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춘향전』을 만화로 엮었습니다. 기생의 딸로 태어났으나 온갖 신분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춘향이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춘향전』에는 고결한 자기 희생, 상대방에 대한 믿음, 사랑을 이러가는 과정의 배려 등 아름다운 가치들이 많이 깃들어 있기에 현대에도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만화를 통해 고전 속의 섬세한 인물 설정과 다채로운 세부 묘사를 재현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춘향전』의 풍부한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주며, 고전에 담긴 가치와 더불어 생각할 만한 요소들을 풍성하게 제공해줍니다.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책을 읽으며 고전에 대한 지식과 교양을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왜 고전인가 그리고 왜 만화인가 - \'무한만화 우리 고전 다시 읽기\'
ㆍ우리의 고전, 아름다운 인연과 깊은 연민
‘고전(古典)’이란 말 그대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 온 인류 지혜의 보물창고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 속에서 쓰여진 수많은 책들 중에서 오늘날까지 면면히 깊은 울림을 전해주는 책을 고전이라고 부른다. 이 고전 속에는 인류가 필요로 하는 귀한 가치가 담겨 있다. 그중에서도 『홍길동전』, 『춘향전』 같은 우리 옛 고전 이야기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항상 새 시대의 이야기 원천이 되고 있다.
우리 고전 이야기는 단순히 ‘예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만이 아니라 최첨단 정보화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컨텐츠(풍성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우리의 고전 속에는 서구의 판타지 소설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가치들, 예컨대 아름다운 인연과 정성어린 보살핌과 측은지심의 깊은 마음들이 담겨 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났다 사라지는 홍길동, 인당수에 몸을 던졌지만 다시 살아나 왕비가 된 심청, 제비 다리를 고쳐 주고 부자가 되는 흥부, 기생의 딸로 태어났으나 온갖 신분의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루는 춘향…. 이 모든 인물들에서 현대 소설에서는 맛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따스하게 위로하는 깊은 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
ㆍ그러나, ‘판에 박힌’ 수많은 고전들
우리 고전 이야기가 이토록 흥미로운데도 그것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것은 오랫동안 교과서에만 의존했기 때문이다. 고전은 어려운 낱말이나 구절을 외워 시험을 보는 거라고만 여겨 질색을 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고전 소설을 공부가 아닌 작품 자체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과서는 보통 일부분만 뽑아 싣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알기가 불가능하다. 고전을 읽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전히 그 이야기 전체를 읽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출판계에서는 아이들의 성장 단계에 따라 다양한 책들을 만들어낼 의무가 있다. 고등학생은 고등학생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중학생은 중학생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이 쉽게 볼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 물론 고전의 내용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대전제를 바탕에 두고 말이다.
ㆍ만화와 고전, 그 흥미로운 만남
그런데 초등학생용 고전 소설은 ‘소설’이 아닌 ‘전래 동화’로 읽혀지고 있어 고전의 풍부한 내용들을 맛보기 힘들게 되어 버렸다. 고전 소설 속에 나와 있는 당시의 모습을 ‘줄거리’ 위주로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고전 속의 섬세한 인물 설정과 다채로운 세부 묘사를 줄여버린 것이다.
이런 점에서 ‘만화’라는 흥미로운 징검다리가 꼭 필요하다. ‘숨비소리’가 마련한 ‘무한 만화 - 우리 고전 다시 읽기’는 무엇보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고전의 풍부한 내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아울러 고전에 담긴 가치와 더불어 생각할 만한 요소들을 풍성하게 제공하여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는 과정에서 여러모로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편집하였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가장 편하게 받아들이는 ‘만화’라는 아름다운 그릇(형식) 안에 고귀한 인간적 가치와 지식(내용)이 풍성하게 담은 책! 그것이 바로 ‘무한 만화 - 우리 고전 다시 읽기’ 시리즈다.
작가 소개
저자, 그림 : 김지혜
2008년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전공심화과정에 입학했습니다. 그동안 동아오츠카 홈페이지 이벤트용 ‘포카리 스웨트’ 광고 플래시 단편 작업을 하였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 정기 간행물인 「100도씨」에 원고를 게재했습니다. 2008년에는 경인일보 릴레이 만화 ‘심한가족’에 연재했고 현재는 대한결핵협회 ‘보건세계’ 사보 만화에 연재 중입니다.
감수, 해설 : 권순긍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영란여자중학교, 경신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현재 세명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문학교육연구회와 교육문예창작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문학교육 작업을 하였습니다. 한국고전문학회, 판소리학회 이사, 한국고소설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고등학교 문학교과서 검정심의위원을 지냈습니다. 저서로는 『다시 읽는 우리 소설』 『달빛 아래 맺은 약속 변치 않아라 - 채봉감별곡』 『고전, 그 새로운 이야기』 『고전 소설의 풍자와 미학』 등이 있습니다.
목차
1장 춘향, 이 도령과 만나다
|생각 돋보기| 춘향은 실존 인물일까요?
2장 광한루에서 맺어진 사랑
|생각 돋보기| 춘향의 사랑이 서린 광한루와 오작교
3장 이 도령과 춘향, 이별하다
|생각 돋보기| 양반들의 출세의 문, 과거
4장 변 사또, 수청을 들라 하다
|생각 돋보기| 판소리 다섯 마당과 <춘향가>
5장 이 도령, 장원 급제하다
|생각 돋보기| 열녀란 어떤 사람일까요?
6장 옥에서 다시 만나다
|생각 돋보기| 나쁜 관리를 혼내 주는 암행어사
7장 이 도령과 춘향, 혼인하다
|생각 돋보기| ≪춘향전≫에 대해 생각하며 편지쓰기
작품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