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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폴리
을파소 | 3-4학년 |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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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이 전하는 시골 소녀 폴리의 깜찍 발랄한 도시 점령기. 친구 파니의 초대로 도시를 방문한 폴리는 화려하고 허영 가득한 도시 생활에 놀란다. 예쁘게 치장하고 연애하기에 바쁜 도시 소녀들 사이에서 폴리는 혼란스러워하지만, 도시 사람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펼쳐 보인다.

파니는 초라한 옷차림을 부끄러워하는 대신 할머니의 이야기에 다정하고 예의 바르게 귀 기울이고, 썰매도 신나게 탈 줄 알며, 장난꾸러기 톰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져준다. 늘 건조하고, 삭막하기만 하던 파니네 집은 폴리의 등장으로 서서히 따뜻하고 아늑한 가정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한편, 꽃바구니 배달 사건으로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파니는 폴리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짓말하기를 꺼리는 폴리 때문에 서운함이 깊어간다. 모드와 파니, 톰은 우연히 폴리의 일기장을 보게 되고, 폴리의 속마음을 알게 되는데……. 폴리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파니네 가족을 감동시키고, 그들을 변화시켰을까? 폴리가 도시 사람들에게 일깨워 준 삶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사랑스러운 시골 소녀 폴리, 삭막한 도시를 녹이다!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콧이 전하는 또 하나의 따스한 감동


또래 친구 파니의 초대로 도시를 방문하는 소박하고 총명한 시골 소녀 폴리. 파니의 집에 머물며 접하게 된 화려하고 허영 가득한 도시 생활은 폴리에게 충격의 연속이다. 예쁘게 치장하고 연애하기에 바쁜 도시 소녀들 사이에서 겉도는 폴리는 혼란스러워하지만, 도시 사람들을 흉내 내기에 급급한 대신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고스란히 펼쳐 보인다.
파니네 집에 머물면서 쌓은 말썽꾸러기 톰과의 우정, 옛추억을 한아름 풀어놓는 할머니와의 만남 등은 폴리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었지만, 그동안 건조하고 삭막하게 지내왔던 파니네 가족들과 이웃에게도 서서히 생기와 온기를 불어 넣는데……. 폴리가 도시 사람들에게 일깨워 준 삶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개성 강한 네 자매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작은 아씨들』로 전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루이자 메이 올콧의 또 다른 걸작으로,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의 Green Book.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은 10~15세 소년 소녀를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입니다. 일곱 빛깔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주제의 작품들이 어우러져 평생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 간직하고 싶은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입니다. 열린 세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추구하는 레인보우 북클럽과 함께 책 속에 펼쳐진 더 넓은 세상을 만나 보세요.

일곱 빛깔 책 읽기
Red Book_모험과 열정 Orange Book_성장과 자아 Yellow Book_우정과 사랑 Green Book_가족과 인생 Blue Book_사회와 인류 Indigo Book_역사와 전설 Violet Book_ SF와 판타지
* 레인보우 북클럽 카페 http://cafe.naver.com/rainbowbookclub

말괄량이 조를 잇는 루이자 메이 올콧 표 소녀, 사랑스러운 폴리의 탄생!

세계 아동문학사를 빛내는 명작으로 손꼽히는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단연 작가의 분신으로 알려진 작가 지망생 둘째 딸 조이다. 손에서 줄곧 책을 놓지 않는 책벌레이자, 명랑하고 활기찬 왈가닥 아가씨이며, 갑갑한 관습의 벽을 사뿐히 뛰어넘는 조를 통해 루이자 메이 올콧은 진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상을 창조해 냈다. 『작은 아씨들』 에 조가 있다면, 『사랑스러운 폴리』에는 폴리가 있다. 『사랑스러운 폴리』(1870) 는 『작은 아씨들』(1868) 의 눈부신 성공에 이어 발표된 소설로, 활달하고 진보적인 조와는 또 다른 폴리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유쾌하고 생기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폴리는 겉치장에 공들이는 도시 숙녀와 달리 소박하고 수수한 시골 소녀다. 또래의 다른 소녀들과 달리 썰매도 신나게 탈 줄 알고, 부모의 사랑에서 소외되었다고 생각하고 상처받은 친구를 어루만지는 따뜻함을 지녔으며, 하고 싶은 말과 옳다고 믿는 것을 표현하고 지키려고 노력한다. 폴리는 처음에는 도시 사람들에게 그저 낯설고 엉뚱한 시골 소녀였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작품 속 파니의 가족은 물론 도시 사람들을 서서히 사로잡는다. 폴리는 조 못지 않게 사랑스러운 주인공이자, 루이자 메이 올콧이 창조해 낸 깜찍한 말괄량이의 또 다른 캐릭터인 것이다.

잊고 있던 소중한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따뜻한 이야기

시골 소녀 폴리가 건조한 도시 사람들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 폴리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은 그녀만의 뚜렷한 개성이 있다. 화려하게 치장한 도시 사람들 앞에서 기성복 코트와 깃털 하나 없는 수수한 모자를 쓰고서도 좀처럼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과 당당함,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줄 아는 용기와 가족과 주변 사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따뜻한 마음, 물질로 인한 기쁨은 순간적인 것임을 아는 현명함, 그리고 새로운 것, 특별한 것보다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속 사소한 것들의 소중함을 아는 통찰력이 바로 그것이다. 폴리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빛나며, 서서히 도시 사람들에게 그 빛을 나누어 준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너무 바빠서 멈추어 서서 보지 못하는, 이 사소한 것들을 하는 게 무척이나 좋았다. 이런 것들을 하는 동안, 폴리는 아무런 대가 없이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햇살을 만들어 냈다."

