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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푸른사상 | 부모님 | 20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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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사상 산문선 14권.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출판사 리뷰

말과 글, 문학과 전통, 그리고 사람들

원로 국문학자 김용직 교수의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가 <푸른사상 산문선 14>로 출간되었다. 저자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우리 말과 글의 섬세한 결에 대해, 사람과 사람, 그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또한 우리가 살려가야 할 전통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용직 교수의 산문집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에서 읽게 되는 것은 흔히 떠올리는 가벼운 신변잡기의 글들이 아니다. 진지한 논설문도 아니지만, 가볍게 한번 읽고 지나칠 내용도 아니다. 말 한마디, 몸가짐 한 번, 누군가와의 스침, 그러한 사소한 것들의 무게와 의미를 생각하게끔 하는 글이다.
수십 년 현대시를 연구해온 학자로서 저자의 시선은 섬세하고 민감하다. 그 감수성으로 저자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풀어놓는다. 비틀거리는 말글살이에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김소월이나 한용운의 시를 이야기한다. 붓끝은 과거로 흘러 지난 시절의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새로 배우는 한시 창작에 고심하기도 한다. TV 드라마 <황진이>를 「전시기중견황진이독무(電視器中見黃眞伊獨舞)」라는 한 편의 칠언율시로 빚어내면서, 사뭇 예리한 드라마 평론을 곁들이기도 한다. 읽으면서 저자와 함께 독자 역시 우리의 전통시가의 가락에 젖어들게 된다.
한 편 한 편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 공통된 주제와 감성을 발견하는 것, 그러한 독서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용직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한국비교문학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근대시사』 『한국현대시사』 『한국문학을 위한 담론』 『북한문학사』 『해방직후 한국시단의 형성 전개사』 등, 한시집으로 『碧天集』 『松濤集』 『懷鄕詩抄』 '採情集' 등이 있다. 2016년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목차

1 말과 글의 여울목
『폭풍의 언덕』과 남구(嵐丘), 절독(絶讀)
6·25와 북침, 남침
김소월의 「초혼」과 두보의 「춘망」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

2 인연의 소맷자락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그날의 회초리
꿈결이 아닌 자리, 어느 하늘가
60 성상(星霜)의 친구 모하 이헌조
선비 집안의 품격을 느끼게 한 그
뚜렷한 목소리로 말하리라
지하철, 봄, 가을
흐른 세월, 정겨운 이름들
들국화 핀 바닷가에서

3 내 고향과 바다 건너
그해 여름의 일들(2001)
말레이시아 일기(2013)
동쪽에 모국어의 땅이 있었네

4 옛 가락, 새로운 정
『삼국유사』 정덕본
한시, 방송극과 제일원리
해묵은 부대, 새로운 포도주
정격(正格)과 파격(破格), 그 거리와 구조화
우리 시대 고전 해석의 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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