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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가는 혀
천년의시작 | 부모님 |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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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작시인선' 164권. 김정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김정수 시인은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서랍 속의 사막>이 있다. 이번 시집의 해설을 쓴 이성천 교수는 김정수 시인을 한마디로 '가족주의자'라고 칭한다. 시집은 1부 '연(緣), 속도에서 틈을 보다', 2부 '날품으로 날다', 3부 '하, 낯선 전율', 4부 '집으로 가는 길'로 구성되었다.

  출판사 리뷰

(주)천년의시작에서 김정수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하늘로 가는 혀>가 2014년 5월 31일 발간되었다. 김정수 시인은 1963년 경기도 안성에서 출생하였으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서랍 속의 사막>이 있다. 현재 빈터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하늘로 가는 혀>의 해설을 쓴 이성천 교수는 김정수 시인을 한마디로 ‘가족주의자’라고 칭한다. 이성천 교수의 해설을 옮겨 적는다: 김정수는 가족주의자다. 1990년 문단 데뷔 이래 그의 시는 줄곧 가족을 위해, 가족에 의해, 가족과 더불어 쓰여졌다. 일전에 그의 첫 시집 <서랍 속의 사막>의 맨 앞자리를 '집'이 차지하고 있었다는 점, 금번 시집의 마지막에 '집으로 가는 길'을 실어 놓은 것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제까지 발표된 그의 시는 가족에서 기원하고, 궁극에는 ‘집’으로 향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만큼 가족(집)은 김정수 시의 현주소이자, 시인이 지나온 지천명 세월에 대한 절대적 알리바이로 작용하고 있었음이리라. 블랑쇼에 따르면 문학의 공간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끊임없이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그 무엇의 메아리가 되는 것”이다. 시인이나 작가에게 글쓰기의 공간은 “그치지 않는 말”들을 진지하게 경청하는 시간이며, 그것들에 의해 강요당한 내면의 울림을 지속적으로 표출하는 미학적 장소이다. 그렇다면 김정수 시인으로 하여금 도저히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끔 하는 그 무엇, 즉 가족은 누구인가. 그리고 시인에게 집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 시집 곳곳에는] “윤문”으로 “노모의 병원비를 대”는 아들과 “사람에게서 길을 찾은 사막” 같은 아버지와 아침연속극 속의 “배다른 언니”와 “염소의 선한 눈망울을 닮은 사내”와 “사직서에 도장을 찍은” 가장 등 “머뭇거릴 틈조차 없는 분주한 삶”을 영위하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파닥파닥”거리며 살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서걱거”리는 삶의 궁핍함과 비루함을 “마음의 문장에 돼지꼬릴 붙여 날려 버”리는 이 시대의 “쉰 하고도/ 겸연쩍은 눈빛 하나가” “배시시” 웃으며 산다. 김정수의 시는 이처럼 “하나의 삶에 저토록 많은 삶을 숨기고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정수
1963년 경기도 안성 출생.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1990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시집으로 <서랍 속의 사막>이 있음.빈터 동인.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연(緣), 속도에서 틈을 보다
주산지 ― 13
가로수 ― 14
마음의 자리 ― 15
피아노도 물을 마신다 ― 16
이명(耳鳴) ― 18
비밀의 기둥 ― 20
낙화 ― 22
산수유 ― 24
화석 ― 25
새벽 성찬 ― 26
동백, 황사가 정박(碇泊)하는 ― 28
웃는 창 ― 29
연(緣), 속도에서 틈을 보다 ― 30
하루의 하루 ― 32
파닥파닥 ― 34

제2부 날품으로 날다
다래끼 ― 37
하늘로 가는 혀 ― 38
조용한 집 ― 40
날품으로 날다 ― 42
감자탕에는 왜 감자가 ― 44
무뎌진 빛 ― 46
봄, 어지러운 외면 ― 47
아침연속극 ― 48
오래된 빛 ― 50
배시시 ― 51
어느 비가 왔다 간 것일까 ― 52
참 미안한 일 ― 54
봄날은 간다 ― 56
침묵이 시간을 건너는 동안 ― 58
사고다발구역 ― 59
만월(滿月) ― 60

제3부 하, 낯선 전율
첫사랑 ― 63
하, 낯선 전율 ― 64
맛있는 식사 ― 66
징검다리 ― 69
일식 ― 70
깊고도 가벼운 상처 ― 71
신문우산 ― 72
들꽃 여관에 가고 싶다―완호에게 ― 74
모기 ― 76
그 노숙인 ― 78
저 석양빛 ― 80
한 식경 후의 경사 ― 81
타이어그네 ― 82
망대 ― 84
숲의 평화 ― 86
죽음의 안쪽 ― 88

제4부 집으로 가는 길
아버지 ― 91
목발 ― 92
조등 ― 94
망종(芒種), 태양의 그림자를 밟다 ― 95
뿌리와 날개 ― 96
25시 ―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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