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마음을 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화’다.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 수는 없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부모 자식 간에 흔히 오가는 대화를 수집하여 담고 있다. 대화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의 문제를 확인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바람직한 대화 방법이나 기술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다. 대화 속에 들어 있는 마음을 읽어내고자 하였다.
작가 소개
저자 : 상생화용연구소
상생화용연구소는 ‘서로를 살리는 말을 쓰게 한다’는 뜻의 상생화용(相生話用) 정신으로, 바르고 따뜻하게 말하는 법을 평생 연구과제로 삼아 연구하는 모임이다.
연구소 소장이자 이 책의 대표저자인 최현섭은 40여 년 동안 국어를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사람을 감싸는 ‘대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저자들은 매일 학생들을 대하면서, 진정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말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열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꼭 있어야 하는 일상생활에서의 소통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외로 연구나 교육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책도 찾아 읽었지만, 기존의 번역서나 ‘기술’ 중심의 책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그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마음을 전하는 그릇’으로서의, ‘한국인을 위한’ 말하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1년 6개월여의 시간 동안 주변에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울리고, 웃기고, 화나게 한 수많은 사례를 모아 『내 말에 상처 받았니?』와 『여보 내 말에 상처 받았어?』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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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이 시대의 부모와 아이들은 행복한가?
프롤로그: 즐거운 대화를 위하여
자가 진단 테스트: 나는 어떤 부모일까?
대화의 엉킴과 풀림
1. 하라면 하지!
부분적으로 듣기 뭐가 그렇게 비싸?
권위로 누르기 하라면 하지 뭔 말이 많아?
다그치기 이래도 안 했어?
원망하기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데!
부담 주기 걱정 말고 공부만 하면 돼.
2. 너 그걸 말이라고 해
성의 없게 대답하기 _ 알았어, 나중에 얘기해.
약점 들추기 _ 공부나 잘하면 또 몰라!
빈정대기 _ 너네는 누굴 닮아서 그 모양이냐?
과거 일 들추기 _ 너, 저번에도 그랬잖아!
비교하기 _ 네 동생 하는 거, 반만 따라가도
책임 추궁하기 _ 누가 먼저 그랬니?
겁주기 _ 엄마한테 맞을 줄 알아!
3. 네 마음이 이렇구나
대신 말해주기 _ 밥그릇이 없어졌어요.
그대로 말해주기 _ 동생은 들어오지 말라고 해욧!
의도 말해주기 _ 내가 뺏었어요.
상황으로 묻기 _ 돌 떨어뜨리는 건 재밌어요.
하나씩 물어봐 주기 _ 강아지 사주시면 안 돼요?
4. 네 잘못이 아니야
다른 것 탓해주기 _ 19등… 반에서…
책임 덜어주기 _ 문과 선택했어요.
자존심 세워주기 _ 엄마한테 졌다.
객관적 상황 보여주기 _ 내가 왜 이랬지?
분명히 알려주기 _ 나도 어떤 땐 가출하고 싶다니까.
5. 나도 그렇게 생각해
기다려주기 _ 아직도 잘 모르겠어?
손 내밀기 _ 점심 같이 먹고 싶었단 말이에요.
가볍게 넘기기 _ 우유 쏟았어요.
미안함 드러내기 _ 문자 왔어요.
대화 즐기기
1. 속이 다 시원하네
존재감 깨우쳐주기 _ 엄마, 아파?
당당함 일깨우기 _ 엄마 아빠가 작아서 나도 작을 거래.
가치 일깨우기 _ 친구들은 다 문방구에서 사는데…
존재감 알리기 _ 엄마 컴맹이잖아.
가볍게 투덜대기 _ 두었다 내일 쓰려고~
한편 되기 _ 이것 좀 들어줘, 아빠.
권위 세워주기 _ 애들이 아빠더러 할아버지래.
의견 일치시키기 _ 엄마, 제발 허락해 줘요!
잘못 인정하기 _ 우유 마시러 나왔다구!
2. 우린 통했어
교감하기 _ 나 때문에 빈정 상했대.
의견 물어보기 _ 내 눈엔 첫 번째 것이 제일 나은데.
칭찬 받기 _ 무슨 엄마가 아침도 안 챙겨주고 그러냐?
재치로 넘기기 _ 오늘은 급해요!
친구처럼 대하기 _ 엄마 지금 놀고 있지?
한국 부모의 말하기
1. 이런 생각도 해보렴
빈말하기 _ 엄마, 이거 좀 드셔보세요.
관계 따지기 _ 친구가 어디 사는데?
편견 갖기 _ 사내대장부가…
먼저 챙기기 _ 어? 젓가락이 바뀌었네.
공부만 쳐주기 _ 넌 공부만 열심히 해!
2. 내 심정이 이렇단다
체면 차리기 _ 엄마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동일시하기 _ 너도 한 대 때렸어야지!
못난 부모 되기 _ 말이 부모지, 자식에게 해준 것도 없구나.
대신 다 해주기 _ 엄마가 다 해줄게.
하소연하기 _ 내가 이러고도 살아야 되나?
속마음 감추기 _ 아니, 너무 안 치우고 살았더니만…
함께해 주기 _ 아빠도 할 일이 있단다.
행동으로 말하기 _ 저녁 먹어라.
끼니 걱정하기 _ 밥은 먹고 다닌 게야?
걱정 덜어주기 _ 내년 수능도 망치기만 해봐!
에필로그: 이 시대의 부모로 산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