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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눈
신현득 동시집
재미마주 | 3-4학년 | 200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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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 동시계의 원로 시인, 신현득 시인의 첫 시집을 정점식의 새로운 그림으로 꾸몄다. 도서출판 재미마주에서 엄선한 어린이 명작 동시집 두번째 책.

흔히 신현득의 동시는 향토적·민족적 서정이 짙은 언어로 새로운 삶에 눈뜨는 어린이들의 심상과 세계를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자세와 시적 역량은 이미 그의 첫시집인 이 책에서부터 확연하게 감지된다.

특히 그는 자신의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적 상상력과 재치를 가미하여 시를 읽는 재미와 의미를 창출해내고 있는데, 그 기법은 실로 단순 간결하면서도 소박하다. 무기교의 기교라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거침이 없다.

데뷔작인 동시 '문구멍'에서부터 “빠꼼 빠꼼/ 문구멍이/ 높아간다.// 아가 키가/큰다.”로 그 전문이 모두 5행 18자에 불과하지만, 이 시를 통해서 우리는 문밖세상을 내다보려는 아가의 왕성한 호기심과 모험심, 거기에 나날이 아가의 키가 쑥쑥 자라나는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50, 60년대
작고도 아름다운 어린이책 세상
그 두번째 부활 <아기눈>


마치 끌레(Paul Klee)의 작품을 보는 듯한 표지 이미지. 가난함 속에서도 당당함과 꿈 그리고 서정적 언어를 가득담은 한 문장, 한 문자의 시.
소담한 소품화집을 연상케 하는 이 아름다운 60년대의 시집이 이 시대에 다시 찾아왔다.

도서출판 재미마주의 그래픽 기술과 그동안의 안목이 우리 출판가에서 잊어버린 우리만의 정서와 예술성이 오롯한 어린이 출판을 다시 보여준다.

도서출판 재미마주에서 엄선한 어린이 명작 동시집
신현득의 『아기 눈』- 곧 프랑스에서도 출간 예정

도서출판 재미마주가 어린이책의 명작 복원 및 통속화 작업의 일환으로 신현득의 동시집 『아기 눈』을 출간하였다. 이는 지난해 재미마주에서 발굴하여 복원 출간된 최승렬 동시집 『무지개』에 이어서 두 번째이다. 곧 77세 희수(喜壽)를 앞둔 신현득(申鉉得, 1933~ ) 시인은 한국 아동문학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원로급 시인인데다가 동시문학으로 학위를 받은 문학박사, 그리고 동시 할아버지로 너무나 널리 알려져 있다.

한평생 동시 쓰기만을 고집해온 신현득 시인은 지난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문구멍>이 입상하면서부터의 문단경력만 따져 봐도 반세기가 넘었으니, 한국동시문학사의 살아있는 역사인 동시에 산증인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신현득 시인이 신문·잡지에 발표한 동시는 어림잡아 1,200여 편. 이를 묶어 펴낸 동시집만도 『아기 눈』(1961)을 비롯하여 『고구려 아이』(1964), 『바다는 한 숟갈씩』(1968), 『엄마라는 나무』(1973), 『해바라기 씨 하나』(1984), 『독도에 나무심기』(1994), 『달나라에서 지구 구경』(1996), 『대추나무 대추씨』(1999), 『살구씨 몇 만년』(2005), 『공룡을 타고 지구 한바퀴』(2008) 등 무려 20여 권에 이른다.

이처럼 빼어난 동시를 많이 써온 공로로 세종아동문학상(1971), 소천아동문학상(1982), 해강아동문학상(1985), 대한민국동요대상(1988), 방정환문학상(1994), 한국동시문학상(1998), 이주홍아동문학상(1998), 윤동주문학상(2003), 펜문학상(2006) 등을 받았다. 또 1988년부터 2004년까지는 서울예술전문대, 한양여대, 단국대학교 등에서 아동문학론을 강의하며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며, 새싹회의 제2대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하루 종일 동시만 생각하고 동시 쓰는 할아버지로 세계에서
가장 동시 잘 쓰는 나라로 만들어


흔히 신현득 동시는 향토적·민족적 서정이 짙은 언어로 새로운 삶에 눈뜨는 어린이들의 심상과 세계를 꾸밈없이 그려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자세와 시적 역량은 이미 그의 첫시집 『아기 눈』에서부터 확연하게 감지된다. 특히 그는 자신의 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적 상상력과 재치를 가미하여 시를 읽는 재미와 의미를 창출해내고 있는데, 그 기법은 실로 단순 간결하면서도 소박하다. 무기교의 기교라는 말이 적합할 정도로 거침이 없다.

