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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의 역사세계 - 하
송대 사대부의 정치문화 연구
글항아리 | 부모님 |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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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현대 신유학을 대표하는 학자 위잉스가 2004년에 완성한 송대 정치문화사 연구의 금자탑이다. 송대 정치문화 구조 형태를 문화·정치의 주체였던 사대부의 정치활동을 중심으로 파악한 상편과, 주희의 시대에 이학파 사대부들과 관료 집단 사이의 복잡한 정치공학 관계를 서술한 하편은 총 1400페이지(한국어판)가 넘는 대작이다. 논쟁만으로도 책 한 권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21세기 가장 논쟁적인' 동양 정치문화사 역작이다.

저자는 사서四書와 <주역> 등의 경전, <송사宋史> <실록> 등의 역사 기록물, <주자문집> <주자어류> <근사록> 등의 주희 관련 문헌, 각 이학자들이 올린 '봉사封事' '주차奏箚' '주장奏狀' '사면辭免' 등의 상소문류, 각 이학자의 문집과 연보, 일기류뿐만 아니라, 책에서 자료로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학자들이 주고받은 편지까지 온갖 자료를 그야말로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출판사 리뷰

‘택민澤民’, ‘합리적 인간 질서의 재수립’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걸머진
중국의 전통적 지식인 이학파 사대부들이 관료 집단 및 황제와 벌이는 힘의 상호작용

내성외왕의 실현, 천하무도를 천하유도로 바꾸려는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던 12세기 마지막 사반세기의 중국 정치문화사


『주희의 역사세계』는 현대 신유학을 대표하는 학자 위잉스가 2004년에 완성한 송대 정치문화사 연구의 금자탑이다. 송대 정치문화 구조 형태를 문화·정치의 주체였던 사대부의 정치활동을 중심으로 파악한 상편과, 주희의 시대에 이학파 사대부들과 관료 집단 사이의 복잡한 정치공학 관계를 서술한 하편은 총 1400페이지(한국어판)가 넘는 대작이다. 논쟁만으로도 책 한 권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21세기 가장 논쟁적인’ 동양 정치문화사 역작이다.
저자는 사서四書와 『주역』 등의 경전, 『송사宋史』 『실록』 등의 역사 기록물, 『주자문집』 『주자어류』 『근사록』 등의 주희 관련 문헌, 각 이학자들이 올린 「봉사封事」 「주차奏箚」 「주장奏狀」 「사면辭免」 등의 상소문류, 각 이학자의 문집과 연보, 일기류뿐만 아니라, 책에서 자료로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학자들이 주고받은 편지까지 온갖 자료를 그야말로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다.
기존의 자료뿐 아니라 저자 위잉스 자신이 (때로는 생각지도 않게) 발굴해낸 사료에 의문을 던지고 그 의문을 풀어주거나 자신의 가설을 검증해주는 자료를 또다시 찾아내 자신의 입론을 확실히 하는 그의 학문적 태도와 방법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에 더해 거시적 시각과 미시적 시각, 근인近因과 원인遠因, 언어의 영역과 사건의 영역, 선택과 집중, 분석과 통합을 아우르는 그의 학문 솜씨는 “송대 정치사 연구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전조”(히라다 시게키平田茂樹 오사카시립대학원 교수)라는 찬사를 받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송대 사대부의 정치문화 연구’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 책은 문화사와 정치사 간 상호작용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여기서 주희는 송대 유학의 전체 동향과 사대부 정치문화 간 상호 영향을 연구하는 데서 선대를 계승하고 후대를 열어주는 축심의 위치에 있다. 책은 송대 신유학을 중심으로 삼는 문화적 발전과, 개혁을 기본 경향으로 삼는 사대부들의 정치적 동태 둘 다에 초점을 맞춘다. 이학자들은 내성지학內聖之學’과 ‘형이상학적 문제’에만 관심을 기울였고 현실 정치에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사학계의 굳어진 상식이다. 이 책은 이러한 편면적 관점 때문에 그동안 도외시되어온 유가(이학파) 사대부들의 정치적 이상과 실천의 역동적인 다면성을 다룬다는 데서 기존의 연구서들과 다른 확실한 변별점과 미덕을 갖는다.

