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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11022 : 전후 전5권
도서출판 아시아 | 부모님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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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전후' 편. 얼룩진 스웨터「소나기」, 완벽한 대칭성의 세계에 이르는 도정「등신불」,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실존의 의미「요한 시집」, 전후 한국 사회의 축약도「비오는 날」, 전후 허무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오발탄」 다섯 편을 담았다. 이들 작품을 통해 한국의 작가들이 한국전쟁이라는 대재앙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불퇴전의 기백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전후 Korea After the Korean War

한국전쟁은 수백만의 사상자를 낸 세계사적 비극이었다. 한반도의 거의 모든 정신적 물질적 자산들을 무로 돌려버린 엄청난 대재앙 속에서도 우리 작가들은 문학적 정신의 위엄과 고도를 잃지 않았다. 초토 위에 선 작가들은 더욱 예민해진 시각으로 이데올로기의 폭력성과 인간 삶의 근원적 (무)의미를 고유한 방식으로 형상화하는 예술혼을 발휘하였다. 손창섭의 <비 오는 날>, 장용학의 <요한시집>, 이범선의 <오발탄>은 전쟁의 깊은 상처로 신음하는 한국 사회에 대한 축약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축약도에는 각각 무의미, 알레고리, 실어증이라는 키워드가 암호처럼 새겨져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는 한국 단편소설의 정수로서, 소나기 속을 뛰어가는 소년 소녀의 모습이야말로 전후의 초토 위에 핀 꽃이라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김동리의 <등신불>은 가장 한국적이라는 평을 듣는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한국의 고유한 사상을 전쟁과 등신불이라는 이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훌륭하게 형상화해내고 있다. 이들 작품을 통해 한국의 작가들이 한국전쟁이라는 대재앙 앞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 불퇴전의 기백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얼룩진 스웨터『소나기』(The Cloudburst)
완벽한 대칭성의 세계에 이르는 도정『등신불』(Tungsin-bul)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실존의 의미『요한 시집』(The Poetry of John)
전후 한국 사회의 축약도『비오는 날』(Rainy Days)
전후 허무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오발탄』(A Stray Bullet)

[출판사 서평]

얼룩진 스웨터『소나기』
「소나기」는 교과서에 여러 차례 실렸기 때문에 황순원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황순원은 한국 단편소설을 다른 어느 현대 소설가들보다도 더욱 높이 세계무대로 끌어올린 작가이며 그가 발표한 백여 편의 단편소설은 한국의 현대 작가들이 쓴 단편소설의 묶음 중에서 가장 세련되고 원숙한 것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아닐 듯하다.

완벽한 대칭성의 세계에 이르는 도정『등신불』
김동리는 가장 한국적인 작가이다. 그는 한국의 고유한 풍속과 사고를 형상화하는 데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한국인의 정신적 탯줄이라 할 수 있는 무속이나 불교 등을 문학화하는 데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등신불」은 김동리의 불교적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면서, 동시에 예술적 품격을 유지하고 있는 명작이다.

한국전쟁이 만들어낸 실존의 의미『요한 시집』
「요한 시집」은 전쟁 포로로 남한의 수용소에서 생활했던 누혜의 자살과 누혜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전쟁 직후의 참상과 실존적인 자유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렇지만 기존의 소설 형식을 파괴한 기이한 형식과 관념적인 내용으로 난해하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사르트르의 장편소설인 『구토(嘔吐)』를 읽고 난 이후 이 작품을 썼다고 말함으로써 프랑스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전후 한국 사회의 축약도『비오는 날』
손창섭의 「비 오는 날」은 한국전쟁의 휴전협정이 조인된 해인 1953년 11월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작품이 발표된 시기가 상징하듯이 이 작품은 전쟁기에 한국의 사회상과 한국인들의 궁핍한 삶의 실태를 압축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요컨대 「비 오는 날」은 전후(戰後) 한국 사회의 축약도(縮約圖)나 마찬가지이다.

전후 허무주의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오발탄』
이범선은 인간의 실존적 조건을 인정하면서도 여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현실과의 고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다른 작가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오발탄」은 바로 1950년대 문학이 전쟁의 상처에서 벗어나 현실을 서사적으로 그리려는 고투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 소개

저자 : 김동리
1913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다. 1933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백로」가 당선되고, 1935년과 1936년에는 각각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의 신춘문예에 소설 「화랑의 후예」와 「산화(山火)」가 당선되었다. 1953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취임하였다. 아세아자유문학상(1955), 대한민국예술원상(1958),3·1문화상(1967), 국민훈장 동백장(1968), 서울특별시문화상(1970)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등신불』 『무녀도』 『황토기』 『귀환장정』 『사반의 십자가』 등이 있다. 1995년 사망했다.

저자 : 이범선
1920년 평안남도 신안주에서 태어났다. 해방 후 북한에서 토지개혁이 시작되자 월남한 뒤 1952년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55년 「암표」와 「일요일」이 《현대문학》에 김동리에 의해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온다. 대표작으로 『오발탄』 『학마을 사람들』 『피해자』 『분수령』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신인문학상(1958), 동인문학상(1961), 월탄문학상(1970)을 수상했다. 1982년 사망했다.

