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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2
고우영 원작 동화
한국경제신문 | 3-4학년 | 2009.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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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태어나자 마자 버려진 아이가 운명에 휩쓸려 고국을 떠나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조국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장대한 여정. 원작의 거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을 어린이들을 위해 새롭게 엮었다.

'일지매'는 고 고우영 선생님이 그린 만화이다.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재미와 교훈, 눈물과 감동이 담겨 있는 훌륭한 문학 작품이기도 하다. 격변의 조선시대를 의적이 되어 살았던 일지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린이들이 그런 영웅의 모습 속에서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 내는 일지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 고우영 원작 동화 '일지매' 기획의 의의*

원작 일지매, 다른 일지매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내가 자신있게 일지매 소재를 택했을 때는 믿는 데가 있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다른 작품에 비해서 훨씬 편애를 주게 되는 작품입니다.”

“내가 자신있게 일지매 소재를 택했을 때는 믿는 데가 있었습니다. 6.25 전쟁 전 아직은 청계천이 복개되지 않아, 그 주변의 시장바닥에 즐비하게 널려있던 서푼짜리 이야기책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표지에 갓을 쓴 미남자가 그려진 일지매 책을 보았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찾아 뼈대를 삼아 줄거리를 엮어나갈 속셈이었는데 그 어떤 곳을 뒤져도 찾을 길이 없을 뿐 아니라 일지매에 관한 자료는 고전 전집은 물론 백과사전에서조차 단 한 줄의 업급도 구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도입 부분을 가설로 메우고 슬슬 시간을 벌다보면 곧 참고자료를 구하게 되려니 했던 꾀많은 당나귀의 바람은 끝까지 이루어지지 않아서 일지매 스토리는 100% 제가 만들어낸 창작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다른 작품에 비해서 훨씬 편애를 주게 되는 책입니다.” -2004년 복간된 '일지매' 저자 서문 중

원작 '일지매' 탄생 배경에는 이러한 작가의 노고가 숨겨져 있습니다.
1970년대 연재되면서 단순한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까지 발전해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명작이 바로 '일지매'라는 작품입니다. ‘일지매’는 조선시대의 문인 조수삼의 ‘추재기이(秋齋紀異)’에 남겨진 한 단락의 기록을 바탕으로 고우영 선생님이 100% 창조해낸 이야기로 이번에 출간된 동화 일지매는 고우영 선생님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작품 중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입니다.

“태어나자 마자 버려진 일지매는 청나라로 입양되어 성장하지만, 친부모를 찾아 고국으로 돌아온다. 기구한 운명에 의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지만 자기 정체성을 찾기 위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다. 훗날 병자호란을 막기 위해 중국으로 떠나 거사를 도모하지만, 결국은 자신을 낳아 준 조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 일지매 개괄적인 내용

즉, 태어나자마자 한 가닥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다 하여 ‘일지매’라는 이름을 얻은 아이가 운명에 휩쓸려 고국을 떠나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조국의 운명을 수호하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장대한 여정을 압축하고 있는 원작 동화 '일지매'는 원작의 거대하고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와 희로애락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을 어린이들이 읽기 쉬운 동화라는 용기에 담아 재현하고 있습니다.

백만불짜리 동화를 만든 원작 만화의 힘!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동화로 만든 고우영 원작 '일지매'!


'일지매'는 고 고우영 선생님이 그린 만화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많은 어른들에게 사랑을 받았었지요. 하지만 '일지매'는 단순한 만화가 아니라 재미와 교훈, 눈물과 감동이 담겨 있는 훌륭한 문학 작품이랍니다. 그래서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도서전에서 ‘한국의 책 100’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어른들의 사랑을 받았던 만화 '일지매'를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고 고우영 선생님의 작품을 어린이용으로는 최초로 만든 작품으로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고우영 선생님의 글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영웅은 탄생된다!
조선시대에 일지매가 있었다면, 21세기의 진정한 영웅은 우리 어린이들이다!


어려운 시대에 영웅이 탄생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시기에는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이라도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어려운 환경이 오히려 영웅이 될 만큼의 잠재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지매'를 읽으며 출세를 위해 아들을 버린 양반 아버지와 노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지매가 의적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한 번 살펴보세요.
억울하게 학대받는 백성들을 위해 지배층과 맞서 싸우며, 금매화가지로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일지매의 모습은 진한 감동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서 버림받은 일지매, 일지매를 빼앗긴 엄마 백매, 일지매와 백매를 위해 목숨을 내놓은 구자명, 일지매와 슬픈 사랑을 하는 월희의 모습에서 가슴 찡한 눈물을 흘려 보세요.
더하여 사투리를 읽는 재미, 어려운 낱말을 알아 가는 재미, 마지막 장면 뒤에 이어질 이야기를 상상하는 재미도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감동과 눈물, 재미를 느끼며 읽다 보면 마음속에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바친 일지매라는 영웅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격변의 조선시대를 의적이 되어 살았던 일지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린이들이 그런 영웅의 모습 속에서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 낼 것인지, 무엇을 위해 살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고우영 원작 동화 '일지매' 무엇이 가장 큰 특징일까?

