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버스터미널에서 구걸을 하며 끼니를 잇는 어린아이를 대학생들은 앵버리로 오해를 한다. 그러나 키 작은 대학생 하나가 어린아이의 행색을 보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아이의 집에 함께 따라간다. 반지하 쪽방에는 도망간 엄마를 원망하며 공사장에서 다쳐 꼼짝도 못하는 아빠가 누워 있었다.
버스 출발 시간은 다가오지만, 대학생은 뛰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아이를 위해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본다. 라면 두 상자, 달걀, 당근, 파 등이다. 버스 시간은 다가 오고, 키 작은 대학생이 장을 보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떠나려는 버스를 붙잡느라 초조해 한다. 마트로 간 '작은 거인'은 버스를 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고정욱의 동화는 우리네 삶이기에 어둡다.
하지만 읽고 나면 우리가슴에 작은 희망을 던져준다.
동화작가 고정욱씨와 그림작가 김담씨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이후 오랜만에 만나 동화를 발표했다.
고정욱씨의 동화는 어두운 곳에서 시작하여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것에 익숙하다.
장애아의 성장과정이라든지 주위 사람들의 사랑이 그들에게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는 식의 동화로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 역시 어둡게 구걸을 하며 살아가는 한 아이를 통해 어른들의 행동 지침을 전달하려 한다. 작품을 엄마 또는 아빠가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그림동화가 될 듯싶다.
"형, 왜 이렇게 늦었어? 돈만 주고 오면 된다면서."
버스 안의 대학생들은 아직도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그에게 지청구를 했습니다.
"그래, 버스 못 타는 줄 알았잖아?"
기다리느라 애간장이 졸아들었던 학생들이 눈총을 주자 키 작은 대학생은 말했습니다.
"그냥 돈만 주면 누가 가서 장을 보겠어? 그래서 내가 라면이랑 야채랑, 부식 같은 거 사다가 넣어 주느라고 좀 늦었어. 미안해."
그러면서 있었던 일들을 다 말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고정욱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인으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 대상’을 수상했다.[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한 이후 저서 가운데 30권이나 인세 나눔을 실천해 ‘이달의 나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240여 권의 저서를 400만 부 가까이 발매한 기록을 세우면서 우리나라 대표 작가로 우뚝섰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가 그의 대표작이며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되기도 했다.청소년을 위한 표현과 전달 시리즈 <고정욱의 글쓰기 수업>, <고정욱의 인문학 필사 수업>, <고정욱의 말하기 수업>을 출간했고 청소년 소설로는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까칠한 재석이가 달라졌다>, <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퍽>, <빅 보이> 등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독자들의 메일에 답장을 꼭 하는 거로 특히 유명하다.kjo123@cho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