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왜 하필 캄브리아기에 생명이 폭발적으로 등장했을까? 저자 마틴 브레이저는 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 칭한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마치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9세기 중엽에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창조론이 대세였다. 실제로 창조론자들은 ‘캄브리아기 폭발’을 창조의 증거로 선전하였고,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캄브리아기 이전의 지층에서는 아무런 생명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갖가지 가설이 난무했다.
캄브리아기 밑에서 골격 화석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화석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라는 ‘라이엘의 감’,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쉽게 화석화되는 광물 골격의 진화 때문이라는 ‘솔러스의 수’, 바닷물의 화학적 조성 변화로 인한 칼슘 골격의 진화 때문에 일어났다는 ‘달리의 꾀’. 저자는 캄브리아 폭발이 일어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면서 결국 이 세 가지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
출판사 리뷰
다윈에게 인정받을 단 한 권의 책. _〈파이낸셜 타임스〉
“그 많은 생물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시베리아 끝에서 외몽골, 아마존 밀림, 스코틀랜드 산골짜기까지
진화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지구에 새겨진 생물들의 흔적을 추적하는
고생물학자들의 분투기
▼ 왜 하필 캄브리아기에 생명이 폭발적으로 등장할까
《종의 기원》을 쓰기 직전 다윈은 무척 당황했다. 캄브리아기 암석에는 삼엽충을 비롯한 동물 화석이 가득했지만, 그 이전의 암석은 무서울 정도로 적막했다. 캄브리아기 동물들의 조상은 대체 어디에 있을까? 캄브리아기와 선캄브리아 시대 사이에 기나긴 단절이 있었을까? 생명의 기원을 알려줄 단서는 영영 사라진 것일까?
말하자면 1859년까지 어떤 지질학자도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에서 신빙성 있는 화석을 찾아내지 못했다. 삼엽충 아래에는 뚜렷한 동물 화석이 없었다. 선캄브리아 시대가 짧은 시기였다면 별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캄브리아 시대는 지구 역사의 대부분(약 80%)을 차지했다. 저자 마틴 브레이저는 이 진화의 잃어버린 고리를 ‘다윈의 잃어버린 세계’라 칭한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 알고 있는 생명의 빅뱅이 일어난 이유를 마치 추리소설의 범인을 추적하듯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9세기 중엽에 캄브리아기 대폭발을 바라보는 시각은 창조론이 대세였다. 실제로 창조론자들은 ‘캄브리아기 폭발’을 창조의 증거로 선전하였고,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캄브리아기 이전의 지층에서는 아무런 생명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 갖가지 가설이 난무했다. 캄브리아기 밑에서 골격 화석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화석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라는 ‘라이엘의 감’, 캄브리아기 대폭발이 쉽게 화석화되는 광물 골격의 진화 때문이라는 ‘솔러스의 수’, 바닷물의 화학적 조성 변화로 인한 칼슘 골격의 진화 때문에 일어났다는 ‘달리의 꾀’. 저자는 캄브리아 폭발이 일어난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 나가면서 결국 이 세 가지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내가 몇 번이나 말했나?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고 나면, 무엇이 남든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하든 그것이 진실일 수밖에 없다고 말일세.” (셜록 홈스)
▼ 진화의 현장을 목격한 증인, 미화석을 통해 들여다본 생명의 진화사!
‘찻숟가락’만큼의 모래와 진흙에 얼마나 많은 생물이 들어 있을까. 아라비아 사막의 모래처럼 새하얗고 밋밋한 해저 표본에는 유공충 원생동물 수백 종이 들어 있다. 개체 수로 따지면 1만 마리에 달한다. 그 밖의 작은 생물이나 보이지 않는 미생물을 제외하고도 그 정도다. 지구상에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이런 생물이 무척 많고 다양하다. 이들을 통해 과학자들은 생명의 역사를 파헤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얻는다. 과학자들은 미화석을 이용해 고고학 유물을 찾거나 기후변화를 연구하기도 하고, 석유를 탐사하고 무엇보다 심층사의 관점에서 생명의 역사를 탐구한다. 미화석은 진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현장에서 목격한 확실한 증인이기 때문이다.
1859년에만 해도 찰스 다윈은 미화석에 이런 잠재력이 있으리라고 미처 생각지 못했다. 오히려 약 5억 4,000만 년 전 캄브리아기가 시작할 무렵에 살았을 큰 동물의 화석이 전혀 발견되자 않자 무척 당황했다. 그 뒤로, 특히 최근 60년 동안 현대과학을 통해 충격적 사실이 밝혀졌다. 그것은 바로 진화사의 약 90퍼센트가 대부분 세포의 형성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는 것이다. 화석 기록은 생명체의 패턴과 과정, 의미를 해독하기 위한 최고의 안내서다. 이 책은 과학자들이 근사하게 보존된 대형 화석과 수십억 년 묵은 암석에 들어 있는 미화석을 연구하여 동물의 초기 역사를 조금씩 파헤치는 과정을 생생히 그려 보여준다.
이 책은 캄브리아기 폭발과 수수께끼 같은 에디아카라 생물군에서 출발하여 10억 년 전 첫 복합세포의 탄생을 향해 과거로 훌쩍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매
작가 소개
저자 : 마틴 브레이저
옥스퍼드대학교 고생물학 교수이자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교 외래 교수다. 미국항공우주국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화성의 생명체와 지구 위에 나타난 최초 생명의 흔적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선캄브리아-캄브리아 경계를 확립한 국제회의에서 의장을 맡았다. 그간 200여 건 남짓한 논문을 발표했다. 미화석 분야의 표준 교재로 평가받는 《미화석Microfossils》을 집필했으며, 《선캄브리아-캄브리아 경계The Precambrian-Cambrian Boundary》를 공동 집필했다.
목차
해제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들어가며
그림목록
사진목록
1장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장 악마의 발톱
3장 ‘꿈틀이’ 젤리 화석
4장 이빨의 첫 습격
5장 세상을 바꾼 벌레
6장 잘못 본 곶
7장 눈의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
8장 지금은 렌즈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9장 토리든
옮긴이의 말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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