시대와 운명이 만든 영웅, ‘일지매'!
고우영 선생님의 작품을 어린이들이 만날 수 있는 최초의 기회!


어린이용 최초 출간!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책 100’에 선정!
중ㆍ장년층뿐만 아니라 요즘 세대에게도 그리 낯선 이름은 아닌 고우영 선생님의 대표작 <일지매>를 어린이용으로는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고우영 선생님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익살스러운 대사와 파격적인 극의 전개,
그리고 과거를 현재로 불러들이는 고우영 선생님 특유의 연출로 시대와 계층을 넘어 모든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숨통을 틔워주는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실낱 같은 달이 떳다.
김자점은 아무도 자기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집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풀어놓고 철저히 지키게 했다. 김자점의 집을 지키는 사람들은 잠시도 손에서 칼과 독 묻힌 화살을 내려놓지 않았다. 또 사람들은 이상한 낌새만 있으면 수십 개의 횃불에 불을 붙여서 사방을 대낮처럼 밝힐 만반의 준비도 했다.
호랑이 가죽옷을 입은 호랑이 사냥꾼들은 북쪽 담장 밖 습기 찬 풀숲에 숨어 있었다. 함정을 파 놓고 호랑을 기다리듯 아무 움직임 없이 일지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p88

  작가 소개

저자 : 고우영
타고난 이야기꾼, 국민 만화가, 만화 천재.그 어느 말로도 이 위대한 만화가를 표현할 수 없다. 고우영은 한국만화 역사상 가장 빛나는 별이자 거대한 상징이다. 남다른 시각과 발상, 독특한 캐릭터로 삶에 대한 철학과 해학이 넘실대는 만화를 쉼 없이 발표하며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거대한 서사를 쥐락펴락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면서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고우영은 만화가의 범주를 넘어선 인기스타이자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청년문화의 기수였다.작가는 1938년 만주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다. 1945년 일본 패망과 함께 평안남도로 이주했다가 1946년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에 정착했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부산에서 피난살이를 했다. 중학교 2학년 때 미키마우스에 영감을 받아 그린 16쪽 단편 <쥐돌이 ·로 뛰어난 재능을 선보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추동성’이라는 필명으로 명랑만화 <짱구박사 ·를 연재하며 만화 그리기에 천착했다. 고우영은 1970년 어린이잡지 《새소년》에 극진 가라테 창시자 최영의(최배달)의 불꽃같은 삶을 그린 <대야망 ·을 연재하며 뜨거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통렬한 대사와 장쾌한 화면 연출, 정교한 묘사로 독자들을 꽁꽁 사로잡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로 일간지 《일간스포츠》에 일일 연재를 시도한 작가는 <임꺽정 ·, <수호지 ·, <일지매 ·, <삼국지 ·, <초한지 ·, <서유기 · 등의 주옥같은 서사극화로 ‘고우영표 만화’의 매력을 발산하면서 그야말로 찬란한 극화의 시대를 구가했다. 《일간스포츠》 판매 부수를 수직 상승시킨 건 고우영 만화의 힘이라고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1988년 한국만화가협회장을 맡아 만화가들의 위상과 단합에 힘을 쏟은 작가는 1998년에 대한민국출판대상 공로상을, 2001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자신의 작품이 새롭게 조명 받으며 활발한 복간 작업이 진행되던 2005년 봄, 고우영은 66세의 아쉬운 나이로 독자 곁을 떠났다.

  목차

1권 차례
제 1장 매화나무 아래 버려진 아기
제 2장 일지매와 옆걸음쟁이
제 3장 삼꽃과 월희
제 4장 거지가 된 구자명
제 5장 금매화가지
제 6장 무너진 해동청파와 봉선이파
제 7장 의적 일지매
제 8장 수수께끼 사나이 양포
제 9장 떠나는 사람들
제 10장 다시 일어서는 도둑들

2권 차례
제 11장 월희의 죽음
제 12장 슬슬 도사
제 13장 사라진 진실
제 14장 구사일생
제 15장 호랑이 사냥꾼
제 16장 임금의 밀서
제 17장 폭발하는 염초도회소
제 18장 가짜 일지매
제 19장 끈질긴 양포
제 20장 청나라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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