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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미디어론
무한의 시학과 미학, 춘향전 은하계의 탐사로부터
소명출판 | 부모님 | 201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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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춘향전' 텍스트 원전의 다양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책.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춘향전 텍스트다. 춘향전 텍스트 군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문학 및 예술 문화사에서도 그 유례가 흔치 않을 정도로 방대한 진화사와 변화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고하게 공인돼 온 문학(문자로 된 예술 작품)에서부터 가장 먼 '변경'까지를, 20세기 문자시대 및 그 전후에 모두 걸쳐, 문학 및 예술 문화사에서 다양 다대하게 변환되어 온 춘향전 텍스트들로 대신 담아내보려 했다.

  출판사 리뷰

‘춘향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문학미디어론>(소명출판, 2016)은 독자로 하여금 무한한 우주와 같은 문학 세계를 두루 조망하고 체험하게 하는 문학 종합 여행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우주를 책 한 권에 담을 수는 없지만, 일정한 여행 가이드를 설정해 문학의 진화사.변화상을 축약하여 돌아볼 수는 있지 않은가?
그리하여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춘향전 텍스트다. 춘향전 텍스트 군은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문학 및 예술.문화사에서도 그 유례가 흔치 않을 정도로 방대한 진화사와 변화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 중에는 시각과 입장에 따라 문학과 문학이 아닌 것들로 나뉘는 것들이 있다. 문학의 변경(邊境, edge.變更, switch)에 위치하거나, 그에 해당하는 텍스트들과 양상이 적지 않은 것이다. 본서는 지금까지 확고하게 공인돼 온 문학(문자로 된 예술 작품)에서부터 가장 먼 ‘변경’까지를, 20세기 문자시대 및 그 전후에 모두 걸쳐, 문학 및 예술.문화사에서 다양.다대하게 변환되어 온 춘향전 텍스트들로 대신 담아내보려 했다.

여행의 가이드라인, ‘문학미디어’와 그 ‘변환’
그런데 생소하다. 문학미디어란 무엇인가? 활자보다 화면이 익숙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이 시대에 문학도 미디어와 결합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등장한 개념인가?
저자는 이 책의 텍스트로 삼은 춘향전이 너무도 방대하여, ‘미디어 변환’을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해 그 우주를 탐사했다. 미디어라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수단.방법이라고 할 때, 문학에는 마땅히 문학의 수단.방법으로서 ‘문학미디어’가 존재하며, 그것은 무한 우주적인 문학(사)을 탐사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그 전에 ‘문학미디어’는 규정.정의된 일이 없었기에 이 책에서는 우선 그 형식적 개념.논리를 수립한 후 본격적 탐사에 들어갔다. 판소리에서부터, 근대 문자미디어(문자+책+인쇄), 유성기,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에서 다양하게 미디어 변환돼 온 춘향전 은하계를 탐사했다.
그 결과로 ‘문학미디어’를 실질적으로 규정하고, ‘문학미디어’가 20세기 이후 미디어-테크놀로지에 힘입어 그 통합적 양상이 날로 폭넓게 심화되고 있는, 모든 예술.문화의 근원이자 중심이라는 논리를 수립하였다.

문학은 문학에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은 21세기에 문학을 바라보고 향유하며 또한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두루 읽히며 토론될 필요가 있다. 서로 시각과 입장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문학이 명백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은 모두에게 동일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아가 여타의 예술(사)과 문화(사) 영역에서도 널리 읽히고 토론될 필요가 있다. 문학 및 예술.문화사가 애초에 통합적이었으며, 언제나 통합적이었음을 미디어 변환으로 설명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미디어-테크놀로지에서는 그 ‘통합’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 실재 인간이 분과학문처럼 분해될 수 없듯이(안 되듯이) 오늘날의 문학 및 예술.문화(사)는 더욱 밀도 높게 융합됨으로써 그 존재 의의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낼 것이기 때문이다.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들은 ‘별’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이나 모양은 제각각이다. ‘춘향전’이라는 원전의 다양한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책도 그와 같다. 춘향전 관련 영화 및 드라마,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모아 정리한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우주과학 서적이 아닌가 싶은 표지에서 의아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이미지를 넘어 ‘문학미디어’라는 큰 우주를 만날 수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임형택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학.석.박사 졸업. 현재 같은 학교에서 한국문학과 미디어 및 비교문화를 연구.강의하고 있으며, 그 외 대학들에서도 교학상장하고 있다. 학부 졸업 후 대기업(금융), 광고회사(AE), 출판사(기자)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현실 사회와 문화를 두루 체험했다. 그러고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동기들보다 다소 늦은 편이다. 2015년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와 저술(논문.단행본) 및 제작(예술.문화)에 즐겁게 몰입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마니아마추어의 시대가 온다>(사람의무늬, 2016)가 있으며, 요즘 장단(판소리)으로부터 동작(발레)을 개발하는 한국 창작발레 제작에 드라마투르기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_ 프랑켄슈타인을 위한 변명 그리고 소망

1장 서론-매개된 것으로서의 문학과 방법론으로서의 춘향전
1. 대상과 논제
1) 춘향전 재매개사의 연구사적 의의
2) 문학미디어의 작동과 변화상, 특질과 미학
2. 시각과 방법론
1) 재매개 미디어 및 그 텍스트들의 선정과 정렬
2) 미디어의 작동-작용 및 사용:표현.저장.소통
3) 문화적 관례와 미디어의 지향:비매개성.하이퍼매개성

2장 문자미디어의 춘향전 재매개 양상
1. 문학과 재매개의 거점으로서 문자미디어의 특수성
2. 문자미디어에서의 작가의식과 재매개
1) 판소리의 문자적 하이퍼매개, 그 순행과 성과
2) 근대소설의 선형 논리와 작가주의의 추구

3장 소리 미디어-테크놀로지의 춘향전 재매개 양상
1. 근대 초기 유성기.라디오에서의 재매개
1) 텍스트의 분절과 근대적 대중문화 콘텐츠로의 편성
2) 유성기의 비매개성과 문자적 체계에 의한 판소리 음악의 자율화
3) 유성기음반에 재매개된 극의 구술적 미학
2. 라디오의 영상적 비매개성 지향
1) 라디오 드라마:구술성에서 문자성 및 영상성으로
2) 고전소설 낭독:하이퍼매개성과 비매개성의 통합적 지향

4장 영상 미디어-테크놀로지의 춘향전 재매개 양상
1. 20세기 춘향전 영화의 비매개성 지향과 구술적 미학
1) 구술문화의 관례와 영상문화의 확산
2) 미학의 모색과 영상에서 작동하는 구술성의 양상
3) 영상적 비매개성과 구술성의 균형
4) 비매개성의 심화와 수용력 퇴조의 역설
2. 21세기 춘향전 영화의 테크놀로지와 영상의 서사적 미학
1) 판소리의 영상적 하이퍼매개, 그 성과와 역행
2) 영상 테크놀로지의 완숙과 서사적 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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