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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길나
1995년 시집 『새벽날개』로 등단.전남 순천에서 출생.『문학과사회』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 시작. 시집 『빠지지 않는 반지』 『둥근 밀떡에서 뜨는 해』 『홀소리 여행』 『일탈의 순간』 산문집으로 『잃어버린 꽃병』이 있음.
1부
붉은빛을 쪼갠다
손의 감정
일탈의 순간
절반의 행성
분리수거의 아침
오른쪽은 멀쩡 왼쪽은 비
접목선인장
왼손의 진실1
왼손의 진실2
열대어와 열대야 사이에서
창밖의 손
호박 넝쿨
벽,그 물렁물렁한 것들
2부
이마의 주름
달리는 잠
분실
파편
성자
낙지
휴지의 나날
당근 형 비만체질
머리카락에서 새어나오는 풍경
뚜껑
마지막 꿈
창
만종
3부
순간의 부유
달밤의 바다
그 여자는 늦가을에 왔다
그늘진 모퉁이
그림자와 상사화
누가 내일 날씨를 묻고 있나
대문 밖이 술렁인다
달빛 붓
무릎 아래로 꽃이
달집
떠는 나뭇잎
순간포착
숨 쉬는 독
4부
입 없는 귀
새가 되는 날
보석나무 곁에서
그네가 그네를 탄다
소리 새
목련 꽃밥
그래도 사람과 사람이 세상이라는 이름의 피륙을 짠다
11월 11일의 상봉
십이월의 장미
빈집에서 날아오르는 불새
비밀 통로
해미 회화나무의 성전
어떤 설치미술
나무에 걸린 시계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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