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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선생님 아니야
청개구리 | 3-4학년 | 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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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자연과 사물을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고 그들의 말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표현한 시들로 알차게 꾸린 동시집. 지은이 이혜영이 시종일관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쓴 시들이기에 그의 시를 읽으면 가슴이 따스하고 포근해진다.

  출판사 리뷰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것들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과 의미를 찾아내는 작품을 써 온 이혜영 시인이 이번에 『난 선생님 아니야』라는 동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이혜영 시인은 이 동시집을 자연과 사물을 따뜻한 가슴으로 끌어안고 그들의 말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그들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표현한 시들로 알차게 꾸려 놓았다.

내게로 웃으며 달려오는 것이 있다면/그게 낯선 강아지라도/꼭 안아 줄 거야.//내게로 달려오는 것이/가랑잎이라고 해도/잠시 집어들고 살펴볼 테야./혹시, 시의 모서리가 있을지 몰라.//빈 과자 봉지가/내게 달려온다 해도/나는 모른 척할 수 없을 거야./내게 온 이유가 있을 테니까.//내게로 마구, 달려오는 것이/찬바람이라고 해도/난 두 팔 벌려 맞아 줄 거야,/잠시나마 따뜻하라고.
─「내게로 달려오는 것이 있다면」 전문

이혜영 시인은 낯선 강아지라도 꼭 안아 주고 비록 찬바람이라도 팔 벌려 맞아 주고 싶어한다. 이런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를 쓰고 있기에 그의 시를 읽으면 가슴이 따스하고 포근해진다.

찔레 덤불 속에서/정신 없이 조잘대는 참새 떼./마치, 선생님 없는 우리 반 같다.//몇 마린데 저리 소란스러울까?/살금살금 다가가는데/뚝!/수다가 그쳤다./"선생님 오신다!"/한마디에 조용해지는 우리처럼.//참새야,/난 선생님 아니야.
─「난 선생님 아니야」 전문

이 동시를 읽으면 그 속에 담긴 고운 동심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된다. "난 선생님 아니야"라는 말 속에는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너희들의 친구야"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이렇게 예쁜 동심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쓰고 있어서 그의 시를 읽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아름답고 고운 동심에 푹 젖어들게 된다.
『난 선생님 아니야』 동시집에 담긴 따스함과 아름다움이 이 땅의 많은 어린이들과 동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롯이 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더 친하고 싶어서

초록 바지에 노란색 티셔츠
빨강색 조끼까지.
똑같은 옷을 입은 아주머니를 봤다.
쌍둥이도 아니면서.

후후,
나도 내 친구 지혜와
똑같은 신발을 신었는데.

p72

  작가 소개

저자 : 이혜영
1957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1997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당선해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햇살과 아이들≫, ≪화분이 많은 집≫, ≪연둣빛 나라≫, ≪엄마가 시장을 좋아하는 까닭은≫, ≪아빠는 한 걸음 뒤에≫, ≪난 선생님 아니야≫, 그림동화 ≪나도 화랑이 되고 싶다≫ 등이 있다. 계몽아동문학상 동시 동요 부문, 은하수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

  목차

제1부 오늘은 공부하란 말 마세요
눈 오는 날 / 묻지 마세요 / 바로 그곳에 / 봄, 숲에서 / 내게로 달려오는 것이 있다면 /
비가 멈춘 사이에 / 장하구나 / 상처난 곳에는 / 난 선생님 아니야 / 옆집

제2부 눈물이 찔끔 날 만큼
겨울바람 / 저녁 불빛 / 참새와 개나리 / 손들어 봐 / 해마다 할머니는 / 가을 /
매미와 나무 / 부쩍부쩍 자라는 날 / 나는 옥수수를 좋아한다 / 좀 있다가

제3부 날마다 잔치
봄비 / 새해 첫날 / 난 못 해요 / 인터넷이 다시 열린 날 / 날마다 잔치 /
이사 온 아이 / 5월 이야기 / 가려움증 / 더 친하고 싶어서 / 가만두어도

제4부 발 동동 구르지 않고
겨우내 개나리는 / 기다림 / 할머니 힘내세요 / 추석 무렵이면 / 눈을 맞춘다 /
감기 / 나무의자와 나그네 / 어찌 갚나 / 겨울 꽃밭 / 누가 더 아픈데

제5부 무엇이든 다 주고 싶은
주고 싶어 하는 너 / 축구 경기 보다가 / 알레르기 / 잊지 마세요 / 내가 울렸지 /
보나마나 / 아기 축구단 / 어쩜 좋아 / 해가 졌다 / 다람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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