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대륙을 가로질러 흐르는 거대한 양쯔 강처럼
난관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
『양쯔 강 소년』은 1933년 뉴베리 상 수상작으로 1920년대 격변기의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고난을 헤치며 성장해 나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중국의 근대사를 한눈에 보여 주는 이 이야기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펄 벅의 『대지』처럼 서양인이 그렸지만 중국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통해 현실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 작품입니다.
열세 살이 될 때까지 고향인 시골 농가에서만 살아온 소년 샤오푸는 삶의 터전이던 농토와 한평생 농사에만 매달렸던 아버지를 한꺼번에 잃고 어머니와 함께 양쯔 강가의 복잡한 대도시 충칭으로 오게 됩니다. 이곳에서 구리 세공인 탕 씨의 도제로 들어간 샤오푸는 일을 배우며 진정한 장인의 길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동시에, 철없는 아이에서 집안을 책임지는 한 사람의 당당한 어른으로 자라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샤오푸에게 수많은 난관과 도전이 찾아옵니다. 때로 그것은 난폭한 군인이나 무시무시한 강도의 위협처럼 목숨이 위태로운 커다란 고난일 때도 있고 같이 일하는 동료의 시기 어린 시선 같은 작은 장애물일 때도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든 샤오푸는 주어진 상황에 좌절하고 불평하기보다는 밝고 정직한 태도로 꿋꿋이 이겨 내며 위기 속에서 거꾸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영특함을 발휘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사람들과 우정을 쌓고 꿈을 키우며 삶에서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 나갑니다.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바다를 향해 유유히 흘러가는 거대한 양쯔 강처럼, 험한 세상 속에서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가는 샤오푸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오늘날에도 독자들에게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뉴베리 메달 수상에 걸맞는 재미와 감동
세계적인 아동 문학상인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이 책은 펄 벅의 『대지』처럼 중국에 거주했던 구미 출신의 작가가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이다. 20세기 초반 정치적 혼란에 휩싸인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책은 당시의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려 내어 중국 근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시대를 초월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대도시 충칭에 첫발을 디딘 시골 소년 샤오푸
이 이야기의 배경은 1920년대 격변기의 중국 대륙이다. 당시는 1911년 마지막 황제 푸이가 퇴위한 이후 군벌 세력들이 각자 군대를 이끌고 서로 전쟁을 벌이던 어지러운 시기로, 군인들은 농작물을 수탈하거나 사소한 일로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곤 했으며 곳곳에 도적과 사기꾼이 들끓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던 샤오푸의 가족 역시 이런 혼란한 시대 상황의 피해자였다. 군인들이 들이닥치면서 농사를 망치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는 불운이 겹치면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샤오푸와 그의 어머니는 어쩔 수 없이 고향 마을을 떠나게 된다. 다행히도 지인의 소개를 통해 충칭의 어느 구리 세공인의 도제로 들어가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샤오푸는 어머니와 함께 난생처음 대도시 충칭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단조로운 고향 마을과는 달리 충칭은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또 다른 세상이다. 이곳 충칭에서 샤오푸는 새롭고 당당한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
혼란한 시대 속에서 용기와 희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다
구리 세공인 탕 씨의 제자가 된 샤오푸는 구리 세공에 재능을 발휘하여 꾸준히 실력을 쌓아 간다. 그러나 스승 탕 씨가 샤오푸를 기특하게 여기는 게 못마땅한 동료의 질시와 족쇄처럼 떨쳐 내기 힘든 가난은 끊임없이 샤오푸를 괴롭힌다. 또한 유혹과 거짓이 난무하는 대도시 충칭은 어린 소년에게는 만만치 않은 곳이라 샤오푸는 잠깐의 실수로 큰 빚을 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무자비한 군인들에게 목숨을 위협받고 대홍수나 큰 화재처럼 불의의 재난으로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평화로운 시기였다면 겪지 않았어도 될 어려움들이 끊임없이 찾아오지만 샤오푸는 그때마다 올바른 마음과 긍정적인 자세로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 나간다.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굴하지 않고, 거짓으로 모든 것을 덮어 버릴 수 있는 상황에도 정직함을 잃지 않는 샤오푸의 용기 있는 모습은 읽는 이에게 훈훈한 감동과 많은 교훈을 안겨 준다. 주어진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바르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샤오푸의 태도는 요즘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독자들에게 더 많은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포어맨 루이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장난감 집 디자이너, 철도 회사 직원 등 다양한 직업에 종사했으며, 종교 교육과 영문학 교육을 받고 1917년 여성 감리회를 통해 중국에 파견되었다. 중국에서는 중국어와 역사를 공부했으며, 상하이와 충칭, 난징에서 교사로 일했다. 1921년 난징에서 학교 교장으로 있던 존 루이스와 결혼하고 6년 후 미국에 돌아와 첫 작품인 『양쯔 강 소년』을 썼으며, 이 책으로 1933년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그림 : 윌리엄 로
미국 뉴욕 출신으로 전미 일러스트레이터 협회에서 수여하는 은메달을 네 번 수상했으며, 현재는 뉴욕 주립 패션 전문대학(FI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차이나타운』과 『올드 펜 스테이션』 등이 있으며,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헨리와 연』이 있다.
역자 : 조세형
이화여자대학교 불문과와 동 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영문과 불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제인 에어』 『담요와 나』 『날씨가 맑다가』 『나 여기 있어』 『아름다운 동행 강』 『아홉 뮤즈와 떠나는 창조여행』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캐서린 패터슨)
들어가기 전에 (펄 벅)
제1장 언덕 위의 도시
제2장 처음에는 뭐든지 어려운 법
제3장 소총의 위협 앞에서
제4장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제5장 용의 숨결 사세요
제6장 불의 용과의 싸움
제7장 병마
제8장 도적의 발밑에서
제9장 성난 강에서
제10장 누구의 소유인가
제11장 호랑이 등에 올라타면 내려올 수 없는 법
제12장 사람은 사귀어봐야 아는 법
제13장 동료의 누명을 벗기다
제14장 평원을 보려면 먼저 산에 올라야 하는 법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