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뉴욕타임스 현재 48주 연속 베스트셀러!
지친 십대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슬프지만 유쾌 발랄한 한 소년의 성장기
내셔널 북어워드 수상작가이자, 시인이며 영화제작자이기도 한 셔먼 알렉시의 첫 청소년 소설로서, 인디언 소년 주니어의 슬프고도 유쾌한 성장기를 그렸다. 저자는 가난하고 우울한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를 유쾌한 문체로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울음과 웃음을 함께 선사한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사는 인디언 아이 주니어. 태어날 때부터 특이한 체질과 독특한 외모 때문에 외톨이가 된 주니어는 그림과 만화를 그리며 혼자 노는 걸 즐긴다. 인디언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포기하는 것을 배운다고 하지만, 주니어는 가족의 사랑과 절친한 친구 로디와의 우정으로 우울하고 희망 없는 보호구역의 생활을 견뎌나간다.
어느 날,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 주니어는 부자 백인 농촌에 있는 리어단 학교로 전학가기로 결심한다. 인디언이 보호구역을 벗어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었지만, 주니어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주니어는 리어단 학교에서는 외계인 취급을 받고,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는 배신자 취급을 받게 된다.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불행한 소식까지 들려오는데..
가난하고 우울하고 희망이 없지만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주인공 인디언 \'주니어\'를 통해서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설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준다. 이 소설의 또다른 미덕은 가슴 아픈 이야기를 유쾌한 문체로 풀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살린 엘렌 포니의 삽화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출판사 리뷰
죽음의 캠프, 인디언 보호구역에 사는 아이, 주니어
주니어는 인디언이다. 태어날 때부터 특이한 체질과 독특한 외모 때문에 왕따다. 하지만 주니어는 그림과 만화를 그리며 혼자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별 상관없다. 주니어의 아버지는 음악을 좋아하지만 기회가 없어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엄마는 책을 좋아해 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고 있으며, 누나는 매우 똑똑했고 작가가 되길 꿈꾸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지하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살고 있었다. 가족 모두 우울하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 주니어 가족처럼 알코올 중독자이거나 희망 없이 살아가고 있었다.
도대체 보호 구역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람들을 힘겹게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알고 보니 보호구역은 감옥을 의미했다. 인디언들은 보호구역으로 이사해 죽기로 되어 있었으며 언젠가는 이 땅에서 사라지게 되어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인디언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포기\'하는 것부터 배웠다. 주니어와 절친한 친구 로디도 모든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쉽게 분노했다. 때로는 난폭하다. 로디의 폭력은 아버지로부터 답습된 것이다. 아버지는 술만 취하면 로디를 피멍이 들도록 때렸다.
다행히 주니어의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이지만, 사랑이 많은 분이다. 단 한 번도 주니어를 때리거나 무시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주니어의 가족은 서로를 끔찍이 사랑한다.
가족의 사랑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주니어는 로디와의 우정이 없었다면, 보호 구역 생활을 잘 견뎌내지 못했을 것이다. 로디 역시 주니어를 가족 이상으로 사랑하며 의지했다. 둘의 우정은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준다.
희망을 찾아 리어단 학교로 전학
어느 날, 주니어가 던진 수학책이 p 선생의 얼굴에 맞고 만다. 주니어는 엄청난 벌이 내려질 것이라 지레 겁을 먹었다. p 선생님은 떨고 있는 주니어에게 야단 대신, 놀라운 제안을 했다.
“얘야, 이 슬프고 처절하고 비참한 보호구역으로부터 멀리 더 멀리 떠나갈수록 넌 희망을 더 가깝게 찾을 수 있을 거다.”
그 때부터 주니어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드디어 결심했다. 부자 백인 농촌이며 보호 구역에서 35킬로미터 떨어진 밀밭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학교로 전학하기로. 하지만 주니어의 전학은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인디언이 보호구역을 벗어난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자 도전이었다. 하지만 주니어는 지금 떠나지 않으면 영영 보호 구역에 갇혀 살아야만 할 것 같았다. 주니어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아버지는 아들의 선택을 묵묵히 받아 들였다. 자신은 보호 구역에 갇혀 살지만 아들만은 희망의 땅에서 살길 원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술이 취했거나 자동차 휘발유 값이 없어 주니어를 데리러 오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만큼 가난했다. 그 때마다 주니어는 35킬로미터를 걸어오거나 오가는 자동차를 얻어 타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그 중에 주니어는 아빠의 제일 친한 친구인 유진 아저씨의 오토바이를 탈 때가 가장 기분 좋았다. 유진 아저씨 역시 자신과는 다른 삶을 향해 탈출을 시도한 주니어를 매우 자랑스러워했다.
