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등장인물팽 박사 : 퉁퉁하게 튀어나온 배, 부스스한 곱슬머리, 숯 검댕이 눈썹. 전혀 과학자답지 않은 외모를 가졌으나 의욕만은 하늘을 찌르는 동물학자. 스승인 마요 박사가 남긴 마요 카메라만 있으면 생태 탐험 준비는 끝!
지나 : 어쩌다 팽 박사의 조수가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아가씨. 가는 곳마다 팽 박사가 저지르는 각종 말썽과 식물사냥군의 음모에서 팽 박사를 구해 내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미스제이 : 제이제이 집안의 후손인 미스제이는 식물 멸종을 막기 위해 신기하고 희귀한, 멸종 위기의 식물 종자를 모아 보관하는 식물기사단을 설립한다. 아름다운 미소 뒤에 감춰진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데…….
린네 : 덥수룩한 수염, 이마에 난 깊은 흉터, 팔의 문신까지, 린네는 꼭 산적 아니면 해적처럼 무섭게 생겼다. 팽 박사와 함께 있을 때마다 복잡한 사건에 엮이지만 끝까지 팽 박사를 따라오는 의문의 인물!
포오 :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서 만난 소년. 낯선 사람들을 경계하는 부족 사람들과 달리 낯선 팽 박사와 지나에게 금방 마음을 연 순수한 소년.
푸른 5월, 식물을 지키기 위한 팽 박사의 눈부신 활약이 펼쳐집니다!▷ 엉뚱한 팽 박사, 식물기사단에 도전하다!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않을 외모, 유치원생에게도 속아 넘어가는 단순함, 남의 말에 홀랑 넘어가는 얇은 귀, 그러면서도 활활 타오르는 식물에 대한 열정! 식물기사단의 가입 조건에 딱 들어맞는 팽 박사에게 어느 날 임명장이 날아왔어. 엉뚱한 팽 박사에게 주어진 식물기사단의 숭고한 임무는 과연 무엇일까?
▷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자를 지켜야 해!
꽃이 사라지면 곧 꿀벌이 사라지고, 꿀벌이 사라지면 4년 안에 지구도 멸망한다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고 해. 결국 식물이 사라지면 머지않아 동물도, 사람도 모두 살 수 없게 되는 거지. 귀여운 판다를 위해, 앙큼한 퓨마를 위해 제 한 몸 희생하여 식물의 멸종부터 막겠노라 결심한 팽 박사! 제발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자를 지켜 줘!
▷ 식물사냥꾼의 정체를 밝혀라!
식물사냥꾼들은 희귀한 식물 종자를 얻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식물의 성장 속도를 맘대로 조절하는 ‘타임건’과 식물의 크기를 맘대로 조절하는 ‘거인건’을 함부로 사용하기까지 해.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 종자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자비한 식물사냥꾼부터 물리쳐야 한다고!
팽 박사와 함께하는 즐거운 생태 탐험! 못 말리는 주인공 팽 박사가 노벨동물학상을 받겠다며 시작된 세계 생태 탐험은 1권 동물편에 이어 2권 식물편, 3권 곤충편으로 이어진다. 팽 박사의 생태 탐험 시리즈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식물, 곤충 등이 먹이사슬로 단단히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생태계 보전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일인지 깨닫게 하고, 동물, 식물, 곤충이 지구상에서 얼마나 위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기 위해 자연 생태에 대한 바른 이해와 지식이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
1권 <팽 박사, 노벨동물학상을 타고 말 거야> 우리의 주인공 뚱뚱보 곱슬머리 팽 박사! 개미 한 마리도 잡지 못하는 겁쟁이 팽 박사가 아주 특별한 동물의 생태를 밝혀내 노벨상을 타겠다며 기어이 세계 동물 탐험에 나섰어요. 연구는 진전이 없고 오히려 밀렵꾼으로 오해나 받는 기막힌 일들이 벌어지는데……. 그나저나 노벨동물학상이 있기나 한 걸까요?
2권 <팽 박사, 식물사냥꾼을 물리쳐라> 동물학자 팽 박사가 느닷없이 식물 탐험을 떠났어요. 동물학자가 동물을 연구하지 않고 웬 식물타령이냐고요? 식물이 사라지면 머지않아 동물들마저 멸종될 것을 염려한 팽 박사가 멸종 위기에 놓인 식물 종자를 우선 지키겠다고 나섰거든요. 식물기사단으로 맹활약하는 팽 박사의 모험담을 기대해 주세요.
3권 <팽 박사, 사라진 곤충을 찾아라>(근간) 평생 조수 노릇을 하느니 차라리 할아버지네 양봉 일을 돕겠다며 떠나 버린 지나를 찾기 위해 몰래 할아버지네 양봉장을 찾은 팽 박사는 꿀벌 실종 사건의 범인으로 오해를 받게 돼요. 도둑 누명을 벗고 할아버지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꿀벌이 실종된 원인을 밝혀내야만 해요. 꿀벌 실종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팽 박사의 못 말리는 곤충 탐험을 따라가다 보면, 지구상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다양한 곤충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요. 과연 팽 박사는 꿀벌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팽 박사님, 식물기사단의 임명장을 받을 생각이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당장 결정해 주십시오. 식물기사단에 들고 싶다는 사람이 아주 많아서요. 박사님, 기회는 단 한 번뿐입니다.”
순간 팽 박사는 불안해졌다. 식물기사단이라는 멋진 단체에 가입하지 못하면 다시는 식물을 위해 일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어쩌면 자신 때문에 전 세계의 식물이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들었다. 마침내 팽 박사는 결정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신중하게, 무려 30초나 생각한 끝에 대답했다.
“좋아요! 식물기사단에 가입하겠습니다. 임명장 주세요.”
“우리 바오바브나무 안에서 잘래요? 그 구멍에 들어가면 침낭처럼 아늑할 것 같은데.”
“정말? 좋긴 한데 좀 무섭다.”
팽 박사가 망설였다.
“여긴 호랑이나 사자도 없는데 뭐가 무섭다고 그래요?”
“그게 아니라 나무속에서 자면 산소가 부족하지 않을까? 나무는 낮엔 산소를 내보내지만, 밤엔 산소를 먹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고 하던데…….”
지나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그렇다면 숲에 사는 동물들은 밤마다 산소 부족으로 헐떡거린단 말인가!
똑똑한 지나는 금세 알아냈다. 이 언덕이 흙과 나무로 이루어진 평범한 언덕이 아니라 살아 있는 벌레사냥꾼 파리지옥이라는 것을.
“오! 박사님. 이 언덕은 파리지옥이에요. 박사님과 린네는 파리지옥에게 잡힌 거예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누가 파리지옥을 거인으로 만든 거야?”
지나는 꽉 다물어지지 않은 틈새로 내민 팽 박사의 머리를 힘껏 잡아당기며 소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