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니픽션 작가 26명이 참여한 한뼘자전소설집. 총 73편의 자전소설이 실려 있다. 한뼘자전소설은 자신의 생애를 있는 그대로 쓰는 자서전과 달리 특정 사건이나 국면, 특히 잊히지 않는 일이나 아픈 상처들을 끄집어내 소설 기법으로 쓰는 문학 장르를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집에 실린 소설들에는 작가들의 지나온 삶의 체취가 흠씬 묻어난다.
어떻게 보면 가슴속에 묻어두고 싶었을지도 모를 아픈 상처와 기억들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비롯해 청소년기의 방황과 영혼의 성장통, 첫사랑, 아픈 가족사, 병으로 인한 고통 등 살면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출판사 리뷰
문학치료의 가능성 보여준
미니픽션 작가 26인의 한뼘자전소설
미니픽션, 이른바 한뼘소설이 우리나라에서 태동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한국미니픽션작가회를 중심으로 뿌리를 뻗어가고 있는 미니픽션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속도와 영상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문학 형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문학평론가 임헌영은 “미니픽션은 인쇄매체보다는 오히려 핸드폰이나 소셜네트워크에 더 적합한 문학 장르로 개발한다면 선풍적 인기를 끌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A4 한두 장 분량의 짧은 자서전 쓰기를 통해 문학치료 가능성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미니픽션 작가 26명이 참여한 한뼘자전소설집《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는 바로 그 결실로, 총 73편의 자전소설이 실려 있다. 지난 2월 펴낸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가 한뼘자전소설 작법이라면 이번에 나온 책은 미니픽션 작가들의 한뼘자전소설 모음집이다.
한뼘자전소설은 자신의 생애를 있는 그대로 쓰는 자서전과 달리 특정 사건이나 국면, 특히 잊히지 않는 일이나 아픈 상처들을 끄집어내 소설 기법으로 쓰는 문학 장르를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집에 실린 소설들에는 작가들의 지나온 삶의 체취가 흠씬 묻어난다. 어떻게 보면 가슴속에 묻어두고 싶었을지도 모를 아픈 상처와 기억들도 솔직하고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비롯해 청소년기의 방황과 영혼의 성장통, 첫사랑, 아픈 가족사, 병으로 인한 고통 등 살면서 겪어야 했던 크고 작은 일들을 소설로 형상화했다.
미니픽션작가회는 ‘책을 펴내며’에서 “우리는 과잉고백의 세상에 살고 있다. SNS 등 다양한 매체는 우리에게 끝없이 고백하기를 강요하고 있고, 이러한 매체를 통해 유사한 형태의 자기고백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너(타자 혹은 대중)의 반응 역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빈번한 교류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계는 더욱 빈곤해지고 개인의 심리 상태는 단절과 고립 그리고 불안이란 병증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것의 하나가 문학치료”라면서 “특히 자전소설 쓰기는 자기를 대상화하여 냉철하게 분석하고 응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무한경쟁과 무한질주의 도정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신에게로 돌아감으로써 자신 혹은 또 다른 자신과 만날 수 있고 화해할 수”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보편적 동질성을 확보함으로써 독자에게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상처를 내보임으로써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치유의 길을 열어 준다는 것.
이처럼 한뼘자전소설 쓰기가 갖는 의미는 상상 외로 크다. 이에 서울시 은평병원은 미니픽션작가회와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좋은 호응을 받으며 문학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품집에 참여한 작가들의 면면도 소설가·시인·수필가·화가.임상심리 전문가 등 다양하다. 한뼘자전소설의 확장성이 그만큼 넓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우리들도 한뼘자전소설을 읽고 또 쓰면서 각자 가슴속에 묻어둔 뜨거운 불을 다스리고, 나아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참여 작가
구자명 : 1997년 《작가세계》에 단편 <뿔>로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건달》과 《날아라 선녀》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 《던져진 돌의 자유 》, 2인 미니픽션집 《그녀의 꽃》 등이 있다.
구준회 : 한국문인협회.한국순수문학인회.갈대시동인회.광화문시낭송회.서울교원문학회 회원이자, 한국동요문화협회.구상선생기념사업회.미니픽션작가회 이사. 시집으로 『우산 하나의 행복』 , 『사람 하나의 행복』이 있으며, 미니픽션 공저가 여러 권 있다.
김민효 : 《작가세계》에 <그림자가 살았던 집>으로 등단했다. 소설집으로 《검은 수족관 》, 《그래, 낙타를 사자》가 있으며, 공저로 《2006 젊은 소설》과 미니픽션 《술集》 외 5권이
작가 소개
저자 : 한국미니픽션작가회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현대의 속도와 영상문화에 적합한, 새로운 문학 형식 미니픽션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문학 활동을 추구하는 동인 모임으로 2004년 1월 창설되어 그동안 미니픽션 여덟 권과 기획특집 《내 이야기 어떻게 쓸까》 한 권을 펴냈다.
목차
책을 펴내며
구자명 _ 카페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 지상의 집 한 칸 | 포물선이거나 원이거나 혹은
구준회 _ 어떻게 살았을까 | 어머니의 비 | 추억의 아이스크림
김민효 _ 감당할 수 없는 웃음 | 시인의 비명을 빌렸다 | 남자를 보았다
김은경 _ 여덟 살 무렵 | 수돗가 | 엄마에게는
김의규 _ 내가 죽인 사람들 | 씨 쏘우 씬 | 피노키오
김정란 _ 초대장 | 꿈꾸는 밥상 | 낮이 가장 긴 날
김정묘 _ 뼈의 내력 | 미로여행 | 새의 길
김채옥 _ 내 유년의 뜰
김 혁 _ 영혼의 성장통 1 - 덫 | 영혼의 성장통 2 - 매기의 추억 | 영혼의 성장통 3 - 희생양
남명희 _ 초콜릿 한 개 | 할미바위 | 지피에스
노순자 _ 불안은 없다 | 풍경 | 마침내 자유인
박명호 _ 돈돈 1 | 돈돈 2 - 역학 | 돈돈 3 - 주눅
배명희 _ 첫사랑 | 불 꺼진 무대 | 정든 유곽
백경훈 _ 그림자
심아진 _ 감자와 나 | 나를 안다고 하지 마세요 | 사이렌
안영실 _ 늑대가 운다 | 앵두 | 고추장과 나비
유경숙 _ 그 가을의 전설 | 독한 년 | 일진 사나운 날
윤신숙 _ 윤기 있고 신선한 숙녀의 옷 보따리 풀기 1 | 윤기 있고 신선한 숙녀의 옷 보따리 풀기 2 | 윤기 있고 신선한 숙녀의 옷 보따리 풀기 3
이성우 _ 소심한 반항 | 어떤 하루의 좌절
이진훈 _ 언제든 돌아갈 자신이 있다 | 하루 세 끼가 꿀맛입니다 | 아들을 위한 청탁
이하언 _ 우리 집에 왜 왔니 | 황혼의 골목길 | 몽골, 그 끝없는 평원
임나라 _ 끈은 눈물로 흐르고 | 강가의 하얀 호텔 체류기 | 시어머니, 그녀
임상태 _ 우럭 | Qyd | 내일의 정원
정인명 _ 어떤 시선 | 잃어버린 6학년 | 고독한 자유
정혜영 _ 참 좋은 친구 | 넋두리 | 낡은 사진을 보다
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