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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작은 마을
어느 날 문득 숨고 싶을 때
비타북스 | 부모님 | 201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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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난 10년간 아시아 전 지역을 여행하며 그곳이 주는 온기와 정취에 위안 받아온 저자가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아시아의 작은 마을 19곳을 골라 담은 책이다. 빠이, 루앙프라방, 우붓, 윈난, 포카라 등 시간이 멈춘 듯한 아시아의 작은 마을 풍경과 배낭여행자들의 이야기는 읽는 것만으로도 삶의 여유와 작은 휴식을 안겨준다.

모두 아직 닳지 않아 떠나기 좋은 곳들로,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덜 번잡하며 조용히 머물면서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아시아라는 지리적 특징상 쉽게 떠날 수 있고,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각 지역에 대한 감성 에세이 뒤에는 아시아 여행이 처음이거나 서툰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특별한 에피소드를 더해 여행의 기대감을 높였다.

  출판사 리뷰

살다보면 누구나,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이 반복될 때, 내 삶이 목적 없이 흘러가고 있단 걸 발견할 때, 삶의 무게에 치이고 사람 관계에 치일 때, 무엇보다 이 모든 순간들이 견딘다 하여 나아질 것 같지 않을 때, 우리는 어딘가로 숨고 싶다. 내 마음 같지 않은 현실을 잊으려 잠시 이런저런 일들을 해보지만, 같은 환경 속에선 한 번 무너진 마음이 쉬이 회복되지 않는다.
마음이 마른 나뭇잎처럼 버석거릴 때, 그 마른 나뭇잎 하나가 기어이 나를 삼켜 버릴 때, 봄 없이 마른 계절만 반복되는 나날이라고 느낄 때, 우리는 무엇으로 위로 받을 수 있을까.

시간이 멈춘 그곳, 빠이, 루앙프라방, 우붓, 윈난, 포카라…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여행

숨고 싶은 순간은, 떠나고 싶은 순간과 비슷하다. 이 책의 저자는 그처럼 혼자인 순간이 필요하다 느끼면, 틈틈이 여행을 떠났다. 크고 화려한 도시보다는 아시아의 작고 한적한 마을들을 찾아 다녔다. 초원의 파고다 안으로, 고즈넉한 메콩 강변 옆으로, 밀림의 사원 안으로, 따뜻한 모래사막 속으로, 히말라야 산속으로 조용히 숨어들다 보면,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피곤한 마음이 마법처럼 스르르 풀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에 소개한 19곳의 아시아 마을들은 그처럼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기분 좋은 웃음이 나는, 다정하고 아늑한 우리네 시골집의 뒤꼍 같은 장소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전 지역을 여행하며 그곳이 주는 온기와 정취에 위안 받아온 저자는,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오래 머물렀던 곳들을 골라 이 책에 담았다. 이는 소중한 친구에게, 혹은 이름 모를 누군가에게 잠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는 마음, 혹은 곁에서 말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마음과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따뜻하고 소박한 글과 사진은 읽는 것만으로도 삶의 여유와 작은 휴식을 안겨준다.

어느 날 갑자기 떠나고 싶어진다면, 그 순간은 자신에게 격려가 필요한 순간이다. 그럴 때, 느리게 천천히,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걸으며 잠시 숨 고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지금의 삶이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이다.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19곳의 아시아 작은 마을 이야기

원시적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태국의 꼬묵, 꼬부론에서부터 최근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 중 하나인 중국의 윈난, 그리고 이제 막 개방되어 여행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얀마까지, 이 책에는 10개국 19곳의 아시아 마을들이 소개되어 있다. 모두 아직 닳지 않아 떠나기 좋은 곳들로, 대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덜 번잡하며 조용히 머물면서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아시아라는 지리적 특징상 쉽게 떠날 수 있고,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각 지역에 대한 감성 에세이 뒤에는 아시아 여행이 처음이거나 서툰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특별한 에피소드를 더해 여행의 기대감을 높였다.

강물을 따라 늘어선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구경하며 잠시 낯선 곳을 헤매는 일, 길가에 주렁주렁 매달린 홍등을 바라보며 맥주를 홀짝이는 일, 해먹에 누워 읽고 싶었던 책을 읽거나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일, 별이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설산 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일, 혹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대한 히말라야 산속에서 내 존재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는 곳에서의 소박한 휴식…. 이것은 아시아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의 모습이자, 저자의 모습이기도 하다.
여행의 모든 것은 떠남에서 비롯되지만, 지금 떠날 수 없다면 이 책의 저자가 여행한 순간들을 따라 그곳에 당신을 가만히 내려놓아 보기를. 어쩌면 숨고 싶었던 마음이, 떠나고 싶은 욕망이 조금은 편안해질지 모른다.

  작가 소개

저자 : 조현숙
번잡하기보단 조용히 거니는 것이 좋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오래도록 머물며 그 문화에 잠기는 것을 좋아하는 아날로그 여행자. 일 년의 반은 한국을 떠나 타이완, 미얀마,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머물며 취재하는 전문 여행작가다. 애정이 가는 곳이라면 오래도록 꾸준히 드나들며 ‘탐사 여행’을 하고, 눈에 훤히 드러나는 관광지보다는 소소하고 일상적인 장소를 더 찾아다닌다. 2012년에는 수년간 꾸준한 취재를 인정받아 타이완 여행 가이드북으로는 처음으로 타이완 정부로부터 ‘타이완 관광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프렌즈 타이완』,『프렌즈 미얀마』,『아시아의 작은 마을』,『슈퍼라이터』(공저),『당신이 몰랐던 아시아 170』(공저) 등이 있다.

  목차

라오스
01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 여행자들은 각자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낸다. 나는 동네의 할 일 없는 백수언니가 된 기분으로 골목을 어슬렁거린다.

02 씨판돈
아아, 씨판돈이라니…. 그 단어는 마치 역마살 유전자가 꿈틀대는 사람들끼리만 알아보는 은밀한 암호처럼 들렸다.

미얀마
03 바간
화려하고 유명한 파고다보다도 이상하게 림보가 데려간, 가이드북에도 지도에도 없는 그 작은 파고다가 자꾸 떠올랐다.

04 만달레이
. 만달레이에 가게된 건 순전히 이 노래 때문이었다.

05 인레
뱃사공의 아이는 호수 위에서 태어났을 것이다. 호수 위의 학교를 다니고, 호수 위의 사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호수 위의 집에서 꿈을 꾸겠지.

말레이시아
06 말라카
무심코 펼쳤는데 종이로 접은 예쁜 집들이 툭 튀어나오는 멜로디 입체카드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태국
07 빠이
언젠가 조용히 숨고 싶을 땐 이곳으로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대낮에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08 꼬묵.꼬부론
숙소 매니저의 얘기로 이 섬은 1년에 6개월만 문을 연다고 한다. 11월부터 4월까지만 영업을 하고, 5월부터는 철수를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09 족자카르타
기념엽서에는 보로부두르 사원을 위에서 내려다본 흥미로운 모습이 등장한다. 그것은 사원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스투파 형태이면서 만다라의 모습이다.

10 우붓
우붓의 낮 시간을 가장 재미있게 보내는 방법은 미술관과 갤러리를 순례하는 것이다. 거리 곳곳에서 우붓 문화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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