우선 그의 데뷔작인 동시 <문구멍>만 보더라도 “빠꼼 빠꼼/ 문구멍이/ 높아간다.// 아가 키가/큰다.”로 그 전문이 모두 5행 18자에 불과하지만, 이 시를 통해서 우리는 문밖세상을 내다보려는 아가의 왕성한 호기심과 모험심, 거기에 나날이 아가의 키가 쑥쑥 자라나는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시인의 첫시집 『아기 눈』의 머리말에서 윤석중 선생은 “신현득 님은 분필이나 작대기만으로 어린이들을 다루려하지 아니하고, 작품과 작품을 통하여 어린이들과 꿈이 오고가고 웃음과 눈물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동심의 무지개다리를 놓는데 성공하여 경상북도 상주 땅을 우리나라에서 첫손가락을 꼽는 동시의 마을로 가꾸었다.”고 칭찬하였다.

그로부터 반세기― 신현득 시인은 더욱 동심의 밭을 갈고 씨를 뿌리어 상주 땅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동시 잘 쓰는 나라로 만들었다.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시인의 어릴 때 이름은 ‘옥중이’였다고 한다. 옆에서 어른들이 “옥중아, 너는 커서 뭐 할래?”하고 물으면 “보리밥 수북이 먹고/ 고추장 수북이 먹고/ 나무 한 짐/ 쾅당! 해오지.”(<옥중이>)하는 게 대답이었다고 한다. 그 자신만만하게 ‘쾅당!’하고 나무 한 짐을 져다 나르던 옥중이의 당찬 힘이 그를 우리나라 동시문학의 최고봉을 이루게 하고, 나아가 동시 잘 쓰는 나라로 우뚝 서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요즈음에도 신현득 시인은 길을 걷거나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언제 어디서든 동시 생각뿐, 좋은 시상이 떠오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옮겨 적는다고 한다. 그가 외출할 때에는 항상 중절모를 푹 눌러쓰고 큼직한 배낭을 어깨에 둘러메고 나서는데, 그 안에는 언제라도 동시를 쓰기 위한 필기도구가 들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신현득 시인은 여든이 가까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당한 현역이다. 그리고 영원한 동시 할아버지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선생의 첫 동시집 『아기 눈』은 앞으로 프랑스어 판으로도 출간하기 위하여 현재 현지 출판사와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성사가 기대된다.

한편 신현득의 동시집 『아기 눈』의 표지와 내지 그림을 그려서 꾸며준 정점식(鄭點植, 1917~2009) 선생은 1930년대 후반 일본 유학시절과 북만주 하얼빈에서의 초등학교 교사생활을 제외하고는 1946년 광복된 조국으로 돌아와 대구의 계성학교와 계명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써온 미술 교육자이자 화가. 이 동시집의 출간을 몇 달 앞두고 애석하게도 올해 2009년 6월에 향년 92세로 타계하셨다.

신현득 시인이 동시 쓰기에 평생을 바쳐왔다면, 정점식 선생은 평생을 대구화단을 떠나지 않고 구상화에 반하는 추상적인 세계에 몰두하여 고집스레 현대화 화풍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작품은 이지적인 화면 구성, 대상의 해체와 종합, 그리고 구상과 추상의 조화를 꾀하는 비구상 작업으로 일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가 『아기 눈』의 그림을 그릴 무렵은 1960년대 초 계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고 있던 시기로 선비가 빚은 문인화처럼 친근감과 서정성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신현득
경북 의성에서 출생.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에 입선(1959)했으며 세종아동문학상(1971) 등을 수상했다. 안동사범학교를 다녔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한국일보사 소년한국 편집국 취재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학에서는 20여 년간 <아동문학론>을 강의했다. 동시집 『아기 눈』(1961), 『고구려의 아이』(1964) 등 여러 권의 동시, 동화집을 출간했다.

  목차

다시 태어난 『아기눈』(신현득)
머리말(윤석중)

아기 눈
1. 옥중이
2. 문구멍
3. 아기 눈
4. 시계 앞
5. 글 자
6. 자벌레
7. 나비 표본
8. 참새네 말 참새네 글
9. 개미집

아들일까, 딸일까?
1. 봄
2. 꽃씨와 벌레알
3. 기 도
4. 포 도
5. 망초꽃
6. 목화밭
7. 발자국
8. 기다려지는 봄
9. 버드나무야
10. 아들일까, 딸일까?
11. 봄 오는 도랑

이상한 별자리
1. 아침에
2. 이상한 별자리
3. 새 아지매
4. 오솔길
5. 비오는 강가
6. 산
7. 산골 아이
8. 선생님은
9. 작은 풀들이

별나라 동무들에게
1. 세모도 네모도 있는데
2. 지구는
3. 별나라 동무들에게
4. 여덟 시 반
5. 월 식

책 끝에 신현득
해설 원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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