저자 : 황순원
1915년 평안남도 대동군 재경면 빙장리에서 유복한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일곱 살이 되던 1921년에 평양으로 이사해 1923년 숭덕소학교에 입학한다. 소학교 시절에 황순원은 철봉이나 축구 등 운동을 즐겼으며 당시로선 드물게 스케이트를 타거나 바이올린 레슨을 받기도 했다. 1929년 숭덕소학교를 졸업하고, 정주 오산중학교에 입학했다가 평양 숭실중학교로 전학했다. 오산중학교 재학 시절에 황순원은 남강 이승훈 선생을 만나게 되는데, 단편 <아버지>(1947)에서는 이때 만난 남강 선생을 묘사하고 있다. 1930년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931년 7월에 처녀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하면서 신예시인으로 주목받는다. 1934년 숭실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로 유학해 제2고등학원에 입학한다. 도쿄 유학 시절인 1934년에 이해랑, 김동원 등과 함께 극예술 연구 단체인 ‘동경학생예술좌’를 창립한다. 그해 11월, 이 단체의 명의로 첫 시집 ≪방가(放歌)≫를 간행한다. 검열을 피해 도쿄에서 시집을 간행했다는 것이 빌미가 되어 황순원은 평양경찰서에 한 달간 구류를 당한다. 1935년에 신백수, 이시우, 조풍연 등의 주도로 모더니즘을 표방하던 문예지 ≪삼사문학≫에 동인으로 참여하기도 한다. 1936년 와세다대학교 영문과에 입학했고, ≪창작≫의 동인이 되었다. 1937년에 ≪창작≫ 제3집에 <거리의 부사(副詞)>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변신한다. 1939년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후, 1940년에 첫 단편집 ≪황순원 단편집≫을 간행한다. 1946년에 월남해 그해 9월 서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취임한다.이후 황순원은 단편집 ≪목넘이 마을의 개≫(1948), ≪기러기≫(1951), ≪곡예사≫(1951), ≪학≫(1956), ≪잃어버린 사람들≫(1958), ≪너와 나만의 시간≫(1964), 장편소설 ≪별과 같이 살다≫(1950), ≪카인의 후예≫(1954), ≪인간 접목≫(1957), ≪나무들 비탈에 서다≫(1960), ≪일월≫(1964), ≪움직이는 성

저자 : 손창섭
1922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 1935년 만주를 거쳐 1936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고학으로 니혼대학에 들어갔으나 중퇴 후 초등학교 교원, 잡지 편집원 등을 전전했다. 1946년 평양으로 돌아왔다가 1948년 월남했으며, 1949년 연합신문에 「얄궂은 비」를 연재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52~1953년에 『문예』지에 「공휴일」과 「비오는 날」 등의 단편소설이 추천되어 활발한 집필활동을 펼쳤다. 1955년 「혈서」로 현대문학상을 받고, 1959년 「잉여인간」으로 동인문학상을 받았다. 196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이 뜸해지다가 1973년 홀연히 일본으로 떠났다. 1976~1977년 한국일보를 통해 장편소설 『유맹』과 『봉술랑』을 연재하였으나,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두절되었다. 그후 아내와 함게 도쿄에서 거주해 오다가 2010년 6월 지병으로 타계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단편소설 「사연기(死緣記)」「치몽(稚夢)」「신의 희작(戱作)」 「육체추(肉體醜)」 「흑야(黑夜)」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낙서족(落書族)』 『부부』 『인간교실』 『길』 『삼부녀』 『유맹(流氓)』 등이 있다.

저자 : 장용학
1921년 함경북도 부령에서 출생했다. 1940년에 경성공립중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일본 와세다대학 상과에 입학한다. 1945년 해방을 맞아 귀국한 이후 청진의 지방 문단에서 김진수, 강소천 등과 어울려 학교 연극의 각본 연출을 맡기도 한다. 1947년 월남했다. 1949년 단편 <희화(戱畵)>를 발표한 데 이어 1950년 <지동설(地動說)>, 1952년 <미련 소묘(未練素描)>가 ≪문예≫에 추천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러나 소설가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단편 <요한 시집>과 중편 <비인 탄생(非人 誕生)>을 발표한 후다. 주요 작품으로 중편 <역성 서설(易姓 序說)>, 희곡 <일부변경선 근처(日附變更線 近處)>, 장편 ≪원형의 전설≫, 단편 <현대의 야(野)>, <유피(遺皮)>, ≪청동기≫, <잔인의 계절>, <상흔(傷痕)>, 중편 <효자점경(孝子點景)>, <오늘의 풍물고(風物考)> 등이 있다. 장용학은 1987년 단편 <하여가행>을 끝으로 절필 상태에 들어갔으며, 서울 갈현동 자택에서 은자와도 같이 생활했다. 1999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유작으로 <가제 빙하 기행>(≪문학사상≫, 1999. 10, 장용학 특집호), <천도시야비야>(≪한국문학≫, 2001. 가을호) 등이 있다.

  목차

소나기 - 황순원 The Cloudburst - Hwang Sun-Won
등신불 - 김동리 Tungsin-bul - Kim Tong-ni
요한 시집 - 장용학 The Poetry of John - Chang Yong-hak
비 오는 날 - 손창섭 Rainy Days - Son Chang-sop
오발탄 - 이범선 A Stray Bullet - Lee Beom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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