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 때문에 벌어지는 사흘 간의 소동을 그린 동화. 베리와 리네가 맞닥뜨린 최초의 문제는 괴상한 차림새를 하고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는 아이의 말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점이다. '천사 같은 건 없다'고 단칼에 잘라 말하는 베리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믿는다고 해서, 천사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서 천사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게다가 그 천사가 이런저런 증거들을 보여 준다면? 결국 베리와 리네는 눈 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하고, 구름 침대까지 만들어 내는 헬라가 천사라는 것을 믿게 된다.
아마도 어른들이라면 헬라가 아무리 많은 증거들을 보여 준다고 해도 팔짱을 끼고 얼굴을 찌푸린 채로 무슨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의심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다르다. 보지 않고도 믿고, 보면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어린이들이니까.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무언가 뚝 떨어졌어요.
그건 괴물일까요? 아니면 커다란 새일까요?
베리와 리네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어요.
바로 눈 앞에 커다랗고 하얀 날개를 단 천사가 서 있었으니까요!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헬라는 진짜 천사인데다가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 냈으니 말이에요.
천사와 함께 하는 사흘 간의 우당탕탕 유쾌한 소동!동심을 유지하고 있느냐 아니냐를 따질 때 산타 클로스를 몇 살 때까지 믿었느냐고 묻는 경우가 있다. 산타 클로스를 믿지 않게 되면서부터 웬만한 일에는 의심부터 하고 보는 어른들의 세계로 진입한다는 뜻이다. 요즘 아이들은 산타 클로스를 얼마나 믿고 있을까? 도깨비는? 요정은? 그렇다면 어느 날 아이들 앞에 천사가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곱슬곱슬한 머리카락과 동그란 눈, 잠옷 같은 옷을 입은데다 커다랗고 하얀 날개까지 달고 있는 아이가 “나는 천사야.”라고 말한다면,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천사, 하늘에서 내려오다]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천사 때문에 벌어지는 사흘 간의 소동을 그리고 있는 동화이다. 베리와 리네가 맞닥뜨린 최초의 문제는 괴상한 차림새를 하고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는 아이의 말을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점이다. ‘천사 같은 건 없다’고 단칼에 잘라 말하는 베리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천사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누구도 천사를 본 적이 없고, 많은 사람들이 ‘천사 같은 건 없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천사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해서 천사가 없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게다가 그 천사가 이런저런 증거들을 보여 준다면?
결국 베리와 리네는 눈 앞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기도 하고, 구름 침대까지 만들어 내는 헬라가 천사라는 것을 믿게 된다. 아마도 어른들이라면 헬라가 아무리 많은 증거들을 보여 준다고 해도 팔짱을 끼고 얼굴을 찌푸린 채로 무슨 속임수가 있지 않을까 의심을 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다르다. 보지 않고도 믿고, 보면 더욱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어린이들이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 주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화![천사, 하늘에서 내려오다]는 헬라가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겪는 두 어린이의 모험을 그리고 있지만, 이야기를 하나로 꿰는 화두는 단연 ‘믿음’이다. 헬라가 겁 많은 베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거나 수학 계산을 두려워하는 리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때, 헬라는 천사가 가진 특별한 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믿게 만든다. 베리나 리네가 원래부터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사탕 가게 이르미 할머니가 특별한 것도 언제나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베리와 리네, 헬라가 서로에게 느끼는 우정도 결국은 믿음의 다른 형태일 것이다.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한다는 천사가 반대로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어려움에 빠진 이를 돕는 것은 비단 천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베리와 리네 같은 아이들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냥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믿어 주는 일, 그거면 충분하니까 말이다.
인간 세상에 천사가 내려왔다는 설정이나 천사 헬라가 보여 주는 다양한 행동 양식, 이르미 할머니와 베리 엄마 같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책 읽는 재미를 주며,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 또한 감동을 더한다.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교훈적이지만 무겁지 않은 책을 바라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권해 줄 만한 동화이다.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2006년에 출간되었던 [수호 천사 대소동]의 개정판이다.

"어른들은 비행기를 조종할 수도 있고, 일을 해서 돈을 벌 수도 있어요.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잘 해낼 수 있고요. 하지만 못 하는 게 한 가지 있어요."
"그게 뭐냐?"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거예요. 천사가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요? 천사가 없다고 증명한 사람이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천사가 없다고 하니까 아저씨도 그렇게 믿는 거잖아요. 하지만 그건 옳지 않아요."
p143
작가 소개
저자 : 실비아 하인라인
오랫동안 방송국과 잡지사 등에서 일하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써 왔다. 어린이 책은 반드시 재미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머와 판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재미있는 글을 많이 썼다. 대표작으로는 <메타와 뒤죽박죽 아주머니>가 있다.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