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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아, 너희는 좋겠다
저학년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3-4학년 | 200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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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형편없는 수학 점수 때문에 여름 방학이 재미없는 페터는 마음대로 자고, 놀고, 먹는 할머니 댁 닭들이 부럽기만 하다.

페터는 수학 문제만 대하면 눈앞이 깜깜해진다.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늘 점수가 형편없다. 안 그래도 주눅이 들어 있는데, 부모님마저 자기 편이 되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창피해한다. 아마도 남들 다 하는 덧셈 뺄셈도 못하는 아들이 못나 보였나 보다.

그리하여 방학이 시작되자 집을 나간 페터는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2박 3일 간의 작은 모험을 하게 된다. 할머니의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페터는 단지 수학을 못하는 아이가 아닌,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매력적인 아이로 되살아나게 된다. 할머니 역시 생명력이 넘치는 각별한 날들을 선물 받게 된다.

  출판사 리뷰

◈ 작품 개요

형편없는 수학 점수 때문에
여름 방학이 재미없는 페터는
마음대로 자고, 놀고, 먹는
할머니 댁 닭들이 부럽기만 해요.
페터도 닭처럼 자유롭고 싶은데…….

할머니와 함께하는 페터의 자신감 찾기!


◈ 작품에 대하여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는데, 페터는 하나도 즐겁지 않아요. 얼마 전 밤중에 우연히 들은 엄마 아빠의 대화 때문이지요. 엄마 아빠는 페터의 형편없는 수학 점수를 보고 페터가 들어선 안 되는 말까지 해요. 결국 페터는 방학을 하고 엄마와 아빠가 모두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몰래 짐을 꾸려서 할머니 댁으로 달려갑니다.

닭이 부러운 밤
페터는 밤마다 황당한 꿈을 꾸다가 깨곤 해요. 할머니 댁에서 잠든 첫날 밤도 마찬가지였어요. 잠에서 깬 페터는 집 밖에 있는 닭장으로 가요. 닭들을 향해 푸념을 늘어놓던 페터는 문득 닭들이 무척 부러워져요. 절대로 학교에 갈 필요가 없고, 홰에 앉아 졸든 말든 상관하는 사람도 없고, 낳은 알에 대해서 누군가가 평가를 하는 일도 없으니까요. 페터는 할아버지의 석유 등을 보며 자신도 등에 석유를 넣어 밝은 빛이 나는 것처럼 머릿속에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빛이 생기길 바라지요.

반짝반짝 페트로레오
페터를 찾으러 나온 할머니는 닭장 밖에 앉아 페터와 이야기를 나눠요. 페터는 닭들의 생활을 부러워하며, 달걀을 평가하는 사람처럼 이야기를 해요. 그 이야기를 들은 할머니는 페터의 풍부한 상상력에 놀라워하지요. 그러고는 페터에게 ‘석유’라는 뜻의 ‘페트로레오’를 별명으로 붙여 주어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침대에 누운 페터는 마음의 짐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요.

옳지 않은 행동하기
다음 날 아침, 페터는 편지를 한 통 받아요. 하지만 선뜻 볼 엄두가 나지 않아서 편지 읽는 것을 미루지요. 그때 할머니는 페터에게 페터의 생각이 옳다고 말해 주어요. 페터는 지난 몇 주 동안 옳은 답을 말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어요. 그래서 페터는 그날만큼은 옳은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해요. 치약 대신 땅콩 크림으로 이를 닦고, 입 안 가득 음식을 넣고 말을 하지요. 신발의 오른쪽과 왼쪽을 바꿔 신고, 심지어 텔레비전을 뒤집어 놓기까지 해요. 하루 종일 자신의 일상을 뒤집은 페터는 가슴속이 뻥 뚫린 듯 끊임없이 신나게 웃어요. 할머니 역시 페터와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낸답니다.

바사체레 나무
페터는 신나는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할 생각이 떠올라요. 바로 열매를 모두 수확한 체리 나무에 체리와 사과, 바나나를 매달기로 한 것이지요. 나무 위에 과일들을 매달았을 때, 누군가가 나무 밑으로 다가와요. 바로 페터의 학교 친구인 토니이지요. 토니의 할머니는 페터의 할머니와 이웃지간이에요. 토니도 페터처럼 할머니 댁에 놀러와 있었어요. 둘은 나무 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눠요. 그러다가 페터를 찾으러 온 할머니와 함께 체리나무를 바나나사과체리레몬 나무로 변신시키지요.

깃털 같은 가벼움
페터는 점점 더 몸과 마음이 가벼워져요. 그리고 다음 날, 편지를 읽어 보지요. 예상대로 엄마와 아빠가 보낸 편지예요. 페터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집으로 전화를 걸어요. 그러고는 그날 오후에 야외 수영장에서 엄마 아빠와 만날 약속을 하지요. 수영장에서 만난 엄마 아빠는 페터에게 엄마 아빠의 미안한 마음을 전해요. 페터를 위해 많이 변했다는 증거도 보여 주지요. 페터는 이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두 팔과 두 다리, 팔꿈치와 무릎, 발가락 사이사이에서도 깃털 같은 가벼움을 느껴요.


◈ 옮긴이의 말

페터는 수학 문제만 대하면 눈앞이 깜깜해져요.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늘 점수가 형편없지요. 안 그래도 주눅이 들어 있는데, 부모님마저 자기 편이 되어 주기는커녕 오히려 창피해합니다. 아마도 남들 다 하는 덧셈 뺄셈도 못하는 아들이 못나 보였나 봅니다.
그리하여 방학이 시작되자 집을 나간 페터는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2박 3일 간의 작은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을 짓눌렀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죠. 물론 할머니의 도움이 아주 컸어요. 할머니의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페터는 수학을 못하는 그냥 그런 아이가 아닌,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매력적인 아이로 되살아나게 되니까요. 또한 그 덕에 할머니 역시 생명력이 넘치는 각별한 날들을 선물 받게 됩니다.
이 책에서 또 한 가지 두드러진 것은, 부모님이 실수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솔직한 태도는 자연스럽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죠. 그렇게 페터는 삶의 무게에서 놓여나 가벼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누구나 남들보다 특히 더 못하는 것도 있지만, 남들보다 특히 더 잘하는 것도 하나쯤은 갖고 있음을, 그리고 누군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것 역시 노력하면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 전재민




  작가 소개

저자 : 요헨 베버
1971년 독일 엔츠에서 태어나 로이틀링엔전문대학에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사 생활을 하였다.2002년부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많은 책과 라디오 극본을 썼다. 그밖에도 신문과 잡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 현재 로이틀링엔에 살고 있다.

  목차

닭 더하기 달걀
리제 바움브라운 할머니에게
초콜릿 둘 더하기 셋
도망자를 위한 팬케이크
페터야, 어디 있니?
닭장 속의 밤
닭들아, 너희는 좋겠다
세상이 거꾸로 돌다
토니
바사체레 나무
뒤바뀌다
결투
약속
깃털 같은 가벼움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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