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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묵시록 8208 5
뿔미디어 | 부모님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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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박스오피스 현대 판타지 장편소설. 어느날 갑자기 서울 전역에 퍼진 의문의 전염병. "이건 그냥 평범한 시체가 아니야, 괴물이야." 예고 없이 닥쳐온 심판의 그날 세상의 모든 질서는 완전히 리셋되었다. 시체들이 점령한 죽음의 도시에서는 처절하고 잔인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데….

  출판사 리뷰

민구는 목을 두둑두둑, 꺾은 다음 뒤로 몸을 돌렸다. 다른 놈들보다 달리기가 빠른 좀비 세 마리가 자동차와 벽 사이를 누비며 뛰어오고 있다. 빙글, 마세티를 한 번 가볍게 돌린 민구는 부웅, 몸을 날려 가장 앞선 놈의 목과 턱 사이에 칼을 내려쳤다.
칵!
중량감 있는 마세티의 칼날이 놈의 목에 박히며 밀어 치자, 괴물은 자동차에 지붕에 머리를 부딪치며 쓰러진다. 녀석이 비스듬히 누워버린 덕에 절단하기에 딱 좋은 자세가 나왔다. 민구는 곧바로 칼을 빼서 다시 같은 자리를 향해 빠르게 휘둘렀다.
카드득!
목뼈가 사선으로 꺾이면서 괴물은 맥없이 고꾸라졌다. 죽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조차 없을 만큼 깔끔하게 들어간 공격이다. 두 번째 놈을 상대하기 위해 민구는 방향을 45도 틀었다. 그리고 달려드는 녀석의 아가리에 마세티를 박아 넣었다.
와자작!
아래턱이 작살난 괴물이 벽에 대가리를 부딪친다. 그리고 퉁, 하고 튀어나오는 반동이 민구가 휘두르는 힘과 더해지면서 놈의 머리통 윗부분은 단번에 잘려 나갔다. 이빨이 부러진 턱 아랫부분만 남은 괴물의 몸이 벽에 박힌 듯 멈춰 서 있다.
탁, 자동차 보닛을 밟고 뛰어오른 민구는 마지막 괴물의 정수리를 직각으로 내리찍었다.
쩌쩌쩍!
뼈가 조각나고 골이 터져 나가는 소리와 목뼈가 으스러지는 소리가 동시에 울린다.
삐걱!
민구는 팔목을 틀어 놈의 조각난 해골 틈에 낀 칼을 빼냈다.
“으……!”
순식간에 괴물 세 마리를 해치우고 민구가 몸을 돌렸을 때, 군인들은 난감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신들의 눈앞에 서 있는 것이 대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 도무지 가늠이 되지를 않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위아래 양방향에서 좀비들은 빠르게 덮쳐 오고 있다. 혼자서만 상대하기에는 수도 어지간히 많다. 민구는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기로 했다.
“내가 이쪽을 맡지!”

  작가 소개

저자 : 박스오피스
성균관대학교 문학박사.일본 Kobe Gakuin Univ. 연구교수 역임.성균관대, 동덕여대 외래교수.

  목차

1장 덫을 놓다
2장 학살
3장 지하 세계
4장 불길한 바람
5장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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