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진화론이 찰스 다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이고,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 역시 그가 <종의 기원>을 출간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대중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저술된 인문서이다. 진화론 역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내어 실체를 밝히고, 더불어 논쟁의 본질을 관통하는 서술로 독자들을 새로운 진화론의 세계로 이끈다.
<진화론 통사>는 시대별 대표적 학자들을 내세워 까마득히 잊혀가는 진화론의 과거사를 되살려내어 현재의 이론과 잇고, 나아가 진화론의 미래 행로를 예측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진화의 미래상을 담았는데 그 이유는 생물의 진화 자체가 결정적인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자연 위에 구축된 수많은 인공시스템과 문명의 도구들이 진화의 근본 원리인 자연선택의 기작을 봉쇄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른 것 같기에, 지금 시점에 진화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일은 시대적 소명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화론 통사>는 관조적인 유물론자 입장에서 이런 시대적 소명을 수행해내는 동시에, 진화론이 진화해온 과정을 반추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출판사 리뷰
『진화론 통사(The history of evolutionism)』는 진화론이 찰스 다윈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이고, 진화론과 창조론 사이의 논쟁 역시 그가 『종의 기원』을 출간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는, 대중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서 저술된 인문서이다. 진화론 역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내어 실체를 밝히고, 더불어 논쟁의 본질을 관통하는 서술로 독자들을 새로운 진화론의 세계로 이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진화론>
찰스 다윈은 비글호(HMS Beagle)를 타고 칠레와 페루 연안 및 태평양의 여러 섬을 탐사하다가 귀향 직전 갈라파고스 제도를 들른다. 그곳에서 섬들의 환경과 식물상에 따라 부리의 모양과 두께가 다르게 진화한 핀치의 ‘적응방산(adaptive radiation)’을 목격하고, 생물이 진화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전설에 불과하다. 당시의 그는 핀치들에게서 특별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귀향 후에도 한동안 창조론을 믿었다는 증거들이 도처에 남아있다.
하지만- 비록 시간이 한참 흐른 후이기는 하지만 -비글호 항해에서 관찰한 것과 모은 표본으로 토대로 진화론을 수립한 것 또한 사실이다. 18권의 노트에 기술한 『비글호 항해기』를 보면, 생물, 화석, 지질, 지역별 인류의 사회 문화나 생활 모습 등 여러 분야의 내용들이 다윈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과학적 통찰력으로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비글호 항해를 통해서 다윈이 수백만 년이란 단위로 지구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었고, 이를 생물이란 대상에 투영해 생명이 진화해가는 과정을 깨달았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리고 진화에 관한 다양한 증거들을 체계적으로 정선한 것과 진화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으로 〈자연선택설〉을 제시한 안목 또한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그가 처음이었을까? 그러니까 다양한 생명의 종이 존재하는 것이, 신의 창조보다는 생물 자체의 변이나 진화 때문이라고 여긴 사람이 말이다. 그렇지 않다. 진화론은 다윈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아닐뿐더러 그가 처음으로 떠올린 것도 아니다. 그런 합리적 회의는 아득한 고대부터 있었고 에피쿠로스나 레온티온에 의해 널리 전파되기도 했는데, 그들이 설파한 역설 속에는 다위니즘과 골격이 흡사한 원시 진화론이 이미 담겨 있었고, 그들의 주장은 오랜 세월 동안 여러 학자들에 의해 연마되어 19세기 다위니즘의 토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창조론과 진화론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 것도 『종의 기원』이 발표된 후부터가 아니다. 『종의 기원』이 진화론과 창조론 간의 19세기적 갈등을 유발했다는 것은 단견이다. 양 진영의 갈등은 기독교가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창세기가 쓰이기 전에 이미 광의의 창조론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 목적론이 중동지역의 중요한 철학들의 중심이론으로 자리 잡고 있었고, 그런 사조의 대칭점에 있는 유물론 역시 당시에 존재했다. 따라서 이런 역사의 진면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래야 진화론의 실체를 확실히 알 수 있고 더불어 그에 얽혀있는 논쟁의 본질을 관통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화론 통사』는 시대별 대표적 학자들을 내세워 까마득히 잊혀가는 진화론의 과거사를 되살려내어 현재의 이론과 잇고, 나아가 진화론의 미래 행로를 예측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진화의 미래상을 담았는데 그 이유는 생물의 진화 자체가 결정적인 변곡점에 이르렀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자연 위에 구축된 수많은 인공시스템과 문명의 도구들이 진화의 근본 원리인 자연선택의 기작을 봉쇄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른 것 같기에, 지금 시점에 진화의 미래상을 그려보는 일은 시대적 소명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화론 통사』는 관조적인 유물론자 입장에서 이런 시대적 소명을 수행해내는 동시에, 진화론이 진화해온 과정을 반추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종태
저자는 강릉에서 태어났다. 전공은 전자공학이나,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에 관심이 많아 주로 이 분야의 책을 저술했고, 현재는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문학저널>의 소설 부문과 <문학세계>의 시 부문에 등단한 바 있고, 저서로는 <달의 기원(The origin of the moon)>, <창조론 통사(The history of Creationism)>, <진화론 통사(The history of evolutionism)>, <펄프 카페>, <스페이스 모나드(Space monad) 시리즈>, <계절풍>, <바다> 등이 있다.
목차
INTRO
제1강 진화론의 아침
Before the dawn
악마라고 불리는 사나이, 에피쿠로스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인설’
과학과 초대교회
중세시대의 과학과 신학
혁명적 사고의 시작, 코페르니쿠스
프로테스탄트의 자연 세계
지구도 여러 행성 중의 하나일 뿐이다, 갈릴레이
과학적 회의주의의 초석, 르네 데카르트
18세기의 자연과 생명
초자연적 창조역사를 부인한 자연신론자, 데이비드 흄
천변지이를 부정한 라마르크
다위니즘의 선지자들
에피쿠로스의 현신, 찰스 다윈
현대 진화론의 숨은 개척자, 알프레드 월레스
진화론의 파트론, 멘델
제2강 진화론의 행진
다윈을 싣고 비상한 베이츠의 나비들
다윈의 추락을 막아 준 월코트
파충류와 포유류의 링커, 로이
공룡에게 날개를 달아 준 오스트롬
물고기에 다리를 달아준 닐 슈빈
제3강 진화하는 다위니즘(Darwinism)
바이스만이 이끈 네오다위니즘(Neo Darwinism)
핀치새와 후추나방이 지켜낸 현대종합이론
유전자에 숨을 불어넣은 리처드 도킨스
세상을 살아있는 생물로 본 윌슨
‘마음도 진화했다’- 진화심리학
제4강 진화된 인간
잃어버린 고리, ‘자바원인’을 찾아낸 뒤부아
운명적인 고고학 가문, 루이스 패밀리
수소폭탄보다 강렬했던, 폴링의 분자진화 폭탄
인간 진화를 폭발시킨 비(非)물리적 유전자, 언어
인간만의 특별함, 대뇌 신피질
제5강 진화의 마이크로코즘(microcosm)
진화론에 새로운 시야를 열어준, 분자생물학
분자 속에서 진화의 메커니즘을 찾아낸 기무라
게놈 세계에서는 모두가 형제다
분자시계 속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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