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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아이
을파소 | 3-4학년 | 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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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공황의 여파가 세계적으로 몰아 닥친 20세기 초,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 역시 그 시련을 피해 가지 못한다. 유난히 건조한 지역에 살고 있는 토끼사냥꾼 플루트 가족에게 다섯 번째 아이 캐피가 태어나던 날, 넷째 아이 틴이 개울가에서 진흙에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틴은 뜻밖에도 무사히 구조되지만, 그것은 틴의 인생을 결정 짓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자신이 맨손으로 자유롭게 땅을 팔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깨닫게 된 틴은 그때부터 집 아래 터널을 파기 시작하며 서서히 가족의 곁을 떠난다.

어느 순간 가족들은 틴이 땅속에 산다는 사실을 더 이상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지만, 셋째인 하퍼만은 가족에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남동생 틴을 언제나 걱정하고 그리워한다. 수호천사처럼 보이지 않게 가족을 지키다가 결국은 영원한 비밀을 품은 채 땅속으로 숨어 들어간다.

  출판사 리뷰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먼 길을 떠나는 아이

“틴은 방랑할 운명을 타고난 목요일의 아이였다.”


대공황이 휩쓸고 간 오스트레일리아의 황량한 시골 마을, 어린 소녀 하퍼의 순수한 눈에 비친 가난은 때로는 힘들고 서럽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기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는다.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남동생 틴은 땅 속에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방랑의 길을 떠나지만, 언제나 수호천사처럼 보이지 않게 가족들을 지킨다. 틴을 향한 하퍼의 애틋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가슴을 적시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아동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2008년 린드그렌 문학상 수상작가 소냐 하트넷의 대표작으로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하트넷의 작품이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의 세 번째 작품.


<목요일의 아이>한국어판 출간에 부치는 작가의 인사

“<목요일의 아이>가 한국에서 출간된다니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 책은 내가 쓴 책들 중에서도 오스트레일리아의 분위기를 특별히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치와 야생 동물, 길고 더운 여름과 춥고 질척대는 겨울, 금광 채굴과 전쟁, 그리고 대공황 시기에 고통 받았던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이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오스트레일리아나 대공황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도 말을 걸게 되기를 바랍니다.
<목요일의 아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에 대한 책이지만 또한 아이들에 대한 책이며, 아이들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려움을 견디는 인내, 용서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또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족 안에서 찾아 가는 자신의 자리, 사랑으로 안전한 집을 만들어 주는 엄마와 용기로 교훈을 가르쳐 주는 아빠, 서로 도전하기도 하고 위로해 주기도 하는 형제자매의 이야기입니다.
화자인 하퍼는 세상 어디에나 있을 법한 어린 소녀입니다. 주변 어른들을 이해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을 불만 없이 받아들이려 애쓰지요. 하퍼의 남동생 틴은 좀 특이하고 거칠지만 완전히 자유로운 아이입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틴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목요일의 아이>를 즐겁게 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역사와 슬픔, 기쁨을 거쳐 마침내 평화에 이르며 하퍼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물결을 나처럼 따라가 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땅속에 지하왕국을 건설하고 신화가 된 소년의 이야기

‘목요일에 태어난 아이는 먼 길을 떠난다’는 영국 전래동요 <마더구즈>의 한 구절이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소냐 하트넷의 손에 의해 또 다른 신비를 품고 새롭게 태어났다.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속박되지 않는 ‘완전히 자유로운 목요일의 아이’ 틴의 이야기는 극도로 사실적인 이야기를 초현실적이고 은유적인 베일로 감싼 매우 독창적이고 매혹적인 작품이다.
대공황의 여파가 세계적으로 몰아 닥친 20세기 초,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시골 마을 역시 그 시련을 피해 가지 못한다. 유난히 건조한 지역에 살고 있는 토끼사냥꾼 플루트 가족에게 다섯 번째 아이 캐피가 태어나던 날, 넷째 아이 틴이 개울가에서 진흙에 파묻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아무도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틴은 뜻밖에도 무사히 구조되지만, 그것은 틴의 인생을 결정 짓는 중대한 사건이었다.
자신이 맨손으로 자유롭게 땅을 팔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깨닫게 된 틴은 그때부터 집 아래 터널을 파기 시작하며 서서히 가족의 곁을 떠난다. 어느 순간 가족들은 틴이 땅속에 산다는 사실을 더 이상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지만, 셋째인 하퍼만은 가족에게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 이제는 돌아오지 않는 남동생 틴을 언제나 걱정하고 그리워한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에 감싸인 지하왕국의 소년 틴. 수호천사처럼 보이지 않게 가족을 지키다가 결국은 영원한 비밀을 품은 채 땅속으로 숨어 들어가 어느덧 신화가 되어 버린 소년 틴은 방랑의 운명을 타고난 목요일의 아이였다.

