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평범한 네덜란드 소년, 열세 살 리츠의 비밀 일기장. 자아를 찾겠다고 일상을 버리고 여자 친구와 세계 여행을 떠난 아빠, 상처 입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결국은 병원에 입원한 엄마. 리츠는 부모의 결정도, 자기에게 닥친 일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데,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괴짜 삼촌과 살아야 한다.
그런 리츠가 궁여지책으로 써 내려간 것이 이 일기다. 짧은 여름방학 동안 빽빽하게 써 내려간 일기를 통해 리츠는 몰라보게 성장한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상황을 이제는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독립적인 자의식을 가지게 됨으로써 부모의 인생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출판사 리뷰
“열세 살 리츠의 비밀 일기장”
아이들이 부모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멋지고 근사한 생일파티?
비싼 게임기나 휴대폰? 하지만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평범한 아빠와 엄마,
그리고 친숙한 학교와 친구들이다. 하지만 왜 세상은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평범하게 흘러가지 않는 걸까?
이 책의 주인공 리츠는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아주 평범한 네덜란드 소년이다.
리츠를 둘러싼 환경, 고민, 자잘한 문제들까지 많은 아이들이 똑같이 공감하는
문제들이다. 갑작스러운 상황,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틈에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리츠의 일기장은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리츠는 하루에 일어난 모든 일을 일기에 기록함으로써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어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성실하게 내일을 준비하기까지 한다.
일기를 쓰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리츠의 일기장을 소개해 주면 무척 좋다.
꼭 틀에 짜인 형식이 아니더라도 자기의 솔직한 생각들을 리츠처럼 자유롭게
일기장에 나열하고 정리해 가다 보면 어느새 몇 뼘이나 훌쩍 자라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소년은 자란다”
주인공 리츠는 어린이의 세계에서 막 청소년의 세계로 진입하기 직전의 아이다.
주변 환경이 평범하게 흘러가도 아슬아슬하고 괜히 아찔한 게 사춘기 초입의 아이들인데,
리츠에게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느닷없는 상황이 닥친다.
자아를 찾겠다고 일상을 버리고 여자 친구와 세계 여행을 떠난 아빠, 상처 입은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고 결국은 병원에 입원한 엄마. 리츠는 부모의 결정도, 자기에게 닥친 일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데,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괴짜 삼촌과 살기까지 해야 한다.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왜 모든 일이 이런 식으로 되는 거지?
왜, 왜, 왜, 왜, 왜, 왜 잠깐 동안이라도 내가 원하는 식으로 되어 가지 않는 거야?
왜, 왜, 왜, 그렇게 여러 번, 1000×1000×1000번만큼이나 그러는 거야?(본문 중에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이 예술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야.”
엄마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그때는 이 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래서였을까? 정말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겪게 해 주려고 부모님이
나를 떠나간 것일까? 그렇다면 불행한 어린 시절이 곧 닥쳐올지도 모른다. 내가 여기서
코리 삼촌이랑 조금만 더 지내게 된다면 말이다.(본문 중에서)
물론 리츠가 이 모든 상황을 원한 건 절대로 아니다. 하지만 모든 훌륭한 성장기가
그러하듯이 리츠 역시 파도처럼 밀려온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든 이해하고 극복해야만 한다.
결혼을 불행으로 몰고 간 자기중심적인 부모, 지독히 폐쇄적으로 사는 평범하지 않은 삼촌,
엄마 없이 지내도 의연한 소녀 리타. 리츠가 궁여지책으로 써 내려간 이 일기 속에는
요즘 유행하는 화려한 판타지나 마법 같은 것은 없지만, 먹을 것을 직접 요리하고,
친구를 만나고, 삼촌과 다투고 화해하는 소년의 평범하고 진솔한 일상이 들어 있다.
또 가슴 먹먹한 성장통과 드러나지 않게 주변을 변화시키는 ‘사랑’이 있다.
짧은 여름방학 동안 빽빽하게 써 내려간 일기를 통해 리츠는 몰라보게 성장한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상황을 이제는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독립적인 자의식을 가지게 됨으로써 부모의 인생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된다.
이렇듯 아이들은 순간순간 밀려오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내일도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부모의 불화나 가족의 와해를 경험하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리츠처럼 혼란과 무력감, 복통,
뇌가 시들해지는 병에 시달리게 된다. 하지만 리츠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에게 닥친 낯선 일들을
하나씩 헤쳐 나가고 있다. 씩씩한 리츠를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 저절로 힘이 나지 않을까?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작가 소개
저자 : 마리컨 용만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작품들을 쓰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음악에도 큰 재능이 있어 네덜란드에 있는 여러 어린이 극장과 학교를 찾아다니며 정기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책이며,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번역 ? 출간되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