사람들이 최첨단의 유행만을 따라가기 바쁠 때에도 폴리는 그동안 소중하다고 믿고 따라왔던 것들을 줄곧 놓지 않는다. 폴리는 파니와 모드가 고리타분하게만 여겼던 할머니의 옛이야기를 소중한 추억으로 되살려 내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따뜻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지혜를 보여준다. 『사랑스러운 폴리』 는 깜찍한 폴리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활약을 보여주면서 아무리 사소해 보일지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우리 삶에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들을 되짚어 보게 한다.
이 작품은19세기 산업혁명의 특혜를 입은 미국이 물질적으로 급속하게 풍요로워지던 때 쓰여진 먼 옛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것과 유행에 민감하면서도 정작 정신과 문화는 황폐해져 삶이 고달프게만 느껴지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은 사랑스러운 폴리가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쉬는 이유이기도 하다.




"난 겁나. 여자아이들이 전부 너처럼 똑똑하고, 멋지게 옷을 차려입었을까 봐."
폴리가 말했다. 그런 생각을 하다니 부끄러워졌다.
"저런, 어린애 같기는! 그런 거 신경 쓸 필요 없어. 내가 너를 돌봐줄게. 그리고 튀지 않게 보이도록 도와줄게."
"내가 튀어 보이니?"
폴리가 물었다. 파니의 말에 놀랐지만, 그 말이 아주 나쁜 뜻이 아니기를 바랐다.
"넌 사랑스러워. 지난여름보다 훨씬 더 아름다워졌어. 다만 넌 우리들과 다르게 자랐기 때문에, 네 차림새가 우리하고 같지 않을 뿐이야."
파니는 말로 설명하기가 꽤 힘들다고 생각했다.


썰매가 쌩쌩 내려가자 소녀들은 무척 신이 났다. 폴리는 소녀들을 차례차례 언덕 아래로 데려갔다가 다시 위로 이끌었다. 아이들은 폴리를 자기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려고 내려온, 회색 코트를 입은 천사쯤으로 여겼다.
폴리가 혼자서 기쁨을 만끽하며 썰매를 타고 내려가려던 바로 그때, 뒤쪽에서 귀에 익은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폴리가 미처 도망치기도 전에 톰이 올라와서는 폴리가 코끼리를 타려는 모습이라도 본 것처럼 깜짝 놀라며 바라보았다.
"어이, 폴리! 파니가 알면 뭐라고 할까?"
이것이 톰의 점잖은 인사말이었다.
"몰라. 신경 안 써. 썰매 타는 건 조금도 나쁜 일이 아니야. 난 썰매 타는 게 좋아. 그러니까 썰매를 탈 거야. 이제 기회를 얻었어. 그러니 저리 비켜 줘!"
독립심 강한 폴리는 바람에 머리칼을 휘날리며, 진짜 즐거워하는 표정으로 썰매를 타고 언덕을 내려갔다. 코가 빨개졌지만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
"좋아, 폴리!"
톰은 이 말과 함께 자기 썰매를 타고 폴리를 쫓아 윙윙 소리를 내며 내려갔다.


  작가 소개

저자 : 루이자 메이 올콧
1832년 11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저먼타운에서 태어나 매사추세츠 주 콩코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 에이머스 브론슨 올컷은 저명한 초월주의 사상가이자 사회 개혁가였고, 어머니 애비게일 메이 올컷은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었다. 올컷은 인내와 절제를 강요하는 아버지의 교육철학을 온몸으로 떠안고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벗이었던 초월주의 사상가 랠프 월도 에머슨과 헨리 데이비드 소로, 여성주의자 마거릿 풀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어려운 가정 살림을 꾸려나가기 위해 바느질, 가사노동, 가정교습, 글쓰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야 했다. 남북전쟁중인 1862년에 자원입대하여 북군의 야전병원에서 간호병으로 복무하다 장티푸스 폐렴을 앓은 뒤 평생 건강문제로 시달린다. 당시 야전병원에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병원 스케치』(1863)는 그에게 작가로서의 첫 성공을 안겨주었다. 그뒤 1863년부터 1870년까지 A. M. 버나드라는 필명 또는 익명으로 고딕풍의 선정소설들과 스릴러들을 발표했다. 여성주의적 관점과 노예해방사상 등 급진적인 사상이 여실히 담겨 있는 이 시기의 작품들은 이후 여성주의 문학연구자들에게 새로이 발굴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868년과 이듬해에 ‘소녀들을 위한 책’ 『작은 아씨들』 1, 2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명성을 얻었다.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재구성한 이 작품이 굉장한 인기를 끈 덕분에, 올컷은 재정적인 안정을 확보하고 작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후 『구식 소녀』, 『작은 신사들』, 『조의 소년들』 등의 아동문학과 『변덕』, 『일』 등의 성인문학을 펴냈다. 생의 말년까지 여성운동과 노예해방운동, 금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올컷은 1888년 3월 보스턴에서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목차

폴리의 도착
새로운 생활
폴리의 문제
사소한 일들
다툼
할머니의 옛이야기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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