제는 공동체 전체의 행복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을 윤리학의 일부로 보았는데, 『윤리학』의 핵심 원칙인 '중용'이 『정치학』에서도 핵심 원칙으로 작동한다. 개인의 행복이 중용에 있듯, 훌륭한 국가도 중용에 의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삶의 궁극적 가치는 행복(eudaimonia)한 삶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소크라테스는 '이성적 사유와 일치하는 삶'을, 플라톤은 '좋음의 이데아'라는 지고한 가치를 추구했다. 그렇다면 그리스 철학의 상속자이면서, 이들의 철학을 비판적으로 수용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삶의 궁극적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행복한 삶’이다. 그의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들려준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이처럼 관념적이지 않고 소박하다. 행복한 삶이 인생의 목적이라는 상식에서 출발한다. 그리스어로 ‘행복’(eudaimonia)은 만족한, 성취한, 그리고 활발히 활동하는 삶을 뜻한다. 이 책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선은 행복이며, 행복은 마음가짐이 아니라 인간의 활동이 수행될 때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 행복에는 세 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행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어야 한다. 자연은 어떤 목적 없이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 곧 모든 것은 그 무엇을 위한 수단인데, 행복은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얘기다. 둘째, 행복은 활동이다. 활동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혹은 쾌감)은 활동의 부산물이다. 객관화와 계량화가 어려운 행복, 그러나 의지만 있으면 반복할 수 있는 명백한 활동이라고 주장한다. 셋째, 행복은 인생 전체에 걸친 활동이다. "제비 한 마리가 날아온다고 하루아침에 봄이 오지 않듯, 사람도 하루아침에 또는 단기간에 행복해지는 것은
작가 소개
저자 : 아리스토텔레스
기원전 384년 스타기로스에서 태어나, 322년 칼키스에서 세상을 떠났다. 열일곱 살 되는 해에 아카데미아에 들어가 플라톤의 제자가 된 후 20년 동안 그의 영향을 받으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였다. 남다른 탐구욕과 경험적 사유, 기존 이론에 대한 비판을 바탕으로 차츰 독자적인 이론을 세웠고, 334년에는 자신의 학원인 뤼케이온을 설립했다. ‘오르가논’을 통해 논리학과 학문 방법론을 완성하였으며, 《자연학》, 《혼에 관하여》, 《형이상학》, 《니코마코스 윤리학》, 《정치학》, 《연설술》, 《창작술》 등의 책을 저술함으로써, 인식론, 존재론, 심리학, 윤리학, 정치학, 문예 이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서양 철학과 학문의 토대를 마련했다.
목차
옮긴이 서문 어떤 삶이 좋은 삶, 곧 행복한 삶인가·5
주요 연대표·11
일러두기·20
제1권 인간의 좋음
제1장 모든 인간 활동은 좋음을 추구한다
하나의 목적은 다른 목적에 종속될 수 있다·22
제2장 인간의 최고선을 연구하는 학문은 정치학이다·23
제3장 정치학은 정밀과학이 아니다·24
제4장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다. 그러나 행복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26
제5장 삶의 세 가지 유형. 관조적인 삶은 나중에 고찰할 것이다·29
제6장 좋음의 이데아에 대한 비판·30
제7장 인간에게 좋음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어야 하며
자족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행복이다·36
제8장 우리의 행복관은 대중의 통념과도 일치한다·41
제9장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가·45
제10장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느 누구도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가·47
제11장 살아 있는 사람들의 운세가 죽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가·52
제12장 미덕은 칭찬받을 만하지만 행복은 칭찬을 초월한다·53
제13장 좋음이 무엇인지 이해하려면 인간의 혼을 연구해야 한다·55
제2권 도덕적인 미덕
제1장 도덕적인 미덕은 다른 기술들처럼 반복되는 행위에 의해 습득될 수 있다·62
제2장 이런 행위들은 정확히 규정할 수는 없지만, 지나침과 모자람은
피해야 한다·65
제3장 자신의 행동이 즐거운가 괴로운가는 도덕적 성숙도의 지표가 될 수 있다.
훌륭한 처신은 쾌감이나 고통에 대한 적절한 태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67
제4장 유덕한 행위에 의해 미덕을 습득한다는 견해에 대한 이의 제기와
그에 대한 답변·70
제5장 미덕을 정의하려면 그것이 어느 부류에 속하는지 정해야 한다.
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