사랑과 죽음은 한 가지
전학을 온 주니어는 외계인 취급을 받았다. 주니어가 한눈에 반한 페넬로페나 로저 등 모든 친구들은 주니어를 바이러스 환자처럼 대했다. 그 뿐 아니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서는 자신을 배신한 놈이라고 돌을 던졌다. 가장 친한 친구 로디와도 원수가 되었다. 주니어는 어느 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경계인의 비극이다. 그러나 주니어는 슬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 외로웠으나 소리 내어 징징 거리지도 않았다. 그저 35킬로미터나 되는 학교를 열심히 오갈 뿐이었다. 그 길만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이기에.
그 와중에 주니어 가족의 정신적 지주였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유진 아저씨도 주차장에서 총을 맞아 죽게 된다. 거기다 결혼을 해서 새로운 삶을 찾아 간 누나의 죽음 소식을 접하게 된다. 고난이 꼬리를 문 셈이다.
그러나 엄청난 슬픔을 당하게 되면서, 로디와도 무언의 화해를 하게 되고, 자신을 배신자라 여겼던 보호 구역 사람들과도 동질감을 회복하게 되었다. 주니어는 사랑과 죽음은 한 가지라는 것을 배우면서 성숙해 간다.
한꺼번에 많은 것을 잃고 오랜만에 학교에 나온 주니어를, 리어단 아이들 또한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었다. 비로소 주니어의 아픔을 이해한 것이다. 그 순간 인종 차별로 인한 냉소와 싸늘함은 흰 눈 녹듯 사라졌다. 그 자리에 진한 우정이 오롯이 들어와 서로의 마음을 이어 주었다.
울면서 웃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주니어는 분명 가난했고 우울했으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인디언이었다. 하지만 주니어는 어둠 속에 갇혀 살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희한하리만큼 밝았으며 유쾌했다.
이 소설은 가슴이 저며 올 만큼 아픈 이야기를 너무도 유쾌한 문체로 재밌게 이끌어가고 있다. 울면서 웃는 이야기다.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살린 삽화 또한 흥미를 더해 준다. 자칫 칙칙할 수도 있는 서사가 삽화 때문에 따뜻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 밝고 경쾌하게 길을 찾아 나선 주니어의 용기와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리어단 학교의 코치 선생님이 주니어에게,
“무엇을 하든, 인간의 삶은 자신의 장점에 얼마나 전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라고 했던 말이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작가 소개
저자 : 셔먼 알렉시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재능을 높이 평가받는 스타 작가 중 한 명. 시, 소설, 영화, 시나리오 등을 넘나들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 첫 단편집으로 펜/헤밍웨이 상을 수상하고, \'뉴요커\'지에서 선정한 ‘21세기의 유망 작가 20인’에 뽑히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오 헨리 상을 비롯해 펜/맬러머드 상, 푸시카트 상, 채드 월시 시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그의 소설을 영화화한 \'Smoke Signals\'는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인기상과 제작자상을 받기도 했다.
2007년 발표한 청소년소설 『The Absolutely True Diary of a Part-Time Indian』이 전미도서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도서상을 수상하고, 아마존·반즈앤노블·스쿨라이브러리저널·커커스리뷰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면서 최고 인기 작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플라이트』는 그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로, “인디언판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불리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미국 역사의 거대한 치부인 인디언 바로 알기 붐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이다.
‘내셔널 북어워드’ 수상 작가이자, 시인이며 영화제작자이기도 한 그는 미국 최고의 젊은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보스턴 글로브로부터 ‘미국 문학에서 중요한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잘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아울러 가장 사랑받는 문학 작가이다. 그의 소설 작품으로는『보호구역 블루스』와 단편집『천국의 열 명의 꼬마 인디언, 외로운 방랑자 그리고 톤토 인디언 전사』등이 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상과 표창을 받았다. 현재 미국 시애틀에 살고 있다.
그림 : 엘렌 포니
전문적인 만화가이자 삽화가이다. 시애틀에 있는 코니시예술대학에서 만화를 가르치고 있다.
역자 : 김선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 작가 겸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십자수』로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수요인문학산책\' 문우들과 함께 인문학공부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뮌헨국제청소년 도서관(IJB)에서 Fellowship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 동안 지은 책으로는 문화관광부에서 교양도서로 선정된 『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와 『토머스 모어가 상상한 꿈의 나라, 유토피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카리우키의 눈물』, 『잠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자이야기』 등 2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