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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것
푸른책들 | 3-4학년 | 200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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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고등 학교 시절에 엄마가 된 미혼모 엄마와 딸 미진이가 그려가는 이야기. 이 작품은 사회문제로도 종종 대두되고 있는 미혼모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동화로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나이 어린 엄마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고 있다.

또한, 미혼모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지만, 미혼모라는 소재에만 함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성장의 길목에 있는 아이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묵직한 '성장 소설'이다.

미혼모 엄마를 원망하고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탓하기만 하던 미진이는 나경이란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피해 숨어 있는 나경이를 보며 미진이는 어떤 문제에 맞서지 않고 계속 숨어 있기만 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는다.

  출판사 리뷰

▶ 미혼모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녹여 낸 동화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하고, 온 마음을 다해 품어낼 줄 아는 ‘모성’을 지닌 존재로서 ‘엄마’는 세상 그 무엇보다 강하고 또 따뜻하다. 만약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엄마’라는 이름을 지켜낸 이들이 있다면, 그들의 모성은 한 치도 의심받을 여지가 없을 만큼 강할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상 모든 ‘모성’을 칭송하던 사람들은 나이 어린 엄마에게만은 유독 냉정해진다. ‘미혼모’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수군대며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다.
『엄마가 된다는 것』에는 고등 학교 시절에 엄마가 된 미혼모 엄마와 딸 미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사회문제로도 종종 대두되고 있는 미혼모 문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동화로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나이 어린 엄마에 대한 편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한다.

“죽고 싶은 마음까지도 살아야 하는 힘으로 바꿔 주는 게 아이더라. 어차피 아이는 낳아야 하고, 너는 엄마가 되어야 하잖아. 엄마가 된다는 것은 소꿉장난을 하듯 장난스러운 게 아니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품어 줄 수 있을 만큼 깊어지고 커지는 거야.” - 엄마의 말 중에서

▶ ‘나를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
- 열두 살 소녀의 용기 있는 깨달음


이 동화는 미혼모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미혼모라는 소재에만 함몰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성장의 길목에 있는 아이가 우연한 계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묵직한 ‘성장기’다.
‘아빠가 원래 없다는 것’, ‘다른 친구들과 가족 구성원이 다르다는 것’, ‘엄마가 너무 어리다는 것’은 어린 미진이에게 아직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다. 또래 친구들이 아빠 이야기를 물어올 때, 엄마 나이를 물어올 때 미진이는 불편함을 느낀다. 이 불편함은 미진이를 더욱 사람들 뒤로 숨게 만들고, 미진이는 점차 자기만의 담을 쌓는다.
미혼모 엄마를 원망하고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을 탓하기만 하던 미진이는 나경이란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달라진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피해 숨어 있는 나경이를 보며 미진이는 어떤 문제에 맞서지 않고 계속 숨어 있기만 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의 삶에 환한 빛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겁난다고 피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 지금까지 내가 내내 그랬거든. 겁난다고 말 안 하고, 피해 다니고, 숨어만 있고. 그런데 용기를 내서 너한테 부딪혀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너도 해 보라고.” - 미진이의 말 중에서

▶ 이 세상에서 딸과 엄마만이 나눌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
또 이 작품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어린 나이에 생긴 아이에 대해 책임을 질 줄 아는 미혼모 이야기를 통해 오히려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남자’, ‘여자’라는 것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구분을 짓는다. 사춘기는 남녀 신체적인 차이를 직접 느끼며 여기에서 오는 역할의 구분 등에 대해 한창 새롭게 눈을 뜰 때다. 이 책과 함께 엄마와 딸이 모여 앉아 생명을 품을 수 있는 여성인 엄마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지,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 것인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딸과 엄마만이 나눌 수 있는 그런 속 깊은 이야기 말이다.

▶ 해설
미진이 엄마 외에도 동화 『엄마가 된다는 것』에는 연약한 여자임에도 사회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폭력에 방치되고 편견으로 상처 받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은 이처럼 엄마와 딸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음을 일깨워 주는 동화입니다. - 황영숙 (아동문학평론가)

“그런데 그건 순간이야. 내가 지금 사람 노릇하면서 살 수 있는 건 다 아이 덕분인 것 같아. 아이가 없었으면 나는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고통스럽게 살았을 거야. 평생 그 기억은 지워지지 않았을 테고.” - 97쪽

“죽고 싶은 마음까지도 살아야 하는 힘으로 바꿔 주는 게 아이더라. 어차피 아이는 낳아야 하고, 너는 엄마가 되어야 하잖아. 엄마가 된다는 것은 소꿉장난을 하듯 장난스러운 게 아니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모든 것을 품어 줄 수 있을 만큼 깊어지고 커지는 거야.” - 98쪽

“겁난다고 피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아. 지금까지 내가 내내 그랬거든. 겁난다고 말 안 하고, 피해 다니고, 숨어만 있고. 그런데 용기를 내서 너한테 부딪혀 보니까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너도 해 보라고.” - 124쪽

  작가 소개

저자 : 최은영
방송 작가로 일하다 두 아이를 키우며 책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취재하고 인터뷰하며 일해 온 경험이 고유한 작품 세계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어요. 책상에 가만 앉아 글을 쓰는 게 아닌, 매 순간 아이들 세계로 깊숙이 들어가 직접 취재하고 세태를 예민하게 포착한 동화들을 발표했습니다. 생생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현실과 마음을 가장 잘 공감하는 작가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지금까지 쓴 작품으로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휴대 전화가 사라졌다》, 《게임 파티》, 《1분》, 《절대 딱지》, 《뚱셰프가 돌아왔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이사
이상한 아이
깡패 짝꿍
사진 속 소녀
아지트를 찾아라
새벽잠을 깨우는 소리
나경이의 정체
사라진 나경이
엄마가 된다는 것
아빠가 있어도
숨어 있지 마
반쪽자리 햇살
엄마로 살아가기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엄마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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