“세상 경영과 구제經濟는 일찍이 지향했던바, 은거하여 숨음은 평소 바람이 아니었네.”
“천하를 나의 임무로 삼는다以天下爲己任” ― ‘정치적 인간’ 혹은 ‘호모 폴리티쿠스’ 주희


이 책의 시간적 범위는 11, 12세기다. ‘주희(1130∼1200)의 역사세계’는 유학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여서 그 2세기 동안 일어난 유학의 변화가 책의 핵심 줄기를 이룬다. 하지만 이 책은 학술사나 사상사의 내적 연구가 아니며, 그 초점을 정치·문화·사회 각 분야와 유학 사이의 실제 관련성 및 상호작용에 두고 있다.
주희는 송대 사대부를 대표하는 전형이다. 주희는 학문과 정치를 함께 한 사대부였고 이는 양송(북송과 남송) 사대부들이 대체로 그러했다. ‘송대 사대부의 정치문화political culture’는 정치적 사유 방식과 정치적 행동 방식을 가리킨다. 정치적 사유 측면에서, 송대 사대부는 처음부터 합리적 인간 질서(당시 말로는 ‘하·은·주 삼대의 통치’)를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적 행동 방식 측면에서, 송대 사대부는 “천하를 나의 임무로 삼는다” “군주를 얻어 도를 행한다” “황제는 사대부와 더불어 천하를 함께 다스려야 한다” “천하의 안위는 재상에게 달려 있다”고 인식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위잉스
1930년 텐진에서 태어났다. 1949년 옌칭대(현 베이징대) 역사학과에 입학했으나 1950년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홍콩으로 건너갔다. 1955년까지 홍콩신아서원香港新亞書院(현 홍콩중문대)의 첸무錢穆 밑에서 수학했다. 1956~1961년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1975년 홍콩중문대 부총장을 역임했고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다. 2006년 인문학 분야에서 독보적 업적을 쌓은 이에게 수여하는, 이른바 ‘인문학 노벨상’ 클루그 상(미국 국회도서관 주최)을 수상해 “우리 시대에 지적으로 가장 위대한 중국 역사학자”로서 그 학문적 권위를 공인받았다.2014년에는 타이완중앙연구원에서 “혁신적인 연구” 업적을 쌓은 학자에게 수여하는 ‘중국학 탕장’ 상을 받았다. 두웨이밍杜維明, 리슈쉬안劉述宣, 청중잉成中英 등과 더불어 일명 ‘현대 신유학 제3세대’로 불리며 주로 미국에서 활동해온 그는 동서고금을 망라하는 폭넓은 지적 식견으로 동서양에서 고루 사랑받는 대석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공산당을 향해 비판적 목소리는 내는 민주주의자이지만 중국 대륙에서 그의 저서는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동양적 가치의 재발견』 『중국 전통적 가치체계의 현대적 의의』 『역사와 사상』 『사학과 전통』 『흙과 중국 문화』 『홍루몽의 두 가지 세계』 『현대 유학론』 등 중국어와 영어로 30권 이상의 책을 썼다.

  목차

서설

제8장│이학자와 정치적 경향
1. ’내성’과 ‘외왕’의 긴장 2. ‘내성’에서 ‘외왕’으로
3. “군주를 얻어 도를 행한다” - 주희와 육구연 4. “군주를 얻어 도를 행한다” - 장식과 여조겸
5. 남은 논의

제9장│권력세계 속의 이학자
1. 서언
2. 육구연의 축출 3. 유청지의 ‘도학 자부’ 사건
4. 왕회의 재상 파면 과정 5. 주필대와 이학자

제10장│효종과 이학자
1. 서언
2. 효종 만년의 인사 배치 1 - 주필대, 유정, 조여우라는 세 재상
3. 효종 만년의 인사 배치 2 - 이학형 사대부의 발탁
4. 이학자 집단의 배치 - 대간의 재정비와 인재 추천

제11장│관료 집단의 기원과 전승
1. 서언 2. 기원: 진가의 ‘위학 금지’로부터
3. 관료 집단의 전승 4. 광종대의 관료 집단
5. 유덕수의 자서 6. 강특립 - 관료 집단과 황권
7. 결론

제12장│황권과 황극
1. 효종의 3부곡: ‘삼년상’ ‘태자의 국무 참여’ ‘내선’
2. 개설: 역사학과 심리 분석의 상호작용 3. 입궁에서 수선으로 - 효종의 심리적 여로
4. 정체성 위기와 심리적 좌절 5. 효종 ‘말년의 정치’와 그의 심리적 차원
6. “착해지라고 질책하면 사이가 멀어진다” - 효종과 광종의 심리적 충돌
7. ‘황극’을 둘러싼 논쟁
8. 결론을 대신하여: 세 가지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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