극한의 시련 속에서 더욱 소중히 간직되는 영원의 가치 - 가족

한편 이 이야기는 순수한 어린 소녀 하퍼의 눈으로 바라본, 가난했지만 분명 행복하기도 했던 한 가족의 생생한 기록이기도 하다. 옛일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바로 어른이 된 틴의 누나 하퍼이다.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된 대공황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더욱 극한의 가난 속으로 몰고 간다. 그 춥고 배고프던 시절에 일곱 살에서 열두 살로 성장하는 여자 아이의 눈에 비친 세상과 가족의 모습은 슬프지만 아름답다.

“아홉 살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과는 다르다. 나의 집은 나에게 제국과 같은 곳이었고 나에게 유일하게 중요한 장소였다. 나는 그 영역 밖에 있는 제국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해 말에 고드윈 씨가 도시에서 돌아와 해준 이야기를 듣고 부모님이 그렇게 걱정하는 표정을 지은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고드윈 씨는 주식 시장이 무너졌고 석탄이 너무 많이 남아돌며 밀과 양모 가격이 폭락했다고 말했다. 나는 주식 시장이 무엇인지 몰랐고 우리는 석탄이라는 것을 가져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석탄이 너무 많이 남아도는 것이 어떻게 좋지 않은 일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하퍼네 가족의 삶은 척박하고 고단하다. 하퍼는 자라는 내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 바로 밑의 동생은 땅속으로 떠나 버리고 막내 동생이 사고로 죽는 아픔까지 겪는다. 게다가 가족의 유일한 안식처이던 오두막이 무너지기도 하고, 마지막 희망이던 암소들과 닭들을 도둑맞기까지 한다. 그러나 플루트 가족은 그런 불행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했으며 서로를 위해 희생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런 가족이 있었기에 하퍼는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어른이 되어 힘들었던 그 때를 떠올리면서 모두가 함께 있던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이렇듯 어린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가난은 때로 슬프고 서럽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했기에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다. 소냐 하트넷은 메마르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벌어진 슬픈 가족사를 어린 소녀의 눈을 통해 너무나 담담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2008년 린드그렌 문학상 수상자 소냐 하트넷,
아동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다


20세기 초의 척박한 땅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 <목요일의 아이>는 우리에게 아동문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 준다. 소냐 하트넷이 최고의 작가인 이유는 그녀가 독창적이고 뛰어난 이야기꾼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매혹적으로 그려 보일 수 있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소냐 하트넷은 인간의 어리석음, 삶의 고단함, 감춰진 악의 본성과 야수성 등 무거우면서도 의미 있는 주제를 놀라울 정도로 깊이 있고 흡인력 있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아동문학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가난, 전쟁, 희생, 죽음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을 명쾌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 놓는다.
작가는 자신이 쓰는 주제가 사람들에게 편치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목요일의 아이>의 주인공 틴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런 독창적인 인물을 창조해 냄으로써 작가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진실한 세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다..

2008년, 스웨덴의 린드그렌 문학상 선정 위원회는 소냐 하트넷을 수상자로 선택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며 개별 작품이 아니라 한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이 상이 갓 마흔을 넘긴 작가에게 수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것은 아동문학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그녀의 높은 작품성에 대한 경의의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다소 낯선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오스트레일리아 문학은 같은 영어권 문학이라도 이미 익숙한 미국이나 영국의 작품보다도 훨씬 신비스럽고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묘사력이 뛰어난 소냐 하트넷의 사실적이고 정확한 표현은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오스트레일리아라는 광활한 대륙을 알게 해주고, 문학작품을 읽으며 새로운 세계를 알아가는 기쁨을 더욱 감동적으로 선사해 줄 것이다.

