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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표성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세 번째 겨울〉이 당선되었고, 1979년 월간 〈세대〉 신인문학상 중편소설 부문에 〈분봉〉이 당선되었습니다.지은 책으로는 《보고 배우는 문화유산》(전10권),《우리 고장 유래와 전설》(전5권), 《태양신의 아이들》(전2권) 등의 어린이 책 외에도 시집 《농부의 집》,《은하계 통신》, 《네가 곧 나다》, 창작집 《선창잡이》, 《열목어를 찾아서》, 장편소설 《토우》(전8권),《월강》(전3권), 《뿔뱀》 등이 있습니다. 현재 경남 거창에서 ‘풀과 나무의 집’ 문학 창작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경상남도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1. 봄 소생과 탄생의 소리
미선이를 아시나요
땅 속에서 솟는 반찬
뱀딸기와 딸기
봄에는 노랑과 분홍
약이 되는 봄나물
2. 여름 번성, 그 우레 같은 번짐
여름 숲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나
말 없는 이웃이 더 좋은 이유
천렵 혹은 죽은 강에 오줌 누기
다락방과 화물차
창고방과 농기구박물관
3. 가을 결실 혹은 죽음의 준비
가을에는 좀 엄숙해져야 한다.
너, 깻잎 냄새 좋아하니?
송이버섯과 뱀 그물
도토리와 다람쥐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4. 겨울 겨울잠과 나비의 꿈
숲 속에서 본 하늘은
노루궁뎅이와 공룡이 먹던 풀
솔방울과 오리목 열매
오소리 똥과 산비둘기
생강꽃이 피면 봄도 머잖으리
에필로그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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