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는 사이 우리 교육에서 말과 글이 죽고, 삶이 사라졌다. ‘창비교육총서’ 시리즈는 교육 현실에 새로운 물음을 제기하고, 수업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안한다.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 첫째 권으로 현장 교사와 연구자가 ‘함께’ 교육과정, 교과서, 수업 현장을 살핀다.
교과서 재구성 수업,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논술·토론 수업, 친구들과 함께하는 책 모임, 자아 성장을 돕는 글쓰기 교육 등 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법과 이를 위한 노력이 교실 안팎의 풍경을 바꾸는 과정을 보여 준다.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교육 이론서가 아니라 교사나 예비 교사들이 쉽게 읽고 토론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창비교육총서’ 시리즈의 첫째 권 출간!
현장 교사와 연구자가 함께 찾는 국어 교육의 새로운 방향
‘창비교육총서’ 시리즈의 첫째 권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가 출간되었다. ‘창비교육총서’는 현장 교사와 연구자들이 함께 교육의 현재를 살펴 수업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안한다. 이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성’으로, 학계의 연구 성과와 교실 수업의 거리를 좁혀 ‘연구자와 현장 교사가 함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현대 시 교육론(가제)』, 『현대 소설 교육론(가제)』, 『고전 문학 교육론(가제)』, 『문법 교육론(가제)』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창비교육총서 1권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교육과정, 교과서, 수업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1부에서는 교사, 교과서, 교육과정, 다문화, 다매체, 입시, 융합 지식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현재의 국어 교육을 살피고, 2부에서는 교과서 재구성 방법, 시와 소설을 읽고 가르치는 방법, 형성 평가 중심의 평가 방법 등 국어 교육의 방법과 실제를 제시한다. 3부에서는 글쓰기 교육, 시 쓰기 수업, 책 모임, 논술 수업, 토론 수업, 매체 수업, 문학 답사 등 현장 교사 필자들이 실제로 진행한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교육과정, 교과서, 수업 현장에서 출발한 생생한 문제의식
『국어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는 현재의 국어 교육에 다양한 물음을 제기한다.
학기 초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면 학생들이 자기 생각을 발표하기 전에 “틀려도 됩니까?”라고 되묻는 경우가 무척 많다. 혹은 교과서 바탕글이나 참고 자료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활동거리를 제시한 학습지로 수업을 할 때 자기가 찾은 답이나 생각을 쓰지 않고 비워 두고 있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정답이 나오면 그걸 받아 적기 위해서 기다리는 것이다. -고용우, 「언어 능력을 기르는 국어 교육, 주체로서의 교사」에서(19면)
“아버지가 너에게 돈을 백만 원 준다면 너는 무얼 하고 싶으냐?”라는 질문에 “우리 아버지가 그럴 리가 없는데요.”라고 답한 학생도 있다. 흔히 이런 현상을 뭉뚱그려 ‘오류’라고 부르는데, 가장 기본적인 독해에서 오류를 저지르는 학생들이 제법 있었다.
-노혜경, 「삶을 위한 우리말글 교육」에서(55면)
성취 기준 도입의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교육 내용 진술 방식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즉 다음과 같은 등식이 학교 교육 체제를 설명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이 된다.
· 성취 기준 미달 = 규격 미달 = 불량품
· 성취 기준 통과 = 생산성 증가 = 경쟁력 강화
-이도영, 「국어 교육에서 교육과정의 의미와 역할」에서(73면)
교실은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학생들의 고요함과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오늘도 수업을 때우고 말았다는 교사의 자괴감이 공존한다. 필자들은 ‘수업 내용을 주제로 학생들이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고, 교사는 학생들이 던지는 열정적인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안내’를 하는 교실을 실현하고자 교육과정, 교과서, 수업 현장에 문제를 제기한다.
‘왜 국어 교과서에서 삶이 사라졌을까’, ‘교육과정은 국어 교육에 어떤 역할을 해 왔는가’, ‘국어 과목이 꼭 필요한가’, ‘교과서 재구성 수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해석 없는 시 읽기는 가능한가’, ‘문법 교육은 왜 필요한가’, ‘어떻게 해야 평가를 질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까’…….
여러 필자들의 고민은 국어 교육의 목표를 다시 점검해 보는 것으로 이어진다. 국어 교육의 목표는 결국 말과 글을 제대로 부려 쓰는 것,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 나아가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그 생각을 창의적으로 확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국어 교육은 개인의 언어 능력을 키우
작가 소개
저자 : 고용우
고려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 충남 예산의 대흥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첫발을 내디뎠으며, 1993년부터 울산제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언어능력을 기르는 국어수업》, 《문학시간에 소설읽기 1~4》, 《문학시간에 옛글읽기 1》(공저), 《국어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 등이 있습니다.
목차
<1부> 국어 교육을 보는 시각
1. 언어 능력을 기르는 국어 교육, 주체로서의 교사 · 고용우
2. 참 삶을 가꾸는 국어 교육 · 박종호
3. 삶을 위한 우리말글 교육 ?대학 강의실에서 국어 교육 바라보기 · 노혜경
4. 국어 교육에서 교육과정의 의미와 역할 · 이도영
5. ‘문학 전통’ 교육과 창의성 ?교육과정을 통해 살펴본 ‘문학 전통’ 교육의 목표 · 김현양
6. 다문화 시대 문법 교육의 방향 · 허재영
7. 다매체 시대 국어 교육의 방향 · 송여주
8. 국어 교육과 대학 입시, 그 왜곡된 관계 · 송영민
9. 융합 지식의 공동체와 국어 교육 · 박수연
<2부> 국어 교육의 방법과 실제
1. 김 선생의 교과서 뽀개기 · 김주환
2. 교과서 재구성 수업의 실제와 의미 1 ?아는 것과 사는 것을 하나 되게 하는 수업 · 김명희
3. 교과서 재구성 수업의 실제와 의미 2 ?고등학교 ‘국어’를 중심으로 · 임광찬
4. 현대 시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교과서 정전과 ‘해석 없는 시 읽기’의 가능성 · 오연경
5. 근대 소설을 어떻게 읽고 가르칠 것인가 ?김유정의 「만무방」을 중심으로 · 신두원
6. 고전 운문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 김풍기
7. 문법 교육의 문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서 · 최형용
8. 국어 교육과 평가, 질적인 전환을 위하여 · 남민우
<3부> 국어 교육의 확장과 심화
1. ‘통합 자아’ 형성을 위한 글쓰기 교육 · 조재도
2. 학생들과 함께한 시 읽기와 쓰기 수업 · 배창환
3. 보다 나은 삶을 꿈꾸는 ‘도란도란 책 모임’ · 백화현
4. 삶의 길을 찾아가는 책 읽고 서평 쓰기 · 류대성
5. 논술 수업, 걸음마부터 실전 연습까지 · 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