끈적끈적한 진흙에 틴의 손가락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광경에 놀란 나는 말했다.
"봐! 틴이 우리보다 더 많이 팠나 봐. 길을 파서 나온 것 같아."
"하퍼, 틴은 어린아이야. 어떻게 흙을 파서 나오겠니?"
데본 오빠가 코웃음을 쳤지만 나는 굳이 더 설명하려 들지 않았다.
나는 알았다. 우리 쪽에서는 진흙을 거의 파지 못했으며 진흙이 제대로 파내졌다면 그것은 바로 틴 혼자 한 일이었다. 오빠가 믿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그 사실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오빠와 나는 찰박거리며 개울을 나와 아버지를 따라잡기 위해 달렸다. 아버지는 저 멀리 앞서 가고 있었지만 아버지 어깨 위에서 턱을 괸 채 자신이 있던 곳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틴의 작은 얼굴이 보였다. 나는 내 생각이 틀리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틴은 자신이 한 일을 알았다. 그래, 그랬다.
-본문 23쪽

"다행이다. 네가 씩씩하니까 다행이야. 하퍼,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마. 두려워하는 사람은 시도도 하기 전에 좌절해 버려. 겁이 많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해. 용감해야 상황을 바꿀 수 있어."
나는 데본 오빠가 혹시 술을 마시고 횡설수설하는 게 아닌지 의심하며 오빠를 향해 얼굴을 찌푸렸다. 하지만 데본 오빠가 몸을 숙여 내 볼에 입을 맞추었을 때 술 냄새가 나지 않아서 더욱 아리송하기만 했다. 내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남자들은 술을 많이 마시면 슬픈 마음을 드러내며 허튼소리를 했으니까 말이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막상 데본 오빠가 방을 나가니 멈추어 세울 수가 없었다. 데본 오빠가 그렇게 이상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데본 오빠는 집을 나갔다. 데본 오빠의 침대에는 사람이 잔 흔적이 없었다. 오빠는 내가 잠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문 밖으로 나간 모양이었다. 데본 오빠는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가진 물건을 대부분 챙겨 짐 보따리를 쌌다. 그리고 편지를 써서 봉인한 다음 어머니의 앞치마 주머니에 넣었다. 그렇게 하면 아버지는 발견하지 못할 테지만 어머니는 난롯불을 피우기 전에 두 손을 거기에 넣다가 편지를 만지게 될 것이다.
내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머니가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큰 소리로 데본 오빠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인지 알아보려고 허둥지둥 달려 나갔더니 마당에서 어머니가 두 팔을 축 늘어뜨린 채 먼 곳을 망연히 쳐다보고 있었다. 손가락 끝으로 간신히 쥔 편지가 미풍에 흔들렸다. 어머니는 나를 보지도 않고 기력이 다한 목소리로 말했다.
"데본이 떠났어. 또 한 명이 떠났구나."
-본문 225~226쪽

우리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고 멍하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상황에서 그 사람이 틴 말고, 방랑하던 틴 말고 과연 다른 누구일 수 있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휑하니 드러난 팔다리며 창백한 피부, 빛바랜 머리카락과 갈고리처럼 날카로운 손톱을 보았다. 틴이 시선을 들어 올려 속눈썹이 짙은 그 눈으로 우리를 쳐다본 순간, 우리는 늙은 사람처럼 주름진 얼굴을 보았다.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얼굴을.
아버지가 중얼거렸다.
"`맙소사."
그 사람은 바로 틴이었다. 그동안 상상 속에 머물렀던 틴은 바로 그런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열 살에서 열한 살로 넘어가는 소년의 얼굴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틴은 왠지 땅 위에 붕 떠 있는 것 같았고 몸에서 묘한 빛이 나와 환하게 보이는 것 같았다. 나는 틴이 등에서 날개를 펼치며 날 수 있었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틴은 두 팔로 안고 있던 물건을 베란다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더니, 그것이 사라지지 않을까 잔뜩 주의를 기울이는 듯 그것에 시선을 고정한 채 뒤로 물러났다. 그러다 잠시 후 그 물건이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었는지 눈을 들어 집안에 있는 우리를 쳐다보았다. 처음에는 어머니를 보다가 아버지를 보았고 뒤이어 오드리 언니와 나를 보았다.
나는 틴의 눈길이 내게 머물렀을 때 내 안의 무엇인가가 흔들리며 나한테서 벗어나 틴에게로 옮겨 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그것을 준 것이 아니라 틴이 원해서 그것이 저절로 틴에게 가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잠시 후 틴이 보일 듯 말 듯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 미소만으로도 우리 두 사람은 그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할 수 있었다. 그러자 틴은 뒤돌아 사라져 버렸고 개들은 컹컹 짖으면서도 뒤쫓아 가지 않았다.
-본문 280~281쪽

  작가 소개

저자 : 소냐 하트넷
1968년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세 살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호주 작가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유수한 상을 받으면서 국제적 명성까지 얻고 있습니다. 『목요일의 아이』로 영국 가디언 문학상을 받았고,『은빛 당나귀』와 『고양이 숲에서 길을 묻다』, 『한밤의 동물원』은 호주어린이도서협의회(CBCA)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수상했습니다. www.sonyahartnett.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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